* 신규 매물 9.3% 감소하며 시장 내 전체 재고량도 동반 하락
* 가격 하락이 봄 시장 견인
* 캐나다 광역 토론토 주택 판매량 전년 대비 2개월 연속 증가세 기록
가격 하락과 금리 안정세, 발길 돌린 구매자들로 봄 시장 활기
캐나다 광역 토론토 지역의 주택 시장이 가격 하락세에 힘입어 2개월 연속 매매량 증가를 기록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토론토 부동산 위원회(TRREB)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광역토론토에서 거래된 주택은 총 5,94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났다.
이는 계절 조정 수치를 적용했을 때 지난 3월보다도 6.1% 증가한 수치로, 한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던 예비 구매자들이 실제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제이슨 머서 TRREB 수석 경제 분석가는 "지난 1년 사이 하락한 주택 가격과 대출 비용의 안정화가 이번 봄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그간 고금리 여파로 억눌려 있던 대기 수요가 가격 조정기에 맞춰 점진적으로 풀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생긴 매물을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장기간 침체되었던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거래량은 늘었지만 주택 가격은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광역토론토 주택 평균 매매가는 105만 1,969달러로, 2025년 4월과 비교해 4.9% 하락했다. 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복합 벤치마크 가격 역시 전년 대비 6.6% 떨어지며 구매자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췄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높은 가격을 고수하기보다 시장 현실을 반영한 가격 책정이 거래 성사율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시장에 공급되는 매물의 양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시장에 새로 나온 신규 매물(New Listings)은 1만 7,097건으로 지난해보다 9.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활성 매물(Active Listings) 재고량 역시 2만 5,110건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6.4% 줄어들었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이 줄어드는 현상이 지속될 경우, 하락하던 가격이 다시 보합세로 돌아서거나 특정 인기 지역에서는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급 부족 여전한 과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향후 변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량 증가가 일시적인 반등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회복의 시작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의 시장 활성화는 전적으로 가격 조정에 기인한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될 경우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며 다시금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신규 공급 물량이 받쳐주지 못하는 구조적인 한계는 토론토 주택 시장의 고질적인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김덕우올림
* 명예의 전당 (Hall Of Fame) 회원 수상
* 100% Club 수상
- 캐나다 부동산 협회 정회원
-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인중개사
-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공인중개사
- 캐나다 토론토 부동산 협회 정회원
- 캐나다 은행 모기지 공인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