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어린이-65
책소개
우리를 위협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제2권]
동화로 전하는 재난에 대한 경각심
재난을 겪으면서도 지치지 않는 꿈과 희망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믿는 작가들이 모여 만든 책 『셧다운』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원전 사고, 쓰레기 대란, 셧다운, 인공 강우 장애 등 재난의 여러 형태를 동화로 그려 낸 책입니다.
시시각각 진보하는 과학 기술로 사람들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거라고 여깁니다. 현재를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마주한 재난은 예상치 못했을 때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왔고,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자연재해는 물론 사고로 발생하는 피해, 국가 기반 체계의 마비, 전염병 확산 등은 우리를 혼돈과 절망, 무기력에 빠뜨렸습니다. 이 책은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겪게 될 수도 있는 재난의 여러 형태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글 : 임어진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철학을 공부하고,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동화를 배웠다. 월간 ‘어린이문학’에 '네 방망이 찾으러 오렴'을 발표하며 아동문학 작가의 길로 들어서서, 지금도 재미있게 이야기와 만나고 있다.
‘샘터상’과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동화 『이야기 도둑』 『또도령 업고 세 고개』 『귀신이 곡할 집』(함께 씀) 『보리밭 두 동무』 『사라진 악보』 『이야기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델타의 아이들』 『설문대 할망』 그림책 『도깨비 잔치』 『손 없는 색시』 인물 이야기 『말과 글은 우리 얼굴이야』 청소년 연작소설집 『가족입니까』(함께 씀) 등을 썼다.
글 : 정주영
1977년 인천에서 태어났어요. 인하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작가가 되어 어린이 프로그램을 집필했어요. 2015년 『공룡아빠』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으며, 2016년 『안녕, 김헐렁』으로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어요. 앞으로도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오래오래 쓰고 싶어요.
글 : 지슬영
책 읽는 걸 좋아해서 막연하게 언젠가 책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진자 그렇게 되어서 신기해하는 중입니다. 제22회 ‘MBC창작동화대상’에 「사냥꾼 두실」이 당선되어 『시인 래퍼, 사냥꾼 두실』(공저)이 나왔고, 『경성 무대 스타 올빼미』가 2019년 서울문화재단 ‘첫 책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글 : 김태호
1972년 충남 대천에서 태어났다.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한겨레 SI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동화 「기다려!」로 제5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림책 『아빠 놀이터』를 쓰고 그렸으며, 『삐딱이를 찾아라』를 썼다. 단편동화집 『제후의 선택』으로 2016년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동화 『산을 엎는 비틀거인』으로 2017년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다.현재 작품 활동을 하면서 초중고등학교 강연을 통해 많은 독자들을 만나 책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림 : 김주리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힐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후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줄곧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마루와 온돌이랑 신기한 한옥 이야기』, 『꿈틀꿈틀 흙이 있어요』, 『심청전』, 『노래로 배우는 기초탄탄 과학송』, 『소중한 나의 몸 특별한 나의 꿈』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임어진 작가 「코코과자점」
원전 사고가 얼마나 무서운 재앙인지, 1986년 체르노빌과 2011년 후쿠시마의 비극을 통해 우리는 분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단 한 번의 사고로 죽음의 땅이 되어 버린 곳. 그곳에 버려진 원숭이 코코와 고양이 미우 그리고 개 백산이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원자력 발전소가 우리의 삶을 위험으로 몰아넣고, 미래 세대의 생명까지 앗아 버리는 것이라는 점을 절실히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정주영 작가 「쓰레기 작전」
오늘 내가 쉽게 쓰고, 아무렇지도 않게 버린 쓰레기가 지구 어딘가에서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본 쓰레기 더미 위에 앉아 있는 한 아이의 모습은 연출된 장면이 아닙니다. 더 이상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게 되는 세상. 그런 세상이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독자들은 강우가 겪는 쓰레기 대란을 함께하면서 ‘나중에’, ‘언젠가’로 쌓 아두고 있는 쓰레기가 우리에게 되돌아올 그날을 떠올리고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슬영 작가 「셧다운」
완벽하다고 믿었던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시스템이 셧다운되는 때가 온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다온이와 해주가 스마트픽 놀이공원에서 맞은 셧다운의 재앙은 그곳을 빠져나와서도 멈추지 않습니다. 세상이 끝난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 두 친구는 어쩌면 없을지도 모르는 ‘희망’을 찾아 다시 걸음을 내디뎌 봅니다. 독자들은 다온이와 해주가 겪는 일을 보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 한 걸음만 더 떼어 보는 것이 우리가 해피엔딩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김태호 작가 「비의 경계선」
가까운 미래에 지금보다 발전된 인공 강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필요한 곳에 비를 만들어 가뭄을 해결할 수 있는 놀라운 기술입니다. 주인공 현우와 테오가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가는 ‘비의 경계선’처럼 신비로운 풍경이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술은 우리 삶을 더 낫게 해 줄 수도 있지만 고장이 난다면 예측하지 못한 재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현우와 테오와 함께 빗속을 헤쳐 나가며 여러 가지 놀라운 기술 뒤에 있을 수도 있는 ‘또 다른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재난을 겪은 사람들의 상처는 그 안에만 남는 게 아니라 그 후로 계속 전해집니다. 깨어 있는 사람들을 통해 학습되고 흔적으로 남습니다. 작가들은 자신들의 동화도 그런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재난 기록을 통해 경각심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것입니다. 독자들은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동화를 읽으면서 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첫댓글 부지런하신 선생님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임어진 선생님, 김태호 선생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