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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42)
말씀: 계 19:10-21. 2025년 3월 2일 일요일 오후 2시
하나님은 누구신가? 이 질문은 철학의 영역이 아니라 온전히 계시의 영역입니다.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모든 만물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하나님을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도 없고 그렇다고 피부로 느낄 수도 없고 실험이나 관찰을 통해 그분을 탐지해 낼 수도 없으나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인식은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는 만들어진 것들을 통해(요1:3, 히11:3) 창조주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고 그 분이 계신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기 위해서는 특별 계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자기 계시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성경 말씀입니다. 주의 말씀은 주님을 계시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보내시고 말씀으로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은 친히 육신을 입고 사람이 되셔서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인격의 정확한 형상이며, 그분의 영광의 광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는데.....”(요14:9), “나와 내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10:30) 하신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 그 자체이십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 둘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주신 것이 성경입니다. 기록된 말씀입니다.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처음에 계셨던 말씀,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입니다. 말씀(성경)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려 주시는 계시의 결정체입니다.
크리스천들 중에서 어떤 이들은 꿈, 환상, 천사들, 표적, 이적, 체험 등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의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꿈을 꾸었을 때 그 꿈을 통해 주의 말씀이 임하지 않으면 그 꿈은 그냥 꿈일 뿐입니다. 신비한 환상을 보거나 들을 때 그 환상 속에서 주의 말씀이 임하지 않으면 그것 역시 아무 것도 아닙니다. 꿈이든 환상이든 표적이든 그것을 통해 주께서 뭔가를 말씀을 주실 때만 그 꿈이나 환상이 유효합니다. 천사를 보내셔도 그 천사를 통해 주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주님께서 무엇인가를 통해서 “말씀해 주셔야” 비로소 그것이 계시(啓示)라 할 수 있습니다.
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꿈을 통해 주신 주의 말씀이 중요합니다. 환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환상을 통해 보여진 주의 말씀이 중요합니다. 말씀이 동반되지 않는 꿈이나 신비한 체험이나 환상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을 알 수 있고 예수님을 통해 기록된 말씀을 알 수 있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피하는 구약의 3대 의인 중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한 고백을 보십시오. [어디에서 그분을 만날지 내가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그분의 자리에라도 간다면 좋으리로다!](욥23:3). 욥은 평소 주를 섬기고 경배하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주님을 어디서 만날지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토로하는 고충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어디에서 만나고 어디로 나아갑니까?
[보라, 내가 앞으로 가도 그분께서 거기에 계시지 아니하고 뒤로 가도 내가 그분을 감지할 수 없으며 그분께서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그분을 바라볼 수 없고 그분께서 오른쪽에 숨으시므로 내가 그분을 볼 수 없도다.](욥23:8-9). 이것이 고난 가운데 있던 의인 욥의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어떤 분인지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그 어떤 것과도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무엇이라고 감히 정의내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유일무이한 존재로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그 누구, 그 무엇과도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형상을 새기거나 만들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은 누구신지 우리는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하는 자들이 반드시 영과 진리로 그분께 경배할지니라, 하시니라.](요4:24). 하나님은 한 영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이십니다. [처음에 [말씀]이 계셨고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말씀]이 [하나님]이셨더라.](요1:1).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처음에 말씀이 계셨고.......말씀이 하나님이셨더라.”고 하는데 이는 우리 주 하나님이 누구시고 어떤 분이신지 가장 정확히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본문 10절입니다. [내가 그의 발 앞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려 하매 그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네 동료 종이요 예수님의 증언을 가진 네 형제들 중에 속한 자니 너는 주의하여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이는 예수님의 증언이 대언의 영이기 때문이라, 하더라.](계19:10).
사도 요한은 자신에게 말씀을 계시해 주는 그의 발 앞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려고 했습니다. 경배란 엎드려 절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사 숭배는 성경에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무도 꾸며 낸 겸손과 천사 숭배로 너희를 속여 너희 보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골2:18).
