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우리 집 만두
돼지고기를 안 먹는 식구가 있어 소고기 넣고 만두소를 만들어 집에서 빚는다.
만두에 들어갈 재료
당근, 양파, 소고기, 김치, 삶은 숙주, 두부, 삶은 당면, 후춧가루, 볶은 통깨, 생 달걀, 식용유 조금, 약간의 소금
재료의 양은 만드는 사람 마음대로 조절한다.
당근은 커터기로 잘게 잘라서 넣는다.
양파와 김치, 삶은 숙주는 잘게 잘라 물기를 빼준다.
두부도 꼭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미리 삶아 놓으면 서로 붙으니 당면은 마지막에 준비한다.
당면을 삶은 후 찬물에 헹구어 물을 뺀 다음 커터기에 조금씩 넣어 잘게 잘라 준비한다.
재료를 함께 버무리면 끝
만두를 식초를 많이 넣은 간장에 찍어먹을 테니 만두소 간이 짜지 않아야 한다.
옛날에는 손으로 물기를 짰지만, 지금은 조그만 음식 짤순이가 있어서 시간과 힘을 아껴준다.
오이지를 짤 때도 요긴하게 쓰고 있다.
재료의 모양이 뭉개지지 않고 거의 원래 모양 그대로 물기만 빠진다.
만두 만드는 순서
만두피 반쪽에 소를 올린다.
만두피 안쪽 가장자리에 물을 바른 후 두 겹을 포개어 손 끝으로 눌러 붙인다.
위의 만두에 가운데 손가락을 만두 뒤 끝에 대준다.
첫째와 둘째 손가락을 만두피 위에 댄다.
첫째와 둘째 손가락을 이용해서 만두피를 셋째 손가락을 뒤로 빼는 동시에 45도 각도로 꼭 눌러 준다.
다시 가운데 손가락을 피 뒷면에 댄다.
첫째와 두 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계속 눌러 붙인다.
카페에 올릴 생각을 못하고 처음에는 빨리 막 만들어서 모양이 없다.
언젠가 내가 보내 준 만두를 보고 아래층 부부는
"이 만두는 기계로 찍은 거다 아니다?"
라며 서로 내기를 했다나 뭐라나~ ㅎㅋ
마음먹고 잘 만들면 정말 예쁘다.
프라이 팬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튀겨내면 된다.
튀긴 만두 앞 모양
튀겨진 만두의 뒷모양
꽃이 배달되어 왔다
튤립 20송이...
딸은 친구가 보내준 꽃을 받아보고 좋아서 엄마한테도 보내고 싶었단다.
"비싼 꽃을 왜 그렇게 많이 보냈어?"
"엄마~
그냥 기쁘게 받아주면 안 돼요?"
걱정하는 나한테 가격을 말해준다.
"어머나~ 나도 거기 알려줘~
다른 사람한테도 알려주게~"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하련만 삶의 때가 묻어버린 나는 딸의 앞날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쓸데없는 참견을 하게 된다.
꽃 예 꽃
서울 꽃 도매시장에서 직접 배송하는 생화 택배 서비스이다.
일반 농장에서는 볼 수 없는 꽃 종류 수십 가지를 만나 볼 수 있고,
그날 들어온 꽃으로 보내서 싱싱하단다.
꽃 정기 구독 (꽃종류 랜덤)
생화 택배 10,000원
고속 터미널 꽃시장 직배송
기타 원하는 꽃들 선택 구매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 가능
피기 시작하니 엄청 커진다.
꽃송이 중 한송이만 다르게 속에 작은 꽃잎 하나가 달려있다.
김영희 기자
첫댓글 만두 빛는 솜씨가 정말 놀랍네요. 그리고 부지런 하네요. 하나 유감 스러운건 이 언니 초대.......
죄송합니다~ㅎ
맛있겠다ㅎㅎ
ㅎㅎ
와우! 만두 날개모양이 정말 기계가 찍어낸듯 똑같고 이뻐요. 저도 담엔 이 모양으로 해봐야겠어요.
동영상까지 친절하게 찍어 알려주시니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꽃이 진짜루 싸네요.
깜놀! 저도 애용해 보고 싶어지네요.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처음엔 산건줄 알았어요~~
직접 만드시는 영상을 보고 역시 장금이 손~~
아웅~~먹어보고 싶다
감사합니다^^
우와 만두 모양이 신기해요~! 꽃도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와우~~~예술이네요. 넘 예뻐서 어떻게 먹어요. 건강하시죠. 기자님~~♡
꽃처럼 예픈 딸이네요.마음도 예쁘고^^♡~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만두가 꽃인지 꽃이꽃인지
김기자님은 살림살이도 12단 입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만두가 예쁘네요. 집에서 만든 만두 더 맛 있을거 같아요.
따님이 보내주신 꽃 감사하게 받으심 안될까요
부럽습니다.~~~
저한테는 아프다고 간식으로 티라미쉬도 보내주시고~ 감동 또감동입니다.
얄밉게 사랑스런 영희샘!
제게 주신 사랑이 더 많습니다~
살림꾼 김영희기자~
예쁜만두,예쁜꽃 부럼부럼~~
감사합니다~
역시 멋지신 김영희 기자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기자님 금손이시네요.. 어쩌면 손솜씨가 그리 좋으실까여? 맛도 역시 짱이겠죠 ㅎ
안녕하세요~
부끄럽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