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자 글
백주현 그림
고래책빵 그림동화 21
고래책빵 그림동화 21 <비밀 씨앗>
작은 씨앗 하나에서도 싹 트는 꿈과 저마다 값진 꿈의 가치
모양과 향기는 달라도 각기 아름다운 꽃, 그 꽃을 닮은 모두의 꿈
그 꿈을 향한 여러 갈래의 희망을 만나는 이성자 그림동화
누구나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는 건 누구나 쉽지 않습니다. 그런 탓에 많은 이가 꿈을 이루기도 전에 좌절하고 포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꿈은 포기해서도 안 되며 그 꿈을 이루는 방법은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늘 희망의 세상을 그려내는 이성자 작가의 글에 백주현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고래책빵 그림동화’ 제21권으로 나왔습니다.
책은 한때 된장을 담았던 옹기를 통해 우리에게 꿈의 가치와 그 꿈을 이루는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예쁜 꽃을 품은 꽃 화분이 되고 싶은 옹기, 옹기는 자신을 무시하고 놀리는 꽃 화분들의 구박에도 꿈을 잃지 않습니다. 그 꿈을 향한 긴 기다림과 노력 끝에 끝내 옹기는 예쁜 꽃을 피웁니다. 그 꽃은 꽃 화분들의 꽃과는 다르지만 예쁘고 값지기만 합니다. 각기 다르지만 모든 사람이 소중하듯 꽃 역시도 모양과 향기는 달라도 똑같은 생명의 가치를 품기 때문입니다.
옹기의 꿈은 꿈을 잃거나 잊고 헤매는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그 꿈을 이루는 여러 갈래의 길을 보여주며 응원합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은 옹기와 끝내 이룬 자기만의 꿈(줄거리)
옹기는 아껴주던 할머니가 요양원으로 가면서 베란다 한구석에 방치됩니다. 옹기는 점점 가족에게 잊혀지고 베란다 화분들은 냄새난다며 옹기를 구박하고 놀립니다. 하지만 옹기는 자신 역시도 꽃 화분이 되어 예쁜 꽃을 품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어느 날, 정아와 엄마가 옹기를 찾고 옹기에게 비밀 씨앗이 뿌려집니다. 이제 자기도 꽃을 피운다는 기대와 달리 옹기는 검은 천에 쌓여 부엌에 놓이고, 자신이 품은 씨앗이 무엇인지 알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옹기는 ‘씨앗은 기다려야 싹이 돋는다’고 했던 할머니의 말을 새기며 씨앗들을 소중히 품어줍니다.
어느덧 비밀 씨앗이 싹을 틔우고 쑥쑥 자라는 게 느껴지던 어느 날, 정아가 다가와 검은 천을 활짝 걷습니다. 옹기는 그때야 자신이 수북이 피워낸 꽃을 확인하고, 꿈을 이룬 사실에 가슴 벅차오릅니다.
글 이성자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방정환문학상, 우리나라 좋은동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광주교육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오랫동안 동시와 동화 창작을 강의했고, 현재는 <이성자 문예창작연구소>와 <신일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펴낸 책은 동시집으로 『너도 알 거야』, 『키다리가 되었다가 난쟁이가 되었다가』, 『입안이 근질근질』, 『손가락 체온계』, 『엉덩이에 뿔 났다』, 『피었다 활짝 피었다!』, 『기특한 생각』 등이 있고, 동화집으로는 『펭귄 날다!』, 『주꾸미 엄마』 『두근두근 묵정밭』 등이 있습니다.
그림 백주현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십여 년간 일했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그림책에 관심이 생기면서 SI그림책학교에서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보는 이에게 따뜻함과 평온함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자 합니다.
첫댓글 교수님, 비밀 씨앗/그림동화 출간을 축하합니다.
작은 씨앗 하나에서도 싹 트는 꿈과 저마다 값진 꿈의 가치를 알게 하는 그림동화입니다.
환타지님,
책 소개해주셔서 고마워요.
그대가 있기에 카페가 숨을 쉽니다.
늘 고맙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