하나님의 천사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지 사람들을 지배하고 군림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천사는 구원의 상속자들을 섬기도록 보냄 받은 섬기는 영들입니다(히1:14). 우리는 하나님 한 분 외에 누구에게도 엎드려 절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상 어느 민족보다 넙죽넙죽 절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어른들에게 “절 받으세요.”란 말을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는 문화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의 웃어른들에게나 설 명절에 특히 인사로 절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주님이 철저히 경고하신 말씀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엇, 누구에게 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고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곧 {주} 네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니 나는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아버지들의 불법을 자손들에게 벌하여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지만](출20:5).
주님은 사람들이 신상이나 조각품, 사람들이 만든 작품이나 하늘의 일월성신(日月星辰)에 경배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셨습니다. 부모님에게 절하는 것은 성경에 그 예가 나오지만 조상 숭배의 의식은 우상 숭배와 같은 것입니다. [너는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들을 섬기지도 말고 그들의 행위대로 하지 말며 오히려 그들을 철저히 뒤엎고 그들의 형상들을 완전히 부술 것이며](출23:24).
신상들은 경배해야 할 것이 아니라 철저히 뒤엎고 완전히 부수어 버려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신들이 살 가나안 땅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만약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는 이 나라에서 다른 사람들의 종교행위에 따른 신상을 부셔 버리면 현행법에 위배됩니다. 주님은 경배하지 말고 절하지 말라는 말씀을 반복해서 하는데 이는 사람들의 우상 숭배 성향과 기질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레26:11, 신5:9, 수23:7).
요한이 경배하려 했던 대상은 천사들 중의 하나였거나 스물 네 장로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는 요한이 경배하려는 것을 막으면서 “......나는 네 동료 종이요 예수님의 증언을 가진 네 형제들 중에 속한 자니...”(10)라고 합니다. 천사라면 “네 형제들 중에 속한 자”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저 하늘에서 스물 네 장로는 크리스천들을 예표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천사들이 아니라 주님의 피로 구속 받은 자들이요 예수님의 증언을 가진 형제들입니다.
“......너는 주의하여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10).
요한에게 경배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룹들이나 천사들은 경배의 대상이 아닙니다. 죽은 성인들은 경배의 대상이 아닙니다. 교황이나 사제들은 경배의 대상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어떤 위대한 인물들도 경배의 대상이 아니며 더욱이 마리아는 경배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의미를 부여해서 존경하는 인물, 유명한 인물들에게 절하는 것이 뭐가 대수냐? 이런 저런 변명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너는 주의하여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10)고 말씀합니다.
죽은 조상들에게 경배하지 마십시오. 종교 지도자들에게, 권력자들에게 경배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경배를 요구하는 사탄을 향해 “......기록된바, 너는 [주] 네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길지니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4:10)라고 말씀하시며 마귀를 대적하시고 물리쳤듯이 우리 역시 그러해야 합니다.
다시 10절입니다. “예수님의 증언이 대언의 영이기 때문이라.”(10).
구약 성경은 예수님을 증언한 책입니다. 사복음서는 예수님의 증언입니다.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라. 너희가 그것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줄로 생각하는데 그것들은 나에 대하여 증언하는 것들이니라.](요5:39)
요한계시록은 교회들에 보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계1:1). 성경의 모든 기록이 예수님의 증언이요, 대언의 영입니다. 예수님의 증언이란 예수님에 관한 증언, 예수님이 하신 증언, 예수님이 사도들과 자신의 천사들을 보내셔서 증언한 말씀, 성령을 통해 증언한 말씀이 다 예수님의 증언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과 자기가 본 모든 것을 증언하였느니라.](계1:2). 요한 계시록은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이며 요한이 직접 본 모든 것의 증언을 기록한 말씀입니다. [나 요한은 또한 너희 형제요 환난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과 인내에 동참하는 자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으로 인해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노라.](계1:9).
요한은 자신이 밧모라 하는 섬에 유배되었는데 그 유배의 이유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으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은 예수님이 주신 모든 가르침, 교리, 그분의 말씀입니다.
신약의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을 가진 자들입니다. 큰 환란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을 가진 자들은 남은 자들입니다. [용이 여자에게 진노하여 그녀의 씨 중에서 남은 자들 곧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을 가진 자들과 전쟁을 하려고 가니라.](계12:17). “남은 자들”에 대한 정의가 정확히 나옵니다.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을 가진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은 그분이 누구이신지에 관한 증언인데 핵심은 그분의 다시 오심입니다. 예수님의 증언이 대언(예언)의 영이란 것은 그분의 다시 오심, 통치에 관한 증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분이 갈보리 십자가에서 행하신 일만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왕으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실 일을 증언합니다.
