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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또 한 번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반면 맷 케인은 드디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할러데이는 9실점 패전 이후 오른쪽 어깨가 아픈 것을 인정했다. 다르빗슈는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올시즌 두 번째 14K 경기를 만들어냈다. 클리블랜드의 연승 행진이 중단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6연승으로 시즌 20승째를 기록했다(이어서 텍사스도 20승을 올렸다). 추신수는 올시즌 14번째 멀티히트. 하지만 수비 시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이창섭]
다저스(13승17패) 3-4 샌프란시스코(19승12패)
W : 맷 케인(1-2 5.57) L : 류현진(3-2 3.71) S : 로모(12/1 1.72)
류현진은 1회부터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류현진은 지난 두 경기 동안 내준 안타 수가 각각 3개). 다행히 포지를 3루땅볼로 잡아냈지만(토레스는 홈에서 아웃), 펜스의 깊은 땅볼 때 스쿠타로가 홈을 밟았다. 경기 첫 득점을 올린 펜스는 오늘 류현진을 가장 괴롭힌 타자. 펜스는 3회말에도 2사 1,2루에서 류현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5회에는 초구를 통타, 우월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6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결국 타석 때 대타 슈마커와 교체됐다.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한 다저스는 여전히 무기력했다. 케인은 경기 초반 정타를 맞아나가는 등 몸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았다(현지에서는 팔각도가 내려간다고). 그러나 다저스는 경기 내내 케인에게 끌려가면서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초, 1사 후 켐프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샌프란시스코는 케인을 교체. 이후 다저스는 바뀐투수 콘토스로부터 안타-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곤살레스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이어서 고든도 내야안타로 추격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 로모에게 힘없이 물러나며 끝내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케인은 7.1이닝 4K 1실점(5안타 3볼넷)의 시즌 첫 승리.
[mlb.com 영상] 케인 올시즌 최고의 투구
[mlb.com 영상] 류현진의 픽오프
[mlb.com 영상] 4타점 올린 펜스
[mlb.com 영상] 애드곤조의 적시타
*오늘 류현진은 6이닝 2K 4실점(8안타 2볼넷)의 고전(85구). 초반부터 지친 기색이 역력해보였고, 이전 두 경기에 비해 공 끝 움직임도 무뎌진 상태였다. 오늘 류현진은 지난 콜로라도전과 달리 커브 비중을 줄이고, 체인지업 비중을 다시 높였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2마일이 나왔지만, 주로 80마일 후반대로 형성됐다. 또한 전반적으로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히 오늘 유일한 장타였던 펜스의 2루타 2방은 모두 2사 후에 나온 것이라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지난 경기 때처럼 볼카운트 초반부터 류현진의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 이 때문에 오늘 류현진의 탈삼진 능력도 빛을 발휘하지 못했다(2삼진은 데뷔 후 최소).
경기별 구종 구사율
1경기 - 패스트볼(52%) 슬라이더 (8%) 커브 (9%) 체인지업(31%)
2경기 - 패스트볼(49%) 슬라이더(16%) 커브 (8%) 체인지업(28%)
3경기 - 패스트볼(48%) 슬라이더(15%) 커브 (8%) 체인지업(29%)
4경기 - 패스트볼(45%) 슬라이더(18%) 커브(12%) 체인지업(25%)
5경기 - 패스트볼(43%) 슬라이더(24%) 커브 (9%) 체인지업(24%)
6경기 - 패스트볼(58%) 슬라이더(12%) 커브(13%) 체인지업(17%)
7경기 - 패스트볼(56%) 슬라이더(15%) 커브 (6%) 체인지업(22%)
류현진 타순별 피안타율 - 오늘 상대 성적
1번타자 : .412 - 3타수2안타
2번타자 : .111 - 3타수2안타
3번타자 : .154 - 2타수1안타
