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3. 2 (월) 어제 오전까지 눈이 많이 내렸고 오늘은 맑은 날씨라는 일기예보를 접하면서 가지산 상운산 산행준비를 하였다
가지산은 2년전 겨울에, 상운산은 7개월전 여름에 다녀간 산이라 오늘은 한꺼번에 두개의 산을 오르기로 하면서 승용차를 이용하
기로 하였는데 하산 종점인 운문령에 주차를 한 후 언양행 버스를 타고 석남사 입구 들머리 쪽으로 내려가서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가지산(1,240m)은 청도군 운문면과 밀양시 산내면 울산시 상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등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1,000m 급 산군중에 가장 높은산이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이름이 올려져 있다. 가지산(加智山)이란
본래 까치산으로 순수한 우리말 이름인데 음을 빌려서 가지산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가지산 산행은 해발고도 650m 쯤 되
는 석남터널 입구에서 많이들 시작하는데 오늘은 아랫동네에서 출발 트랭글 gps기준 평면거리 12 Km // 6시간 30분정도 걸렸다

▲ 산행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표

▲ 09:16 // 하산종점인 운문령 고개에 주차한후 언양행 버스를 기다린다.

▲ 09:30 // 운문령에서 버스를 타고 10여분 내려오면서 덕현삼거리에 도착, 산행을 출발한다.

▲ 09:30 // 들머리로 걸어가면서 가지산을 조망...오늘 걸어갈 하얀 설산과 능선들이 장쾌하게 뻗어간다

▲ 09:34 // 가지산 정상부를 줌인으로 당겨보니...영알의 맏형답게 늠름한 기상이 주변을 압도한다.

▲ 09:47 // 털보산장 앞에서 석남고개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09:59 // 넓직한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 10:42 // 털보산장에서 1시간정도 지나면서 부터...등로가 눈에 묻히고 길을 찾지 못하여 헤매기 시작 ^^


▲▲ 10:46 // 발목까지 잠기며 길이없는 눈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트랭글 gps 가 안내하는 등로가 굉장히 가파른 능선으로 이어져 있고 폭설에 길은 지워져서 잡목을 헤치며 힘들게 진행 ~
코가 눈길에 닿을 정도로 오르다보니 카메라 렌즈에 눈까지 들어가면서 이후로는 사진 중앙이 흐릿하게 찍혔다.

▲ 11:34 // 산행 2시간째, 길없는 급경사 눈길능선을 1시간이상 힘들게 헤쳐나오면서 석남터널에서 올라오는 정규능선과 합류

▲ 11:35 // 능선길에 올라서서 석남터널 입구를 내려보니...여기서 출발하는 산객들이 주차한 차량이 많이 보인다.

▲ 11:41 // 등로가 끊겨 잡목과 미끄럽고 가파른 비탈길을 헤치며 올라온후... 계단길을 오르니 이렇게 편할 수가 ^^

▲ 11:42 // 계단길을 오르며 여유가 생기면서 출발지 행정마을을 내려본다.

▲ 11:51 // 석남고개...석남터널에서 오르면 400m 거리인데, 2시간이 넘게 걸려 올라왔네요~

▲ 11:56 // 조금후 795봉 이정표를 지나고...

▲ 11:59 // 길없는 가파른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왔던 능선길....


▲▲ 12:26 // 990봉으로 오르는 등로...카메라 렌즈속에 습도가 차면서 중앙부분이 흐리게 나오기 시작...

▲ 12:29 // 간이매점입구(바로위 사진)에서 990봉까지 오르는데 대략 600 계단쯤 되네요~


▲▲ 12:40 // 990봉에서 산객분께 부탁하여 한장 남긴다....


▲▲ 12:48 // 고도가 높아지면서 발목까지 잠기는 눈길도....

▲ 12:52 // 건너편 능선을 조망... 하산길에 지나갈 쌀바위를 줌인....

▲ 13:18 // 중봉(1,165m)을 지나고...

