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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고2학년 김유미입니다.
첫 해외여행을 유네스코 해외 역사 문화 탐방으로 가져서 뜻깊고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소감문>
1월 3일 화요일, 7시30분,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떠졌다. 첫 해외여행의 긴장감과 설레임이 더해져 일찍이 준비에 나섰다. 엄마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10시, 제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순천에서 광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무거운 짐가방과 함께하니 새삼 해외여행을 간다는 기분이 났다. 집떠나면 고생이라더니 무거운 짐가방을 가지고 다니려니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유네스코 광주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고 무안으로 가는 버스에 오르니 다시 두근두근 너무 떨렸다. 2시간 이상이 걸리는 비행기, 처음으로 가보는 중국여행... 무안공항에 내리니 눈보라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공항에서 자기소개도 잠깐 하고 여권도 받았다. 여권과 탑승권을 받으니 되게 연예인이 된 기분이였다 ㅋㅋㅋ 무안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받을 때는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괜시리 떨리고 조금 무서웠다. 그래도 걸리는 것 없이 통과를 마치고 무사히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 기류가 불안정하여 넘 불안하고 땀이 막 났지만 정말 내가 한국을 떠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참 신기했다. 비행기의 흔들림이 느껴질 때 마다 아직 어색했던 사이였던 안나와 나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하나가 된듯 했다.ㅋㅋ 그렇게 나름 아슬아슬한 비행도 잠깐, 따라따라딴 예쁜 승무원 언니들이 기내식을 가져다 주었다. 나의 생애 첫 기내식은 샌드위치와 빵 샐러드 등등!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를 사람들이 그렇게 기내식이 맛없다고 다 버렸다고 떠들어 댔던게 기억이 났다. 하지만 기내식은 완전 내스타일! 조금의 남김없이 거의 다 해치웠다.. 또 먹고 싶었다.... 그렇게 간식으로 먹어야할 기내식으로 배를 채우고 잠시 눈을 붙였다. 비행기의 조그마한 흔들림에 잠이 깨어보니 벌써 중국에 다 와 있었다. 그렇게 베이징=북경 공항 도착!! wow~ 미국인 중국인 프랑스인 한국인 ........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입국을 기다리고 있었다. 북경공항은 정말 정말 컸다. 무안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받을 때 보다 훨씬 더 무섭고 떨렸던 입국 심사를 마친뒤 워낙 공항이 넓어 전차(?_전철?)을 타고 이동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정말 예상치 못하게 추웠다. 되게.. 순천이 워낙 따듯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추위에 당황했다. 추위속에서도 북경 공항 외관을 찍으며 가이드님을 기다렸다. 드디어 깃발을 들고 타난 가이드님을 뵈었다. 말투가 조금 웃겼는데 알고보니 조선족, 그러니까 할아버지 때 부터가 중국에서 사셨던 교포이셨다. 장용덕 가이드님의 중국 소개를 들으며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이동하면서 바깥야경이며 고층건물이 정말 아름다웠고 , 심지어 택시와 버스까지 신기했다. 오자마자 해외여행을 온 기분을 조금이나마 만끽(?)했다. 한찬 들뜬 마음으로 저녁식사를 할 장소에 도착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던 중국음식들은 내 눈을 사로잡았다. 보기와는 다르게 쪼금 맛이 덜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나는 골고루 맛있게 먹어 밥을 3그릇이나 먹었다. 기내식을 먹을 때 부터 쭉 나를 지켜 봐왔던 다정이가 나를 참 신기하게 봤다.ㅋㅋ 중국에서의 첫 식사치고 너무 내가 잘먹었나보다. 특히 돌려가면서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먹어야 하는 회전판이 참 신기하고 재밌었다. 반찬을 눈치보면서 돌려 먹어야 하다니... 그리고 또 신기했던 점은 물 대신 차 가 나온 점이다. 기름기가 많고 튀긴 음식이 많은 중국 음식을 고려해 차가 나온 것이다. 차도 정말 맛있었다 음..ㅎㅎ
서커스 시간 때문에 서둘러서 이동했다. 사람이 굉장히 많았던 천지 극장에서 완전 신기하고 기이한 묘기란 묘기는 다봤다. 내가 지금껏 봐왔던 한국에서의 묘기들은 일부에 불과했다. 정말 나중에 가이드님께 들은 얘기지만 북한 다음으로 제 2로 꼽히는 중국의 기예단은 정말 최고였다. 몸이 넘 유연해서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묘기를 보여주어 박수가 절로 나왔다. 조금 지루해질 무렵, 나의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든 것은 한 자전거에 무려 12명의 소녀가 탄것..! 내 눈을 의심할 정도로 정말 대단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시작부터 이러면 다음날은?! 정말 넘 기대가 되었다.
