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與野가 15일 國會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감사 회의록 제출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
감사원이 관행 이유로 회의 자료 제출 거부하자 증감법(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내세워 압박했지만 끝내 거부하자 巨野는 감사원 현장 검증 실시를 단독 의결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 내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이른바 ‘한남동 라인’ 인적 정리 요구를 두고 與黨 內 親尹과 親韓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음.
10·16 재보궐 선거에 미칠 영향을 두고도 양 측이 정반대 인식을 드러내면서 재보선 결과에 따라 여권 진영 간 책임론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
▶국민의힘이 17일 퇴임하는 尹 대통령 대학 동기인 이종석 헌법재판소 소장을 여당 몫 헌법재판관 후보로 다시 추천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되자 野黨에서 “尹의 친구....다수 의석으로 부결시키겠다”고 반발.
李는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추천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된 뒤, 임기(6년) 종료를 10개월 남겨 둔 지난해 12월 유남석 전 헌재소장의 후임으로 임명됨.
▶國會 문체관광위가 15일 김건희 여사 ‘황제 관람’ 의혹 관련 國監 불출석한 증인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입원 중인 병원 병실을 찾지 못해 동행명령에는 실패함.
崔는 2023년 KTV(한국정책방송원)가 金과 대통령실 일부 인사가 관람한 국악 공연을 녹화 했던 당시 KTV 방송기획관으로 근무함.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핵심 인물 명태균 씨가 “(나 구속하면)한달이면 (尹)하야하고 탄핵일 것”이라고 말한데 이어 15일 金의 “철없는 오빠 용서해달라”며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라는 카톡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
대통령실은 “尹 입당 전 사적 대화…오빠는 친오빠”라고 수습에 나섰지만, 되레 野黨에선 “친오빠 국정 개입”의혹을 지적했고, 한동훈 대표도 “이미 말씀드린 (金 공개활동 자제, 대통령실 인적 쇄신) 조치 실행 필요하다”고 대통령실을 압박.
▶北韓이 15일 정오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휴전선)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해 남북 간 육로 통행을 완전히 차단함.
北韓은 작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뒤 그 일환으로 남북 육로 단절을 진행해 옴.
[정부]
▶정부가 제주도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인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적극 돕겠다고 밝힘.
제주도는 내년 중으로 UAM 시범 운용 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으로, 시범 운용에서는 관광과 응급의료 등 공공 및 일반 교통 용도의 UAM 운용 여건을 확인.
▶금융감독원이 주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을 상대로 파생상품 거래 전수 점검에 착수.
신한투자증권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자금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을 낸 것과 관련 파생상품인 선물·옵션 거래가 문제됐기 때문.
▶금융감독원이 경영권 분쟁으로 ‘쩐의 전쟁’을 벌이는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해 회계심사에 착수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점이 발견되면 감리조사에 나설 방침.
영풍·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14일 공개매수에서 지분 5.34% 추가 확보하면서 38.47%로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 점함. 최 회장(36.49%)측은 이미 취득한 자사주 중 일부를 의결권을 가진 지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이 자신이 운영하던 기업 문엔지니어링의 주식(170억 규모) 백지신탁을 거부하며 16일자로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힘.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구로구청장에 당선된 文은 “관내 사업자 발주하는 사업 수주를 금지하는 것으로 회사 정관을 변경 했고, 본점도 구로에서 금천으로 이전한 만큼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서울행정법원에서 패소함.
[경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이찬희 위원장이 15일 <2023년 연간보고서>발간사 통해 “삼성전자 사면초가 어려움 있다”며 “컨트롤타워 재건과 (이재용) 최고경영자 등기임원 복귀 등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이남우 회장은 논평 통해 “경영과 책임의 일치를 추구하는, 지배주주가 없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선진국형 전문경영인 경영체제로 전환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밝힘.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빅3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총 109기가와트시(GWh)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하는 13조원 규모 물량을 수주.
8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수조원 규모의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지 1주일 만에 다시 한번 ‘잭팟’을 터뜨림.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풍력발전기 제조사 지멘스가메사,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3사는 에퀴노르가 울산 지역에서 추진 중인 750㎿ 규모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협력할 예정.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15일 國會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20·본명 하니 팜)가 나오도록 사진을 찍다가 “사람이 죽어가는데 셀카 찍고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을 받음.
鄭은 원·하청 노동자 5명이 숨진 사고 관련 증인 채택돼 국감에 출석 했고, 하니는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해 증언하기 위해 참고인으로 출석함.
