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 째 < 2010. 6. 4. ~ 6. 6.>
이번엔 친구의 소개로 개척한 영흥도 곰솔해변 캠핑입니다.
시화방조제를 거쳐 선재대교를 지나 영흥대교를 건너서
쏘불꼬불 캠핑지에 도착한 것은 6월 4일 밤 10시,
친구들보다 앞서 도착하였으니
시간도 절약할 겸 텐트를 올립니다. ^^

친구들이 선재대교를 건넜다고하니
그때까지는 캄캄한 캠핑지를 살필 수 있겠네요.
먼저 해변이 궁금하더이다.
바다 건너의 불빛은 당진 어디라고 하더군요.

곰솔밭의 산책길을 거닐고...
의자에 잠시 앉아도 보고...^^

반달도 떠 있습니다. ^^

윤극영 선생의 동요 "반달"을 떠 오르게 하고
어떤 가삿말을 되뇌이게 합니다.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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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밤이 지나 토요일 새벽
불빛이 환한 영흥화력발전소가 보입니다.

동쪽엔 여명이 불타오르고...

아침의 찬란함이 솔밭을 찾습니다.

해당화 덤풀넘어 친구네 사택 벽
극장의 스크린 같습디다.

썰물

곰솔의 새 순은 서부영화의
키 큰 선인장 풍경을 떠 올리고...

갯풀과 갯벌이 펼쳐지죠

이름 모를 풀숲도 오묘해라~

앞 섬에 가보고 싶은 아침 ^^

그러나 물 때문에 더 이상 못간다.ㅜ.ㅜ 
대신 아침 먹구 다른데 놀러 가지 뭐.~
밥그릇 수를 보니 아직 친구의 부인은 늦둥이 동교땜시
아직 도착 전이 였네여~~ ^^

장경리 해수욕장
오랜만에 왔더니 풍차가 생겼다. ^^

어이~ 친구들, 시방 검은 안경쓰면 다여?

영흥대교 인근 어시장에서...
<색다른 건조법> 도르레를 활용해 공중으로 높게~~
햇볕도 많이 바람도 많이...^^

영흥도산 산낙지일까?
싸고 맛있고....^^

그리고 멋있다~~

멋 있는 곰솔 캠핑장 좋죠~잉?
새로 개발한 아지트. ㅋ~

사모님 타프 사고 싶소. ㅋㅋ
<근래 입문하여 지름신을 영접한 친구>

뭐하능겨~ 노망여? ㅜ.ㅜ

밤엔 뭐 하시구...?

예쁜 갯 꽃

캠핑지를 발굴해 주신 당신은 너무 멋집니다.
감사~~~^^*

당신의 배려는 향기로왔고
친구들의 해후는 아름다왔습니다.
친구님들 !!
변(변치말고), 사(사랑하자), 또(또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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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 < 2010. 8. 14. ~ 8. 15.> 십리포 해변입니다.
토요일 오전의 모습을 보십시오.
비가 내릴 것 같지 않았고 파란하늘에 구름이 볼만했지만
일기예보에선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였습니다.


요즘 날씨가 습해서인지 버섯들이 잘 자라나봐요.

오전 일을 마치고 오후엔 영흥도로 출발합니다.
역시 시화방조제까지는 새로난 경인고속도로 때문에 수월하게 갔습니다.
더구나 비가 오락가락 하였기에 길도 막히지 않았고요.
영흥도에 들어섰습니다.
먼 바다에 큰 배가 있네요.


잠시 시스템타프의 어닝 고정장치의 자작으로 개선한 부분을 소개해 봅니다.

시스템타프의 어닝과 찍찍이는 맑은 날에는 튼튼히 붙어있어 훌륭합니다.
그런데 비바람이 치는경우나 수평으로 세워
타프 확장용으로 활용할 경우(장력이 크게 작용할 경우)
잘 붙어있던 찍찍이가 떨어지는 약점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름 보완하기 위해
자작으로 대형 똑닥이단추를 달았습니다.
마루타가 되었지만 아주 만족합니다. ^^


소개를 마쳤으니 이젠 심리포로 가야죠. ^^
영흥도에서 오토캠핑은 주로 장경리해수욕장에서 이루어지요.
그래서 저역시 십리포 해수욕장은 처음입니다.
아내가 십리포를 한번 가 봤으면..하더라고요.
주변의 어떤 언니가 십리포를 갔다 왔는데 참 좋다고 그런답니다.
그러나 환상은 금세 깨졌습니다.
이건 완전 돗떼기시장, 캠핑촌이 아니라 난민촌에 가깝더군요
그렇지만 소사나무숲(멋진 숲이지만 사람이 너무많더군요) 아래
아기자기 형형색색의 작은 텐트촌은 흥미로왔습니다.
꼭 대형 강당에 이재민들이 텐트치고 소꿈놀이 하는 느낌이던걸요. ^^
암튼 사람사는 느낌을 듬북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토캠핑은 절대불가~
앞서 소개한 곰솔해변으로 가려니 미리 연락하지 않았고...
할수 없이 야산 입도로 올라가 봅니다.
웅덩이가 많아 진흙탕이지만 한번 들어서니 후진도 불가하더군요
야산 중턱에 세우고 이곳이 어떻겠냐고 아내에게 물었드니..
결단코...No라네요...ㅠ,ㅠ
아무데나 차 세워둘데 있으면 라면만 끓여먹구 텐트올리자, 했는데...
하늘은 잔득찌프리고 어둡고...
그렇지만 산을 넘어 조금 내려갔더니 다시 해변입니다.
우리 장소를 확보하는데는 오래걸리지 않았네요.
버너 내리고 물을 끓였습니다.
보이는 사람들에게 커피 쫙 돌리고
요기서 있을려고 하는데 괜찮죠? 했더니
아무문제 없다고...자기들은 곧 떠날것이라고 하더군요..
요 아래 사진의 사람들은 몽골에서 오셨답니다.

멀리 있는 저 분들은 모르지요. ㅎㅎ

영흥대교가 멀리 보입니다.

한남동인가 이태원인가에서 오셨다는데...
음악틀어 놓고 섹소폰을 구성지게 잘 부는가 하면
두쌍이 흥겹게 춤을 추기도 하는 야릇한 어울림입니다.
지치면 연인의 장단지에 누워 쉬기도하는..
부럽죠?. ㅎㅎㅎ


그 옆에 텐트를 올리고...

야경을 찍었는데 잘못나왔네요...
(삼각대를 썻어야 했죠.ㅎ)

십리포해변은 오토캠피이 적장치 않은 곳이더군요
그리 추천하지 못할 곳을 갔다온 것이지요.
다음에 또 뵈어요.
^*^
첫댓글 여기 일반인 캠핑 가능한 곳인가요?
공개된 장소는 아닌 것 같습니다.^^
로디우스와 사각타프~~~
넘부럽네요~~~^^
솔직히 로디우스 탐납니다~~~^^
좋은곳다녀오신거같아요~~~
로디우스 캠핑용으로 만족합니다. 특히 4륜이라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