1월 4일 수요일, 중국에서의 첫날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중국인의 (ㅋㅋ)모닝콜이 울려 일어났다. 서둘러 씻고 나와 로비로 아침식사를 먹으러 갔다. 처음 본 음식들이 매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뭐부터 먹어야 할지 몰라 무작정 맛있어 보이는 것을 모두 담았다. 아침부터 욕심을 부렸나 보다. 아침치고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배불리 먹어버렸다. 시간이 없어 아쉬울 정도로 종류도 많고 맛도 신기했다. 문학시간에 배웠던 중국의 생소한 음식, '삐딴'도 직접 보게되어 신기했지만, 배웠던 대로 향이 되게..^^ 그래서 먹지는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서둘러 챙겨 나와 관광지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오늘도 어김없이 활기차고 우렁찬 장용덕 가이드님의 친절한 관광지 소개와 중국에 대한 지식을 들으며 이동했다. 처음 도착한 곳은 명나라 13명 황제의 능묘가 있는 명13릉 이었는데, 우리는 그중 만디 황제의 지하궁전에 들어가 보았다. 지하궁전을 이루는 진흙을 구어 만든 벽돌, 몇 백년 전에 만든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이유는 한 벽돌을 만드는데 무려 108일 이라는 시간과 정성이 들여지는 작업을 했기 때문이란다. 또, 정교한 작업은 물론이고 튼튼한 것이라 보증이 되는 것만 황제의 도장을 받고 통과되는 철저함도 더해졌기 때문이었다. 벽돌을 쪼갰을 때, 만약 두동강이 난다면 그것을 만든 사람의 목이 달아날 정도 였다니! 잔인한 얘기였지만 그만큼 벽돌 하나 하나에 들였던 정성이 얼마였을까.. 제사를 지내는 곳도 돌로 만들어져 전쟁을 겪었음에도 훼손되지 않았다. 정말 대단하고 지혜로운 것 같다. 다음은 꿈에 그리던 만리장성에 갔는데 버스에 내리기도 전에 몇미터 앞에 펼쳐진 그 웅장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바로 휴대폰을 가져다 셔터만 누를 뿐! 내리자 마자 빨리 장성에 오르고픈 맘이 들었다. 내려서 실제 올라가면서 보니까 정말.,wow,, 반드시 와야 할 명소 다웠다. 정말 이 장성을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력이 동원되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끝이 없었다. 시간이 없어서 중간에 내려와야 했지만 나와 선영이와 김인곤 선생님은 서로서로 의지하며 (?) 열심히 올랐기 때문에 나름 보람있었다. 그래도 나중에 다시한번 꼭 와서 갈 수 있을 때 까지 끝까지 도전해 봐야겠다. 오랜만에 한 운동 덕분에 출출한 배를 이끌고, 큰 기대에 가득차 "사천요리"를 맛보러 갔다. 냄새부터가 남달랐는데 역시나 맛은 Good!!@! 저어엉말 너무너무 맛있었다!>ㅠㅠ 집에 싸가서 가족들도 먹어보게 하고플 만큼! 젓가락을 놓기 싫어 결국 또 마지막 자리를 지켰다. ㅋㅋ 배불리 먹고 나서 선물을 사려고 둘러 보았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뭘 사야할지 망설이다가 결국 언니에게 줄 예쁜 거울밖에 사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국제미아'가 되지 않기 위해 서둘러 버스에 올라타 이화원으로 향했다. 서태후가 인력을 동원해 평지였던 곳을 파내 만든 인공호수 "곤명호"와 그 파낸 흙이 쌓여져 만들어진 "만수산"! 정말 입이 떡 벌어지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넓고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고 또찍어도 계속 찍고 싶은 굉장한 광경이었다. 사진안에 다 들어 차지 않는 거대함 때문에 계속해서 찍었던 것 같다. 정말 서태후의 여름 별장, 휴식공간 답구나! 곤명호 구경을 마치고 안쪽으로 더 걸어 들어가다 보니 태후의 침실, 황제의 침실도 나오고 황제가 정치를 했던 곳도 보았다. 