▲ 13:19 // 중봉에서 가지산을 조망...

▲ 13:38 // 가지산을 오르며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고헌산(1,033m) 능선을 조망...

▲ 13:38 // 가지산 정상부를 오르며 지나온 중봉능선을 돌아본다

▲ 13:53 // 가지산 정상석(1,240m)에서 산객분의 도움으로 인증 샷 ~

▲ 13:55 // 가지산 정상에서 운문산 방향 능선을 조망...사진 중앙부분이 렌즈때문에 ~ㅋ

▲ 13:55 // 가지산 정상에서 영알의 억새평원으로 유명한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을 조망....

▲ 13:55 // 가지산 정상에서 영남알프스의 억새평원으로 유명한 신불산(1,209m) 영축산(1,081m)을 조망...

▲ 13:56 // 언제부터인가 기존의 정상석외에 표준화된 정상석이 영남 알프스의 산군에 세워졌네요....


▲▲ 14:23 // 기온이 오르면서 눈꽃까지 기대는 못해도...후사면의 눈들은 거의 녹지 않은것 같다.


▲▲ 14:27 // 쌀바위에 도착...평일인데도 날씨가 풀리면서 산객들이 제법 찾은것 같네요...

▲ 14:34 // 쌀바위 대피소에 들러 오뎅을 팔아주며 잠시 쉬어간다...

▲ 14:43 // 쌀바위에서 상운산 입구까지는 넓직한 임도따라....
※ 파란 하늘이 오늘은 눈보다 더 맑게 보이는데 습기찬 렌즈가 말썽이다. ^^


▲▲ 14:46 // 상운산 아래 전망대...우측 임도로 편하게 하산 하려다가 아무래도 상운산이 섭섭해할 것 같아서 상운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 14:59 // 상운산 정상(1,114m) ... 지난 여름에 오른후 7개월만에 찾은셈이다
※ 지도에는 1,117m로 표시되었으나 여기서는 정상석의 의견대로 ^^

▲ 14:59 // 영알의 최북단 문복산(1,015m)과 지난주에 올랐던 옹강산(954m)이 조망....

▲ 14:59 //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지난 8월 한더위에 올랐던 고헌산(1,033m)이 조망

▲ 15:00 // 뒤를 돌아 지나온 자취를 돌아보니... 가지산(1,240m)과 운문산(1,188m)이 장엄하게 펼쳐있고

▲ 15:00 // 이쪽으로는 산객들이 잘 찾지를 않아서 할 수 없이 셀카를 찍는데...다행히 한번에 성공이다~

▲ 15:10 // 상운산에서 능선따라 내려가는데...이쪽 길은 많이 찾지않아서인지 눈들이 제법 쌓였다.

▲ 15:11 // 무릎 아래까지 잠기는 눈이지만 앞선 발자국을 따라 진행...

▲ 15:15 // 거대한 귀바위 뒷쪽으로 오르며....

▲ 15:17 // 귀바위를 내려오며...옆모습만 살짝 담아본다.

▲ 15:20 // 발목이 잠기는 눈길은 이어지지만 선답자들이 러셀을 해놓아 따라만 간다


▲▲ 15:34 // 상운산에서 30여분 능선따라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면서 임도따라 하산....


▲▲ 15:57 // 임도따라 20여분 내려온 후... 운문령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