[또 내가 왕좌들을 보았는데 사람들이 그것들 위에 앉아 있고 그들에게 심판이 맡겨졌더라. 또 내가 예수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목 베인 자들의 혼들을 보았는데 그들은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자기 이마 위에나 손안에 짐승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더라. 그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통치하였으나](계20:4).
예수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목 베인 자들의 혼들은 큰 환란 때의 순교자들인데 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을 가지고 있다 목베임을 당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증언을 가진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증언은 대언의 영이라고 했는데 이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어서 저 하늘에서 주와 함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주님이 우리를 데리러 오신다는 사실을 압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해 두신 것을 압니다. 우리는 그분 앞에서 받을 상급과 영광을 압니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이 땅에서 통치할 것을 압니다. 이런 모든 것이 예수님의 증언인데 앞으로 있을 일들로서 대언의 영입니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분은 스스로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무엇이든지 자기가 들는 것만을 말씀하시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너희에게 보이시리라.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리니 이는 그분께서 내게서 받아 그것을 너희에게 보이실 것이기 때문이라. [아버지]께 있는 모든 것은 내 것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분께서 내 것을 가져다가 그것을 너희에게 보이시리라, 하였노라.](요16:13-15). 예수님의 증언은 대언의 영이란 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나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너희에게 보이시리라.”는 말씀대로 요한은 성령 안에서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이 책의 말씀은 대언의 영으로 주어진 예수님의 증언입니다.
예수님의 증언을 가진 이들은 대언의 영이 있기에 미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죽음과 그 이후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어디서 누구와 살게 될지 알고 영원 세계에 대해서 압니다. 예수님의 증언을 가진 이들이 알고 있는 것은 주님의 다시 오심, 우리 몸이 다시 사는 것, 이 땅의 심판, 새 하늘과 새 땅과 같은 그런 진리들입니다.
“예수님의 증언이 대언의 영이기 때문이라.”(10).
11절입니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았는데, 보라, 흰 말이라. 그 위에 타신 분은 [신실하신 분], [참되신 분]이라 불렸으며 그분은 의로 심판하시고 전쟁을 하시느니라.](계19:11).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재림입니다. 계시록 4장에서 하늘이 열리면서 한 사람이 땅에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이제 이 장면에서는 하늘에서 한 분이 내려오십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여러 번 하늘이 열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실 때 하늘들이 열렸습니다(막1:10, 눅3:21).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했다.★스데반이 죽기 직전 하늘들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행7:56).
-예수님이 자리에서 일어나셨다.★베드로는 환상 중에 하늘이 열리며 마치 네 귀퉁이를 맨 큰 보자기 같은 어떤 그릇 하나가 자기에게 내려오되 땅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정한 음식들이 정결해졌다(행10:11).
★사도 요한 역시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계4:1).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심판하러 땅으로 내려오십니다(계19:11).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았는데, 보라, 흰 말이라.”(11). 요한은 전에 흰 말을 탄 누군가를 본 적이 있습니다(계6:2). [이에 내가 보니, 보라, 흰 말이라. 그 위에 탄 자가 활을 가졌고 왕관을 받으매 그가 나아가 정복하고 또 정복하려 하더라.](계6:2).
흰 말은 동일합니다. 흰 말이란 말씀 때문에 계시록 6:2에 첫 번째 봉인이 열리면서 본 흰 말과 계19:11절의 흰말이 같은 줄로 아는 이들이 많습니다. 계시록 6장에서 흰 말 위에 탄 자는 활을 가졌고 왕관을 받았고 나아가서 정복하고 또 정복하려 합니다.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주석에 이 자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오해입니다. 흰 말 외에는 같은 것이 없습니다. 계시록 19:11절에는 그 위에 타신 분의 이름이 나옵니다. “...... 그 위에 타신 분은 [신실하신 분], [참되신 분]이라 불렸으며”(11). 이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계시록 6장은 큰 환란의 시작점입니다. 19장은 큰 환란의 종결점입니다.