[사회]
▶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8명이 감사원의 지난 연말 36명에 대한 대대적 감사 이후에도 여전히 불법 태양광 사업을 하다 올해 또 적발.
적발 직원들은 퇴직자의 권고로 별도 겸직 허가 신청 없이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남.
▶K팝 팬인 캄보디아의 12살 공주 제나 노로돔((Jenna Norodom)이 아이돌 데뷔를 위해 한국행을 고려 중이라는 대만매체 ‘산리뉴스 네트워크’가 14일 보도.
제나 공주는 캄보디아 제110대 국왕 노로돔 시아누크의 증손녀로, 2012년 노로돔 보파리 공주와 프랑스인 재력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뒤 3살 무렵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로 이주해 왕실에 합류함.
▶2017년 인천 발생 성폭행 미제 사건의 공범이 7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 여자고동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행정공무원으로 밝혀져 충격.
A는 2017.9. 인천 한 축제장 옆 천막에서 공범인 지인 B씨와 함께 여성을 성폭행했고, 경찰은 수사를 했지만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았는데, 2023. B가 경기 과천 성폭행 사건으로 체포되면서 A 과거 범행이 드러남.
▶경찰이 온라인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38)씨에 대한 도박 및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 의로 진정이 접수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
李는 14일 SNS 통해 “2020년 우연히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힘. 방탄소년단(BTS) 지민 등 연예계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렸고 수십억원대 빚을 진 것으로 알려짐.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40대 남성이 채팅 앱에서 만난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성매매한 사실이 알려진 뒤 여성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섬.
A씨는 올해 초부터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 B양을 자신 차량에 태워 여러 차례 성매매를 했고, 경찰 조사 과정에 에이즈 감염자로 밝혀짐. 다행히 B양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됨.
▶27만원 빌려주며 나체사진을 보내게 강요하고 사진 유포를 협박해 연330%(200만원)이자를 요구한 50대 불법 대부업자가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음.
A는 2020.9.부터 2021. 4.사이 광주 광산구에서 대부업 사무실을 차리고 법정제한이자율인 연 24%를 초과하는 연 330% 이자율의 불법 대부업을 운영함.
▶새벽 시간대 대학가에서 여성 2명을 연쇄 성폭행하려 한 20대 남성 A씨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
A는 4.10. 오전 4시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골목을 지나던 20대 여성 B 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 가 유사 성행위를 함.
▶지방세 상습 체납자 3772명 중 236명(6.3%)가 해외여행에서 명품 쇼핑을 하고 버젓이 공항 세관을 통과하다 적발되어 고가품을 압류당함.
1000만원 초과 지방세를 1년 이상 연체한 명단을 관세청이 넘겨받아 이들이 세관을 통과할 때 휴대품을 검사해 고가품이 있는 경우 압류해 체납액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충당함.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에 대해 尹대통령이 교육부에 ‘엄정대처’를 주문한데 이어 경찰 조사까지 시작되면서 일파만파로 확산.
수험생 일부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예고했고, 학교 측도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수험생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함.
▶가짜 문자메시지로 개인정보를 빼돌리거나 금융자산을 털어가는 미끼문자(스미싱) 범죄가 가짜 부고, 가짜 결혼 문자 등으로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음.
미끼문자 범죄가 과거 무차별적으로 문자를 대량 살포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지인의 부고 문자까지 사칭하는 수준에 다다랐다는 지적.
[연예/스포츠]
▶방탄소년단(BTS) 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해피>를 11.15.에 발매 예정으로 멤버 모두가 각자 솔로 앨범을 갖게 됨.
2022년 첫 솔로 싱글<디 애스트로넛>을 비롯해 팀 앨범에 수록된 개인곡 <어웨이크><에피파니><문> 등으로 호평받았던 진은 이번 앨범을 통해 보컬리스트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
▶홍명보호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공백을 딛고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3연승으로 조 1위를 기록.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의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4차전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서 오세훈(마치다),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의 연속 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함.
[국제]
▶미국 민주당 진영에서 전국 득표율에서 앞서고도 경합주에서 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승리를 내줬던 8년 전인 2016년의 대선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나옴.
박빙 구도인 미 대선에서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사전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전국 단위론(51.4:42.6) 8.8%로 크게 앞서지만 7개 경합주(47:48)에선 1%포인트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2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0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5도로 예보.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교차도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