4번타자 : .375 - 2타수1안타
5번타자 : .294 - 3타수2안타
6번타자 : .250 - 3타수0안타
7번타자 : .188 - 3타수0안타
8번타자 : .154 - 3타수0안타
9번타자 : .154 - 3타수0안타
류현진의 올시즌 투구 내용
6.1이닝 1자책 [패]
6.1이닝 2실점 [승]
6.0이닝 3실점 [승]
6.0이닝 5실점
7.0이닝 1실점
6.0이닝 2실점 [승]
6.0이닝 4실점 [패]
[블로그] 펜스에게 맞은 2루타 2개
신시내티(18승14패) 7-4 컵스(11승20패)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mlb.com 영상] 추신수 득점
[mlb.com 영상] 위험천만했던 수비 상황
*추신수는 5타수2안타 1득점 1도루의 빼어난 활약(.331 .463 .551). 시즌 14번째 멀티히트로 킨슬러, 헌터, 카브레라와 함께 이 부문 ML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행히 필립스와의 충돌 이후에도 큰 부상은 피했다. 레이토스의 21이닝 연속 무실점은 개인 최고 기록. 신시내티 역대 선발로서도 2000년 데니 니글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신시내티 신인외야수 도날드 루츠는 7회 ML 첫 안타를 신고, 8회에는 2루 땅볼로 타점도 올렸다. 컵스는 5이닝 5K 4실점(8안타 1볼넷)의 잭슨이 또 승리에 실패. 4년 5200만달러 계약이 점점 난감해지고 있다. 어제 신시내티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마몰은 6회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컵스의 투수코치 크리스 보시오는 마몰의 올시즌 부진에 대해 "그의 템포와 집중력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시오는 "부진에 빠진 여느 투수들처럼 템포가 너무 빠르다. 어제가 바로 전형적인 경우다. 좀 더 침착하게 자신의 투구를 상상하면서 천천히 던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10승22패) 14-2 필라델피아(14승18패)
W : 케빈 슬로위(1-2 1.81) L : 로이 할러데이(2-4 8.65)
할러데이가 또 무너졌다. 그것도 지난 경기(3.2이닝 8실점)보다 더 처참하게. 1회초 볼넷-볼넷-몸맞는공으로 주자를 모아둔 할러데이는 오수나에게 선제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돕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또 만루 위기를 자초한 할러데이는, 결국 에차바리아에게 싹쓸이 3루타를 허용하고 1회를 마감했다(5-0). 2회는 삼자범퇴로 넘어갔지만, 3회 몸맞는공-볼넷-안타로 경기 내 세 번째 만루위기를 맞았다. 올리보가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등장한 선수는 앞서 3타점 3루타를 친 에차바리아. 에차바리아는 할러데이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이번에는 우월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2.1이닝 4K 9실점(4안타 4볼넷)의 패전. 할러데이가 한 경기에서 9실점한 것은 통산 4번째로 2007년 이후 처음이었다(당시 5.1이닝 9실점). 올 시즌 경기 당 평균득점이 2점대(2.7)로 낙제점 수준이었던 마이애미는 오늘 할러데이를 만나 신나게 학점을 끌어올렸다. 스탠튼(햄스트링)을 대신해서 올라온 오수나는 5타수4안타(2루타2) 3타점 1볼넷의 맹타(.478 .520 .783). ML 데뷔 후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6경기).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mlb.com 영상] 에차바리아의 빅데이
*마이애미 선발 슬로위는 7이닝 7K 무실점(2안타 2볼넷)의 깔끔한 피칭(95구). 지난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매번 승리를 놓친 슬로위는 2010년 9월19일 이후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됐다(선발 15경기 포함해 22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오늘 화끈하게 득점 지원을 해준 마이애미 타선은 리드오프 피에르가 3안타 1도루 1볼넷의 만점 활약(.234 .280 .261). 루지아노는 3타수2홈런 3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236 .314 .462). 오늘 몸맞는공 2개도 기록한 루지아노는 한 경기에서 2홈런-2몸맞는공을 동시에 선보인 ML 역대 8번째 선수가 됐다(하먼 킬러브루, 알 스미스, 돈 버포드, 칼튼 피스크, 브라이언 다우닝, 배리 본즈, 자니 곰스). 한편 할러데이는 경기 후 어깨 통증을 인정했다고. 이번 주 LA로 건너가 루이스 요컴 박사에게 진단 받을 계획이다.