계시록 6장의 말 탄 자는 이름이 없습니다. 19장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6장의 말 탄 자는 활을 가졌습니다. 19장의 예수님은 입에서 나오는 검으로 멸하십니다. 6장에 말 탄 자는 한 개의 왕관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은 머리에 많은 왕관을 가지고 계십니다(12). 계시록 6장의 말 탄 자는 정복하고 정복합니다. 19장의 예수님은 의로 심판하며 전쟁하십니다. 둘은 비슷해 보여도 결코 같지 않습니다. 주님의 전쟁은 이 땅에서 사람들에 대한 심판이며 지옥은 저 세상에서 사람들에 대한 심판입니다.
“의로 심판하시고...”(11)란 말씀은 하나님의 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죄에 대한 심판입니다(요16:10). 예수님은 하나님의 의이십니다.
12절입니다. [그분의 눈은 불꽃 같았고 그분의 머리 위에는 많은 왕관이 있었으며 또 그분께 기록된 한 이름이 있었으나 그분밖에는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하더라.](계19:12).
하늘에 계신 예수님의 형상, 용모는 머리와 머리털은 양털같이 희고 눈같이 희며 두 눈은 불꽃같습니다(계1:14). “...... 불꽃같은 눈과 정제된 놋 같은 발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계2:18)은 예수님이십니다. 부활한 우리가 저 하늘에서 주님과 같은 모습, 형상이 될 때 우리의 눈 역시 불꽃같게 됩니다. 그분의 머리에는 많은 왕관이 있는데 왕들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께 기록된 한 이름이 있었는데 그분 밖에는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출6:3)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하더라고 말합니다. [마노아가 {주}의 천사에게 이르되, 당신의 이름은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하게 하리이다, 하니 {주}의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내 이름이 은밀한 것인데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내 이름을 묻느냐? 하니라.](삿13:17,18).
마노아는 이름을 알고자 물었지만 주의 천사는 “내 이름이 은밀한 것인데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내 이름을 묻느냐?”고 했습니다. 주의 이름은 비밀이란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친히 계시해 주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모세가 주의 이름을 물었을 때 주님은 “I AM THAT I AM”이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수많은 주의 이름이 나오지만 대부분은 그분을 일컫는 호칭입니다.
13절입니다. [또 그분께서 피에 담근 옷을 입으셨는데 그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느니라.](계:13).
예수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그 이름을 알지 못한다고 했는데 바로 아래 “그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불리느니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처음부터 계셨던 그것 즉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그것을 우리가 들었고 우리 눈으로 보았으며 자세히 살펴보았고 우리 손으로 만졌노라.](요일1:1). 예수님을 일컬어 “생명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요1:14).
[하늘에 증언하는 세 분이 계시니 곧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시라. 또 이 세 분은 하나이시니라.](요일5:7).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은 모두 하나님이시며 이 셋은 하나입니다. 이 구절은 킹제임스 성경 외에는 나오지 않는 구절로 하나님이 셋이 하나이신 분이심을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말씀’이라고 말합니다.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이 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기록된 것이 성경입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1:1-3절에서 말씀이신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흰 말 위에 탄 예수님은 피에 담근 옷을 입으셨습니다. 그분의 옷이 흰 옷이어야 하는데 피에 담근 옷을 입으셨다는 것은 그분의 칼에 죽는 사람들의 피로 그 옷이 젖었기 때문입니다(계14:20, 사63:1-5).
14절입니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고운 아마포 옷을 입은 채 흰 말들을 타고 그분을 따르더라.](계19:14).
주님의 지상 재림입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것은 성도들의 구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땅에 있는 사람들을 심판하기 위해서입니다. 교회가 큰 환란을 통과한다면 주님의 재림 때에 휴거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본문 어디서도 성도들의 부활이나 휴거를 볼 수 없습니다. 주님의 지상 재림은 의로 심판하시고 전쟁을 하기 위함입니다.