▲ 15:58 // 아침에 세워둔 애마를 타고 귀가 ^^
※ 오늘은 엄청 맑은날씨여서 좋은 조망을 찍으려고 나섰지만 뜻하지 않은 눈길에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지 못해 좋은
전경들을 담지 못했고, 기대했던 눈꽃마져 삼월이의 따스한 눈길을 견디지 못하고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눈길만 원없이 걸어본 하루였다.
지난 한주간 동안 운문사를 둘러싼 세군데 산행지를 걸어보면서 새봄맞이 기획산행을 안전하게 마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들머리 눈덮힌 가지산 능선이 멋있네요. 뿌연 사진도 귀한 사진 아닌가요 ㅎㅎ.
그러고보니 뿌연사진도 나름 괜찮네요, 약간의 신비감도 있구요^^
전날 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오후부터 눈이 녹는바람에 조금 아쉬웠지요 ~~
첫사진을 보고 모자이크처리를 하셨나 했네요.
황사도 없이 하늘이 참 맑았는데 사진이 자체 모자이크처리하는 바람에 조금 아쉽네요.
마지막 지도 왼쪽위에 까치산이 있네요. 까치, 매, 독수리같은 새이름을 산모양에 따라 많이 붙힌 모양입니다.
길도 없는 경사진 눈비탈을 허급지급 오르느라 카메라에 눈이 들어가는 바람에...ㅠㅠ
그날따라 스틱도 차안에 두고내려서 나무 지팡이 하나 줏어서 사용했지요
봄에 진달래가 피면 모자이크 지우러 다시한번 가야겠습니다. ^^
덕분에 눈길을 보니 시원하네요...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상쾌하고 시원한 새봄맞이가 되시기를...
운문사 주변의 높은 산들을 다 돌아 보셨군요. 높은 곳이라 아직 눈이 많군요. 작년 영남알프스 갔을때 가지산을 보았는데 다시 보게되네요.
늘 즐산하십시오.
ㅎㅎ 도는 김에 한바퀴 했습니다.
작년에 다녀가셨군요...영남의 알프스답게 겨울산이 아름다운 산인것 같아요
새봄에도 건강하게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잘보고 갑니다 ~~~
나므님 고맙습니다. ^^
대문사진을 보고는 의아해 했는데 렌즈에 눈이 들어갔군요.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을 뚫고 고생하신 덕분에 멀리있는 영남알프스의 맏형 가지산의 요모조모 잘 감상하고 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 급경사 오르막을 안전위주로 오르다보니 렌즈 사이로 눈이 들어갔습니다.
눈꽃은 녹아 버렸고 바닦에 쌓인 눈길만 엄청 밟고 왔지요...
어제 하루는 영남의 알프스 다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도 가지산과 운문산은 눈이 펄펄 내려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다녀 온것 같습니다. 그때는 명찰 붙이신 산 등 전망이 보이지 않아서 ... 황금성님 산행기를 뵙고 어림잡습니다. 그리고 가지산의 새 정상석이 아주 멋지고 근사합니다.
가지산과 운문산을 다녀가셨네요....영남알프스의 알짜배기 산입니다.
주변에 산들이 많아서 명찰이 없으면 헷갈릴것 같아서 붙여 보았는데...나름 괜찮군요
아직은 땅이 언곳도 있으니 연무님도 안전하게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영남알프스 종주를 아직 못했는데 언젠가는 가봐야 할 산 입니다..
안전하신 산행 바랍니다...
사진이 흐려서 시원찮았는데...잘 보셨다니 고맙습니다.^^
좋은때 한번 다녀가시구요,
늘 건강하게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좋은날씨인데 카메라 습기로 아쉬움이 남는군요. 렌즈를 열어 습기제거가 안되셨나봅니다.
길을 잘못찾아 잡목을 헤치고 정상등로에 오르면 그리 편안할수가 없죠. ㅎㅎ
덕분에 가지산과 상운산 멋진풍경 잘보고갑니다.
운문령에 주차를 하고 석남사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스틱은 승용차에 둔체로 버스를 타고 내려왔지요 ~ㅋ
누군가 버린것 같은 나무 지팡이 하나를 주웠는데....그날은 나무지팡이 때문에 급급경사 길없는 능선을 무사히 올랐네요
지팡이 끝부분이 꺽쇠처럼 걸이가 있어서 오름길에 꺽인 부분을 손이 닿지않는 윗쪽나무에 걸어 당기면서 올랐습니다.
그날만큼은 스틱을 쓰지않고 나무걸이를 사용한게 딱~ 이었던 하루였습니다. 고생은 바가지로 하였지만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