9이닝 당 득점지원 하위 5명(어제까지의 성적)
1. 0.96 : 케빈 슬로위
2. 1.82 : 맷 케인
3. 2.03 : 클레이튼 커쇼
4. 2.04 : 트레비스 우드
5. 2.37 : 트레버 케이힐
- 다르빗슈 9.31득점 지원
할러데이의 올시즌 등판 내용
3.1이닝 5실점 [패]
4.0이닝 7실점 [패]
8.0이닝 1실점 [승]
7.0이닝 2실점 [승]
6.0이닝 1실점
3.2이닝 8실점 [패]
2.1이닝 9실점 [패]
*오늘 할러데이를 울린 아데니 에차바리아는 쿠바 출신의 선수. 팀 동료 호세 페르난데스가 데뷔하기 이전까지 가장 최근 ML에 모습을 드러낸 쿠바 선수였다. 친정팀은 할러데이에게도 익숙한 토론토로, 2010년 4년 1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타격보다 수비력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균 이상의 수비범위, 송구력 등을 갖추고 있었고, 단 한 번도 소속 팀 마이너리그 최고의 내야수비수를 놓친 적이 없었다. 이에 반해 타석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의문이 남았던 상황. 갭파워는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정확성이 크게 떨어져 스트라이크존 설정부터 다듬어야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지난 시즌, 브렛 로우리의 사근 부상으로 ML 승격을 이루어냈다(데뷔전 3타수무안타). 지난 11월 호세 레이에스, 조시 존승 등이 포함된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때 마이애미로 건너왔으며, 시즌 전 유망주 순위 팀 내 7위로 선정됐다. 오늘 에차바리아는 4타수2안타(홈런,3루타) 7타점 1볼넷의 무시무시한 활약(.190 .250 .381). 그렉 콜브런(1995년), 개리 셰필드(1995년), 코디 로스(2006년)에 이어 마이애미 역대 4번째로 7타점 경기를 선보였다.
워싱턴(17승15패) 6-2 피츠버그(17승14패)
W : 지오 곤살레스(3-2 4.97) L : 완디 로드리게스(2-2 4.02)
초반 경기 흐름은 워싱턴이 불리함을 안고갔다. 워싱턴은 1회초 하퍼가 체크 스윙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 당했다. 반면 피츠버그는 마르테가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려 기세를 끌고 온 상황. 그러나 워싱턴은 하위타순에 배치된 에스피노사가 경기 초반 해결사 역할을 맡아줬다. 에스피노사는 2회초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이후, 4회 투런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경기 후반 팀의 승리를 굳힌 선수는 타일러 무어였다. 워싱턴이 3-2로 앞서가던 8회초, 피츠버그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모리스가 첫 타자 버나디나를 번트안타로 내보냈다. 짐머맨의 땅볼로 버나디나가 2루에 진루하자 피츠버그 배터리는 라로시를 거르고 무어와의 승부를 선택했다. 무어는 이후 스리런홈런을 작렬, 피츠버그의 '라거무(라로시 거르고 무어)' 선택을 후회하게 만들었다. 승리에 결정적 활약을 펼친 에스피노사(.185 .224 .370)와 무어(.179 .214 .359)는 사이좋게 1홈런 3타점 경기. 지오 곤살레스는 6이닝 5K 2실점(5안타 2볼넷) 승리를 따냈다(102구).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mlb.com 영상] 퇴장 당하는 하퍼
*완디 로드리게스는 6이닝 7K 3실점(6안타 1볼넷)의 퀄리티스타트 패전(117구). 피츠버그는 마르테가 4타수1홈런 1타점을 기록했지만(.325 .390 .528), 매커친이 4타수무안타로 또 침묵했다(.250 .309 .429). 현재 산체스(3패 11.85), 맥도날드(2승2패 5.76)가 버티고 있는 피츠버그는 선발진 성적이 신통치 않다(4.54/리그 공동 13위). 리리아노와 모튼이 빨리 돌아와줘야 되는 상황(큰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모튼은 지난 트리플A 리햅 등판에서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다행히 심각한 문제는 없다는 소식. 워싱턴은 왼발 타박상을 입은 스팬이 돌아와서 5타수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278 .346 .330).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워스는 3경기 연속 결장. 통산 두번째 퇴장을 당한 하퍼는 "누구에게도 나쁜 말을 하지 않을 것. 그저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지오 2012/13 7경기 성적 비교
2012 : 4승1패 41.2이닝 50삼/17볼 [ERA] 1.94 [AVG] .170(팀 6승1패)
2013 : 3승2패 38.0이닝 41삼/20볼 [ERA] 4.97 [AVG] .218(팀 5승2패)
메츠(12승16패) 4-9 애틀랜타(18승12패) [Box Score]
W : 팀 허드슨(4-1 3.83) L : 조너선 니스(2-3 4.66)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허드슨 : 7.1이닝 7K 3실점(5안타 1볼넷) 94구