하늘이 열리고 흰 말을 타고 주님이 재림하실 때 하늘에 있던 군대들 역시 희고 깨끗한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흰 말을 타고 그분을 따릅니다. 하늘의 군대는 일반적으로 천사들이지만 본문에서는 하늘에 있던 성도들 전부를 말합니다. 성도들은 주님 재림 때 땅에서 하늘로 들림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채여 갔다가 그분과 함께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옵니다(살전3:13, 유1:14). 물론 천사들도 주님의 뒤를 따릅니다(살후1:7,8).
희고 깨끗한 아마포 옷을 입은 사람들은 성도들이 자기 의로 옷 입은 모습입니다(계19:8). 이 시대 우리는 땅에서 영적 전쟁을 벌이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부름 받았고 높은 처소들에 있는 영적 사악함과 대적해서 싸워야 합니다(엡6).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싸우는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주의 재림 때에 우리는 흰 말을 타고 주님을 뒤 따르는데 아마겟돈 전쟁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전사이시며 구원의 대장이십니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서 나타나리라.](골3:4). 그 때에 너희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서 나타날 것이란 말씀이 성취되는 시점이 정확히 이 구절입니다. 하늘로 들림 받았던 혼들은 주님의 형상, 그분과 같은 영광스런 몸을 입고 주님의 군대로 이 땅에 그분과 함께 내려옵니다. 교회가 큰 환란을 통과한다는 주장은 헛소리입니다.
본문에서 요한은 성도들이 주님과 함께 내려오는 것을 보았지 올라가는 것을 본 것이 아닙니다. [아담으로부터 일곱 번째 사람인 에녹도 이들에 관해 대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자신의 수만 성도와 함께 오시나니](유1:14). 주님은 자신의 거룩한 천사들 뿐 아니라 자신의 수만 성도와 함께 오십니다. (참조-슥14:5, 살전3:13). 큰 환란 때 주님의 편에 서서 싸울 땅에 거하는 사람들은 “부르심을 받고 선정된 신실한 자들”입니다(계17:14).
예수님께서 흰말을 타고 앞서 나가시며 전쟁하실 것입니다. [{주}께서 자신의 군대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시리니 이는 그분의 진영이 심히 크며 자신의 말씀을 집행하시는 분이 강하시기 때문이라. {주}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려우니 누가 그 날을 견딜 수 있으리오?](욜2:11).
“그분의 진영은 심히 크며...”란 말씀대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군대는 심히 큽니다. 구약에서 하늘의 군대, 하나님의 군대는 천사들입니다(창32:1,2, 시103:20,21, 148:2, 왕상 22:19-23). 하늘에 있는 사람들은 하늘의 천사들과 같이 되었고 우리는 그리스도와 동일한 형상을 입기 때문에 그분의 군대가 됩니다.
하늘에 있던 영적 존재들이 이 땅에 함께 내려올 것입니다(사34:6-8). 주님과 함께 한 성도들은 이 땅에서 심판을 집행합니다. [의로운 자는 자기가 그 원수 갚음을 볼 때에 기뻐할 것이요, 자기 발을 사악한 자의 피에 씻으리로다. 그러므로 사람이 말하기를, 진실로 의로운 자에게는 보상이 있으며 진실로 그분은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라, 하리로다.](시58:10-11).
이 땅에서 우리는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저 하늘에서 우리는 죄인들을 심판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의 재림 때 우리는 온 땅에서 심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며 그분과 더불어 전쟁을 수행하는 그리스도의 군사요,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15절입니다. [그분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므로 그분께서 그 검으로 민족들을 치시고 친히 쇠막대기로 그들을 다스리시며 또 친히 [전능자]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 틀을 밟으시리라.](계19:15).
예수 그리스도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온다고 할 때 검은 말씀입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취하라.](엡6:17).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검이요,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사용하는 전쟁 무기입니다.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영적 전쟁을 치르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검을 잃어 버렸거나 검을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죄와 싸우든 마귀와 싸우든 세상과 대적하든 이단들과 싸우든지 필요한 것은 성령의 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권능이 있으며 양날 달린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둘로 나누기까지 하고 또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하는 분이시니](히4:12).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예리한 검인지 모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예리한 검으로 민족들을 치시고 철장으로 그들을 다스립니다. 또 그분께서는 전능자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즙 틀을 밟으십니다. 주님은 성도들을 은혜로 통치하시고 평강으로 다스리지만 재림 때에 땅에 거하는 민족들을 검과 철장으로 치시고 다스린다는 사실에 주목하십시오.
