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선산곱창 리뷰영상을 보고
리뷰직후 배송지연 기간이 끝났을 즈음
이제 주문해볼까 하다가
혹시 근처에 있을까 해서
검색해보니 있습니다.
블로그 식당 포스팅에 따르면
곱창이 익어 부드러워지려면
시간이 걸리므로
미리 전화하면
끓여준다고 합니다.
도착해보니
열심히 끓고 있습니다.
상이 차려지고
소주가 필요합니다.
남은 곱창 떠놓고
볶음밥 주문합니다.
옆테이블 아저씨 넷은
막걸리 한잔씩 하셨습니다.
병에 남아있을까
잠시 궁금했지만
넷이 마셨으니
당연히 빈병일 것입니다.
눌어붙도록
기다립니다.
2인분이라 걱정했는데
중간에 우동사리 넣었어도
될 뻔했습니다.
..
곱창전골 9,000원 *2
대접밥 1,000원
볶음밥 2,000원
가격 생각하면
맛이나 양이나
아쉬움이 남습니다.
구미 주민들이
선산곱창에 자부심을 갖는 걸 보면
본점은 더 맛있겠지요...
..
근처 시장통에
저렴한 국밥집이 있습니다.
메뉴에서 곱창전골을 본 것 같습니다.
여기는 전화해서
미리 끓여달라 할 분위기가 아닙니다.
뙇!!
푸짐합니다.
순대와 곱창을 자르고
더 끓입니다.
공기밥 주문합니다.
당면 건져냅니다.
묵은지와 곱창 순대에서
우러난 국물이 훌륭합니다.
건져 먹을 것도 풍족합니다.
주변 테이블 국밥 드시는
아저씨 아줌마들 시선이 느껴집니다.
의기양양 더 맛있습니다.
주문하고 전골 나올 때
시간이 지연되어
점심시간이 끝나갑니다.
전화해서 셔터 내리라 하고
소주 시켜서 진창 마실 날을 꿈꾸며
식당을 나섭니다.
돌아오는 내내
남은 음식이 어른거립니다.
이따 밤에도
어른거릴 것입니다.
..
묵은지곱창전골(중) 15,000원
공기밥 1,000원
둘이 먹으면
소주 4병각입니다.
그러고서 2차 가면
배불러서 안주 못먹을 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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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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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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