니스 : 4이닝 3K 7실점(7안타 6볼넷) 83구
프리먼 : 5타수3안타 1홈런 3타점(.313 .380 .453)
J.업튼 : 3타수1안타 1타점 2볼넷(.278 .380 .657)
라이트 : 3타수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313 .425 .576)
세인트루이스(20승11패) 10-1 밀워키(14승16패) [Box Score]
W : 하이메 가르시아(4-1 2.25) L : 마르코 에스트라다(2-2 6.05)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가르시아 : 8이닝 3K 1실점(8안타 1볼넷) 99구
에스트라다 : 3.1이닝 5K 8실점(6안타 5볼넷) 90구
크렉 : 5타수2안타(2루타,3루타) 4타점(.291 .323 .419)
할러데이 : 3타수2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274 .379 .462)
브론 : 2타수2안타 1볼넷(.311 .398 .573)
탬파베이(14승16패) 8-3 콜로라도(18승13패) [Box Score]
W : 알렉스 콥(4-2 2.79) L : 요울리스 차신(3-1 2.56)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콥 : 6.2이닝 6K 3실점(8안타 1볼넷) 107구
차신 : 7이닝 3K 6실점 5자책(8안타 3볼넷) 86구
로니 : 4타수3안타 1타점(.398 .444 .542)
존슨 : 4타수2안타 2타점(.244 .330 .427)
툴로위츠키 : 4타수2안타 1홈런(7호) 1타점(.348 .435 .663)
커다이어 : 4타수3안타 1홈런(7호) 1타점(.333 .400 .613)
애리조나(16승15패) 1-5 샌디에이고(13승18패) [Box Score]
W : 에딘슨 볼케스(3-3 5.50) L : 이안 케네디(1-3 5.19)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볼케스 : 6.2이닝 3K 1실점(4안타 3볼넷) 94구
케네디 : 5.2이닝 5K 5실점(5안타 3볼넷) 111구
저코 : 4타수2안타 1홈런 2타점(.268 .325 .402)
디디 : 3타수2안타 1홈런 1타점(.433 .469 .867)
오클랜드(18승14패) 5-4 양키스(18승12패)
W : 두리틀(2-0 1.29) L : 로건(2-2 3.12) S : 발포어(5/0 2.03)
오클랜드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시리즈를 2승1패로 끝냈다. 오클랜드는 양키스를 상대한 지난 10경기에서 7승. 하지만 2007년 이후 양키스와의 시즌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3회초 카노의 송구 실책을 틈타 첫 득점을 올린 오클랜드는 4회 몬츠의 홈런, 5회 세스페데스의 투런홈런으로 4-1 리드를 잡았다. 양키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양키스는 1사 1,2루에서 이치로가 2루타를 날려 2루에 있던 웰스를 불러들였다. 이어서 오버베이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상황. 그러나 오클랜드는 팀 내 타점 1위 도날슨이 8회초 로건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 다시 승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시즌 22타점째를 올린 도날슨은 최근 13경기에서만 14타점을 기록(.302 .383 .491). 오클랜드 선발 스트레일리는 5.1이닝 4K 3실점(4안타 3볼넷)의 투구 내용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블레빈스의 블론이 나왔다. 5일 휴식 후 올라온 페티트는 5이닝 2K 4실점(4안타 4볼넷)의 패전을 모면한 것이 다행. 최근 2경기에서 9.1이닝 11실점 10자책(14안타 5볼넷)으로 내용이 좋지 않다.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오늘 4타수1홈런 2타점을 기록한 세스페데스(.239 .333 .507)는 어머니와 친척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홈런을 치고나서 어머니를 향해 환히 웃었던 그는 경기 직후 "어머니는 내가 라인업에 포함되었을 때 팀이 더 많은 승리를 챙겼으면 좋겠다고 하신다"고. 오클랜드는 세스페데스가 경기에 출전할 시 96승54패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홈런을 친 몬츠는 4타수2안타 1홈런 1타점(.273 .273 .727). 9회말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킨 발포어는 23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특히 발포어는 마지막에 카노를 거르고 웰스를 상대했는데, 이전까지 웰스와의 통산 성적은 12타수6안타 2홈런이었다(오늘은 삼진). 올시즌 한 점 차 승부에서 처음으로 패배(5승1패)를 당한 양키스는 이치로가 3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선전했다(.278 .330 .361). 왼 흉곽쪽이 불편해 경기 도중 교체된 누네스는 MRI 결과 이상 없다고.