[그분의 오른손에는 일곱 별이 있으며 그분의 입에서는 양날 달린 날카로운 검이 나오고 그분의 용모는 해가 힘차게 빛나는 것 같더라.](계1:16).
주의 입에서 나오는 “양날 달린 날카로운 검”은 심판의 말씀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자신의 말씀으로 심판하십니다. 그분의 입에서 나온 구원의 말씀은 듣는 자들이 믿음으로 받아야만 효력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심판의 말씀은 듣는 자들의 의사나 의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이 효력이 발생합니다. 주의 입에서 검이 나온다는 말씀은 그분의 입에서 어떤 말이 떨어지자마자 죽음이란 심판이 집행되는 상황을 단순 명료하게 표현한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곧 법입니다.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창1:3). [......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바다도 그분께 순종하는가?](막4:41)
전쟁 때 주님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날카로운 검으로 대적자들의 목을 베어 버릴 것입니다. [그 뒤에 저 사악한 자가 드러날 터인데 [주]께서 자신의 입의 영으로 그를 소멸시키시고 친히 오실 때의 광채로 그를 멸하시리라.](살후2:8).
주님께서 적그리스도를 멸하시는 장면은 전쟁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자신의 입의 영으로 그를 소멸시킵니다. 주의 입의 영이 주의 말씀입니다. 말씀이 영이요 생명입니다(요6:63). 주님이 오실 때 영광의 광채는 마귀에게는 멸망입니다. 하늘의 햇빛이 세균을 소멸하듯이 의의 해이신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광채는 악을 소멸합니다. [가난한 자들을 위해 의로 재판하고 땅의 온유한 자들을 위해 공평으로 꾸짖으며 자기 입의 막대기로 땅을 치고 자기 입술의 숨으로 사악한 자를 죽이며](사11:4).
구약 성경에 나오는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이 신약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만군의 주 하나님이 주 예수 그리스도란 사실은 오늘날 유대인들에게는 신성모독처럼 들리겠지만 큰 환란 때 그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그 분이 주 하나님이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내 칼이 하늘에서 흠뻑 적셔지리니, 보라, 그것이 이두매아에 내려오고 나의 저주를 받은 백성에게 내려와 심판하리라. {주}의 칼이 피로 가득하며 기름진 것과 어린양과 염소의 피와 숫양의 콩팥 기름으로 기름지게 되었나니 {주}께서 보스라에서 희생물을 취하시고 이두매아 땅에서 큰 살육을 행하시는도다.](사34:5-6). 주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사악한 자들을 척결하십니다.
“내 칼이 하늘에서 흠뻑 적셔지리니...”란 말씀은 영적 존재들이 그분의 칼에 죽임을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신들이라 추앙받던 존재들이라도 사람들 같이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라. 너희는 다 [지극히 높은 자]의 아이들이라, 하였으나 너희는 사람들같이 죽을 것이요, 통치자들 중 하나같이 넘어지리로다.](시82:6-7)는 말씀이 정확히 문자 그대로 성취됩니다. 주와 그분의 군대는 마귀와 그의 군대들을 완전히 멸하십니다.
16절입니다. [그분께는 자신의 옷과 넓적다리에 {왕들의 왕}, {주들의 주}라고 기록된 한 이름을 가지고 계시느니라.](계19:16).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구신지 가장 잘 보여 주는 위대한 계시의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신명기 10:17절의 증언을 통해 그분이 주 하나님이란 사실을 알려 줍니다. [{주} 너희 [하나님]은 신들의 신이시요, 주들의 [주]시며 위대하시고 강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니라. 그분은 사람들을 외모로 판단하지 아니하시고 대가를 받지 아니하시며](신10:17).
여호와 하나님께서 “신들의 신, 주들의 주”라고 기록된 한 이름을 가지셨는데 우리 주님께서는 “왕들의 왕, 주들의 주”라 기록된 한 이름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주 하나님이십니다.
