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사진=코레일]
겨울 여행 계획에 도움되는 정보가 공개됐다. ‘겨울 기차 여행 빅(Big) 3’다.
지난 2일 코레일(@korail1899)은 ‘DMZ-train 철새탐조’, ‘별밤열차’, ‘해맞이열차’ 등 세 가지를 ‘겨울 기차 여행 빅3’로 선정했다.
겨울 기차 여행 시즌 동안 다양한 감사 이벤트와 할인 행사도 준비돼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1. 비무장지대 생태 체험 여행
‘DMZ-train 철새탐조’는 세계적인 생태지역 ‘백마고지역’을 방문한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원선 DMZ-train을 타고 북쪽으로 달리면 이곳에 도착한다. 비무장지대 인근 체험 마을에서 식사를 한 후, 두루미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한다.
기러기와 독수리 등 만나기 쉽지 않은 새들을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 체험 학습으로 좋다. 현지 해설사가 철원 역사와 겨울 철새들의 생태도 설명해 준다.
이미 인기 여행 코스로 자리잡은 이 코스는 사진 이벤트, 지뢰찾기 이벤트 등 다양한 놀이도 준비돼 있다.
12월 1일부터 진행 중이다. 문의는 DMZ철원평화관광 033-455- 8275.
2. 긴 겨울밤의 낭만 기차 여행
‘별밤열차’는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이 특별 운행하는 겨울 기차여행이다.
기차는 경북 봉화 분천역과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 사이 낙동강 상류 계곡을 따라 달린다. 아름다운 빛을 연출하는 레이저와 LED 조명이 기차를 특별한 분위기로 채운다. 열차 내에는 목탄난로로 따뜻함을 더했다.
음악방송과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분천역과 승부역, 양원역은 아름다운 조명이 긴 겨울밤을 밝힌다.
별밤열차는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금, 토 저녁에만 운행되는 특별 기차다. 여행일정별로 당일 또는 1박2일(무박포함) 숙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3. 기차 타고 새해 맞이
‘해맞이’ 기차 여행은 겨울 기차 여행의 오랜 강자다.
12월 한 달 동안 정동진, 추암, 해운대, 여수 오동도 등 일출 명소로 떠나는 임시 열차가 23회 운행된다. 이 중 13회는 2014년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에 달린다.
31일은 서울, 부산, 목포, 대전, 군산, 인천, 청주, 마산에서 기차들이 일제히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떠날 예정이다.
코레일 측은 많은 여행객이 한꺼번에 몰리니, 보온이나 먹거리를 충분히 준비해 새해를 포근하게 맞이하라는 당부를 전했다. 문의는 전국 주요역 여행센터에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