오클랜드-양키스 시즌 상대 전적
2007년 : 오클랜드 4승2패 우위
2008년 : 양키스 5승1패 우위
2009년 : 양키스 7승2패 우위
2010년 : 양키스 9승1패 우위
2011년 : 양키스 6승3패 우위
2012년 : 5승5패 동률
2013년 : 오클랜드 2승1패 우위 -진행
페티트 휴식일별 통산 성적
3일 휴식 : 4승6패 4.15(14경기)
4일 휴식 : 159승85패 3.88(299경기)
5일 휴식 : 61승38패 3.95(126경기)
6일 휴식 : 22승15패 3.57(57경기)
보스턴(20승11패) 3-4 텍사스(20승11패)
W : 조 네이선(1-0 1.64) L : 클레이튼 모텐슨(0-2 4.40)
텍사스가 보스턴과의 3연전을 싹쓸이 승리하고 보스턴,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ML 3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다르빗슈의 무시무시한 투구는 계속됐다. 다르빗슈는 오티스(2점)와 로스에게 홈런을 내줬지만, 7이닝을 3실점(4안타 2볼넷)으로 막아내는 모습. 127구는 자신의 ML 데뷔 후 최다 투구 수이며(종전 123구), 오늘도 14삼진을 잡아내면서 올시즌 7차례 등판 중 4번을 두 자리 수 탈삼진으로 연결시켰다. 초반에 3점을 내준 텍사스는 3회말 모어랜드의 홈런으로 반격을 개시했다. 6회 크루스의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텍사스는 정규이닝 마지막 9회말이 되어서야 득점 기회를 잡았다. 텍사스는 마틴-킨슬러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드루스가 안타로 출루해 끝내기의 불씨를 살렸다. 안드루스는 폭투로 2루에 진루, 그러자 보스턴은 버크먼을 고의사구로 걸러보냈다.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보스턴과의 두 경기에서 8타수5안타를 몰아친 벨트레. 벨트레는 모텐슨의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감각적으로 때려냈고, 이 우전안타로 안드루스가 홈을 밟았다. 보스턴은 올시즌 첫 3연패의 위기.
[mlb.com 영상] 다르빗슈 14K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정말 300K 투수를 볼 수 있을까. 다르빗슈는 45.2이닝 동안 무려 72삼진을 잡아내고 있다(376삼진 페이스). 개막전 휴스턴전을 비롯해 올시즌 두 번째 14K 경기(오늘 다르빗슈에게 삼진을 내주지 않은 타자는 엘스버리밖에 없었다). AL 투수가 한 시즌 두 차례 이상 '14K 경기'를 펼친 것은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3회)와 마이크 무시나(2회) 이후 처음이다. 텍사스 역사 상 다르빗슈 이전에 이러한 삼진쇼를 선보인 것은 놀란 라이언이 유일. 다르빗슈는 첫 36번의 등판 중 12경기를 두 자리 수 탈삼진 경기로 만들어냈다. 텍사스는 벨트레가 5타수2안타 1타점의 빼어난 활약(.250 .302 .450). 크루스도 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힘을 보탰다(.250 .302 .450). 보스턴 선발 레스터는 6이닝 7K 3실점(5안타 3볼넷)의 피칭(115구). 첫 4경기 3승 1.73 이후, 3경기 17.2이닝 12실점(11자책)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내용이다. 다르빗슈와 첫 대결에서 홈런포를 날린 오티스는 3타수1홈런 2타점 1볼넷(.440 .473 .840). 지난 시즌 12경기를 포함해 2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현재 ML 최고 기록).