땅에서 왕들의 왕이라 불린 사람은 느부갓네살입니다(겔26:7, 단2:47).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에게 왕들의 왕이란 타이틀을 주셨는데 그가 온 세상(유대인을 포함한 이방 세계)을 다스렸듯이 우리 주님께서 온 세상을 통치하고 다스리는 분이시기에 “왕들의 왕”이십니다. 이 세상 왕국들이 우리 주와 그분의 왕국들이 되고 그분은 왕들의 왕이십니다.
17,18절입니다.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해 안에 서서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는 모든 날짐승들을 향해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너희는 와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만찬에 함께 모여 왕들의 살과 대장들의 살과 용사들의 살과 말들의 살과 말 탄 자들의 살과 자유로운 자와 매인 자, 작은 자와 큰 자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의 살을 먹으라, 하더라.](17-18).
땅에서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살과 피를 처리하기 위해 하늘의 날짐승들이 동원됩니다. 이들은 시체 처리조입니다. 주님께서 [어디든지 사체가 있는 곳, 거기에 독수리들이 함께 모이리라.](마24:28)고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한 천사가 해 안에 서서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는 모든 날짐승을 향해 “......너희는 와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만찬에 함께 모여 왕들의 살과 대장들의 살과 용사들의 살과 말들의 살과 말 탄 자들의 살과 자유로운 자와 매인 자, 작은 자와 큰 자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의 살을 먹으라.”(17하-18)고 명령합니다. 본래 일반적인 시체 처리 방법은 땅에 묻어주는 것입니다. 주님의 심판은 시체들을 새들의 먹이로 주는 것입니다.
천사는 공중의 모든 날짐승을 “위대하신 하나님의 만찬”에 초청하고 함께 모여 모든 사람의 살을 먹게 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던 사람들이 일개 날짐승의 먹이가 되는 모습은 인간의 허망함을 극적으로 보여 줍니다. 자기 육체를 신뢰하고 자랑하던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큰 수치는 없습니다.
19절입니다. [또 내가 보니 그 짐승과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함께 모여 말 타신 분과 그분의 군대를 대적하여 전쟁을 일으키다가](19).
“땅의 왕들”이란 표현이 계시록에서 9번 나옵니다. 예수님은 땅의 왕들의 통치자이십니다(계1:5). 땅의 왕들은 큰 바빌론과 음행을 저질렀고 주님을 대적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그들의 군대를 보냅니다(계16:14). 그들은 어린양의 진노를 보고 산들과 바위들에 숨어 바위들이 자신들을 덮쳐서 죽여 달라고 외치지만 그 기도는 응답받지 못합니다(계6:15).
본문에 말하는 “그 짐승과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은 “[하나님] 곧 [전능자]의 저 큰 날에 있을 전쟁”(계16:14)이라 불리는 아마겟돈 전쟁에 동원 되는 자들입니다. 그 짐승은 적그리스도입니다. 거짓 대언자들이 땅의 왕들을 속여 큰 날의 전쟁에 참여하게 했습니다.
초자연적인 2억의 기병대들과 땅의 왕들이 모인 군대들이 함께 주님과 그분의 군대들을 대적하여 전쟁을 합니다. 하늘과 땅의 전무후무한 전쟁입니다. 용과 적그리스도와 거짓 대언자, 땅의 왕들의 군대가 연합했고 하늘의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군대가 내려와 전쟁을 합니다.
[그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별들이 자기들의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도다.](삿5:20)란 말씀이 있습니다. (계9:15-16, 16:12-16, 17:13-14)은 모두 동일한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20절입니다. [짐승이 잡히고 또 그 앞에서 기적들을 행하던 거짓 대언자도 그와 함께 잡혔는데 그 거짓 대언자는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그 기적들로 속이던 자더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으로 불타는 불 호수에 던져지고](20).
짐승과 거짓 대언자가 잡혔습니다. 주님은 이 둘을 산 채로 유황으로 불타는 불 호수에 던지셨습니다.
구약 성경에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로 들림 받은 두 사람이 있습니다. 에녹과 엘리야입니다. 요한 계시록에는 죽음을 맛보지 않고 불 못에 던져지는 두 사람(짐승)이 있습니다. 짐승과 거짓 대언자입니다. 저는 이런 극적인 대조를 볼 때 경이롭고 놀랍니다.