ML 역대 '10K 이상' 최다 순위(첫 36경기)
1. 드와이트구든 : 16회
2. 다르빗슈유 : 12회
2. 노모히데오 : 12회
4. 허브스코어 : 10회
4. 마크프라이어 : 10회
오늘 다르빗슈의 주요 투구 내용
패스트볼 : 45구 / 평균 94마일 / 헛스윙 6회
슬라이더 : 51구 / 평균 82마일 / 헛스윙 12회
컷패스트 : 17구 / 평균 88마일 / 헛스윙 2회
일본인 트리오 올시즌 성적
다르빗슈 : 7G 5승1패 [ERA] 2.56 [WHIP] 0.92 [AVG] .169 [K/9] 14.3
이와쿠마 : 7G 3승1패 [ERA] 1.61 [WHIP] 0.76 [AVG] .168 [K/9] 8.6
구로다옹 : 6G 4승1패 [ERA] 2.25 [WHIP] 1.06 [AVG] .206 [K/9] 7.5
디트로이트(19승11패) 9-0 휴스턴(8승24패)
W : 저스틴 벌랜더(4-2 1.55) L : 필립 엄버(0-7 8.82)
휴스턴이 또 노히터를 당할 뻔 했다. 지난 텍사스전에서 다르빗슈에게 9회 2사까지 퍼펙트로 끌려갔던 휴스턴은, 오늘 벌랜더에게 7회 1사까지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벌랜더는 점점 본연의 구위를 찾아가는 모습. 패스트볼 최고구속 97마일을 기록하면서 7이닝 9K 무실점(2안타 2볼넷)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116구). 벌랜더는 7회 1사 후 페냐와 코포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브랜든 레어드를 병살타 유도했다. 휴스턴 보약을 확실히 챙겨먹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어제에 이어 또 다시 타선이 폭발했다. 5타수3안타 1홈런(8호) 4타점을 올린 필더는 어제 홀로 재미를 보지 못한 대가를 치렀다(.304 .429 .571). 헌터 대신 2번타자로 나온 덕스는 4안타 2타점 경기(.243 .337 .365). 산체스(피츠버그)와 마찬가지로 왜 계속 선발 기용되고 있는지 의문인 엄버는 4이닝 1K 8실점(8안타 3볼넷)으로 또 크게 무너졌다. 2년 연속 리그 타격왕에 도전하는 카브레라는 1안타 경기(.385 .465 .615). 디트로이트는 2006년 5월 캔자스시티전 이후 첫 원정 4연전 스윕.
[mlb.com 영상] 벌랜더의 쾌투
[mlb.com 영상] 필더의 홈런
미네소타(13승14패) 4-2 클리블랜드(14승14패) [Box Score]
W : 펠프리(3-3 6.35) L : 클루버(2-1 3.06) S : 퍼킨스(7/0 4.22)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펠프리 : 6이닝 7K 1실점(4안타 1볼넷) 92구
클루버 : 5.2이닝 5K 3실점(6안타 4볼넷) 92구
플루프 : 2타수1홈런 2타점 1볼넷(.238 .326 .463)
산타나 : 3타수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379 .471 .690)
시애틀(15승18패) 2-10 토론토(11승21패) [Box Score]
W : 브랜든 모로(1-2 4.69) L : 조 손더스(2-4 6.15)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모로 : 8이닝 8K 2실점(3안타 5볼넷) 115구
손더스 : 5이닝 0K 7실점(9안타 2볼넷) 82구
멜키 : 4타수3안타 1홈런 2타점(.252 .294 .315)
데로사 : 5타수3안타 1홈런 3타점(.211 .289 .474)
시거 : 3타수1안타 1타점(.293 .348 .496)
화이트삭스(12승17패) 5-6 캔자스시티(17승10패) [Box Score] 연장10회
W : 그렉 홀랜드(1-1 3.27) L : 브라이언 오모그로소(0-1 13.50)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데이비스 : 6이닝 5K 1실점(5안타 3볼넷) 98구
퀸타나 : 5이닝 3K 3실점(6안타 2볼넷) 91구
고든 : 6타수1안타 2타점(.303 .331 .462)
케인 : 5타수3안타 1도루(.341 .388 .484)
데아자 : 4타수1안타 2타점 1볼넷(.250 .298 .446)
리오스 : 4타수1홈런(7호) 2타점 1볼넷(.255 .333 .482)
볼티모어(19승13패) 8-4 에인절스(11승20패) [Box Score]
W : 해멀(5-1 4.10) L : 윌리엄스(1-1 3.16) S : 오데이(1/02 1.65)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해멀 : 6이닝 5K 4실점(9안타 3볼넷) 107구
윌리엄스 : 4.1이닝 6K 5실점(4안타 3볼넷) 93구
마차도 : 4타수1홈런 2타점 1볼넷(.309 .352 .522)
하디 : 4타수2안타 1홈런 2타점(.210 .244 .363)
트라웃 : 5타수2안타 1홈런(5호) 1타점(.275 .340 .504)
해밀턴 : 4타수1안타 1볼넷(.208 .255 .296)
내일의 TV 중계(MBC스포츠플러스)
오전08시 : 애틀랜타(마홀름)-신시내티(아로요) <정우영-성민규>
오전11시 : 필라델피아(리)-샌프란시스코(범가너) <정용검-송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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