구약의 첫 번째 형제였던 가인과 아벨은 형이 아우를 죽입니다. 신약에서 첫 번째 형제였던 안드레와 베드로는 형이 동생을 주님께로 인도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이런 내용들을 발견하고 은혜를 받는다면 그 기쁨은 온전히 여러분의 것입니다.
거짓 대언자는 땅에서 사람들을 속이며 짐승을 경배하게 하고 짐승을 위해 형상을 만들던 자입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표를 받게 했던 자입니다. 그는 마술을 행하며 큰 표적들로 민족들을 속여서 이 전쟁에 나오도록 했던 자인데 주님께서 이 둘을 잡아다 산 채로 유황으로 불타는 불 호수에 던지셨습니다. 이 전쟁은 이로써 완전히 끝났습니다.
짐승과 거짓 대언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처럼 항상 함께 나옵니다. 계시록 13:11절에서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거짓 대언자입니다. 성령은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경배하도록 증언합니다. 거짓 대언자는 땅에서 올라와 적그리스도를 경배하라고 증언합니다. 이들은 함께 잡혀서 불 못에 던져집니다.
불 호수는 지옥이 아닙니다. 지옥은 지하에 있는 것이고 불 못은 땅 위에 있는 것입니다. 사탄은 끝없는 깊은 구덩이에 갇히고 두 짐승은 불 못에 던져지고 지상의 천년왕국이 끝난 훗날 큰 흰 왕좌 심판에서 심판을 받은 이들 중에 불 못에 던져지는 이들을 일컬어 성경은 “둘째 사망”이라고 합니다.
불 호수에서 심판 받는 대상을 정리합니다.
★짐승과 거짓 대언자입니다(계19:20). 큰 환란 끝에 집행됩니다. ★마귀(사탄)입니다. [또 그들을 속인 마귀가 그 짐승과 거짓 대언자가 있는 불과 유황 호수에 던져져서 그들이 영원무궁토록 밤낮으로 고통을 받으리라.](계20:10). 천년 왕국이 끝날 무렵에 집행됩니다.★사망과 지옥입니다. [사망과 지옥이 불 호수에 던져졌더라. 이것은 둘째 사망이니라.](계20:14). 큰 흰 왕좌 심판이 끝난 후에 집행됩니다.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입니다.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된 것으로 드러나지 않은 자는 불 호수에 던져졌더라.](계20:15). 큰 흰 왕좌 심판에서 심판을 받고 던져집니다.
불 호수에 던져지는 자들이 나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과 가증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을 일삼는 자들과 마법사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쟁이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호수에서 자기 몫을 받으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니라. 하시니라.](계21:8).
21절입니다. [그 남은 자들은 말 타신 분의 검 곧 그분의 입에서 나온 검으로 죽임을 당하니 모든 날짐승들이 그들의 살로 배를 채우더라.](계19:21).
아마겟돈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은 말 타신 분의 칼, 주님의 입에서 나온 칼로 죽임을 당해 그들의 시체는 날짐승들의 먹이가 됩니다. 짐승과 거짓 대언자는 불 못으로, 또 그 남은 자들은 모두 주님의 입에서 나온 칼에 죽임을 당합니다. 사람의 시체를 먹는 날짐승들은 레위기 11:13-19절에 나오는 부정한 짐승들입니다. 독수리 종류, 솔개 종류, 갈가마귀 종류, 올빼미 종류, 부엉이, 가마우지, 박쥐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들이 그분께 응답하여 이르되, [주]여, 어디에서 그런 일이 있으리이까? 하니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어디든지 시체가 있는 곳, 거기에 독수리들이 함께 모이리라, 하시니라.] (눅17:37)
모든 정치인들, 종교인들이 외치던 정의와 평화, 공평이 넘치는 세상은 비로소 이 땅에 도래합니다. 이 땅에서 평화는 전쟁의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통해 우리는 화평을 누립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끊임없이 육신의 정욕과 죄의 전쟁이 있다면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십시오. 그 피는 우리의 화평, 의를 위한 피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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