모두 너무 보존이 잘 되어 있어서 넘 멋있었다. 특히 '이화원'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이여서 더욱 뜻 깊었다. 이화원을 둘러 본 후 바로 10~15분 거리에 있는 세계 100대 대학 안으로 손 꼽힌다는 '청화대학'탐방에 나섰다. 대부분 본 주요 건물들은 역시 붉은 빛이 감돌았고 명문대 답게 굉장히 넓었다. 특히나 청화대학은 현재 중국의 주석인 후진타오 주석의 모교이기도 했다. 코를 세번 만지면 지혜를 준다는 동으로 만든 책자 같은 것도 보고, 직접 세번 문질러 지혜를 얻었다^)^ 또, 새로안 사실은 대학의 교장 건물앞 사자동상은 다른 곳에 있는 사자상과 달리 사자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는 것이다. 추웠지만 우리나라 대학과도 비교하며 중국의 명문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예정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차박사'라는 차 전문점에 가서 차를 마시는 영광을 누렸다. 중국하면 차! 머리가 맑아지는 쟈스민차, 소화와 숙취해소, 위, 빈혈에 좋은 동방미인차, 목에 좋은 고감로, 가격대가 몇억까지도 있는 골동품 차라고도 불리는 한약, 보이차 까지 ! 모두 시음해 볼 수 있었다. 각각의 특유의 향이 너무 좋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보이차는 비싸기도 하고 몸에 약이 된다길래 4잔이나 마셨다><... 차를 시음하고 나서, 지갑을 꺼내 들어 엄마와 아빠의 몸에 좋을 효능을 고려해 '동방미인'차를 구입했다. 가격 때문에 보이차를 사드리지 못한게 아쉽지만 나중에 더 효능을 볼 나이가 되시면?ㅋㅋ 사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담임 선생님을 위한 고감로를 사지 못한 것을 지금 생각해 보니 넘 후회 된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저녁으로 양고기, 소고기 샤브샤브를 먹었다. 한국 음식점이라 역시 반가웠다. 김치와 밥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또 그렇게 중국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되돌아 생각해 보니 많은 곳을 방문했고 배운 것 같다. 좁았던 시야가 넓어 진 것 같아 뿌듯했고 보람있는 하루였다.
1월 5일 목요일, 어젯밤, 잠을 설친 덕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힘겹게 하루를 시작하러 나갔다. 오늘 아침은 익숙해진 탓인지 어제보다도 더 입맛에 맞고 맛있게 먹었다. 어김없이 아침부터 배불리 먹고 일정에 맞춰 버스에 올랐다. 첫 관광지는 모택동의 시체가 묻어져 있기도 한 넓디 넓은 천안문 광장! 정말 억소리 나게 넓었다. 한국으로는 국회의사당이라 할 수있는 인민 대회당도 광장의 서쪽으로 나 있었고, 천안문 중심 부위에는 중국 사람들에겐 '신'이나 다름없는 모택동 주석의 사진이 붙여져 있었다. 기념촬영을 하고 삼엄한 경비속에 자금성으로 이어지는 입구인 천안문을 통과 했다. 천안문 정문으로 들어가 오문을 거치니 붉은빛과 황금빛이 감도는 지붕들이 즐비했다. 정말 마지막 황제의 궁궐 답게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명,청 때 물을 구하기 어려워 내시들이 황제를 위해 물을 준비하기 위해 썼다는 완전 큰 금으로 도금되어있던 900여개의 항아리도 보았다. 왕이 정치를 보았던 태화전, 태화전에 나가기 전에 잠시 쉬어 들리고 황후의 생일파티가 열리기도 했던 중화전, 과거시험을 치뤄 장관을 뽑았던 건청궁까지! 황제가 앉았던 금좌석 하며 금기둥, 모든 것들이 눈부셨다. >< 왕과 왕후의 침실 까지 둘러본뒤 황제의 자식들이 뛰어 놀았다던 300~500년 된 나무도 있는 정원을 둘러본뒤 그제서야 자금성 밖으로 나갔다. 자금성 밖에는 적의 침투를 대비해 파놓은 인공 강, 해자가 두르고 있었다. 자금성을 구경하고 우리는 뒷골목으로 인력거를 타러 갔다. 중국인력거꾼이 끌어주는 인력거를 타면서 일반 중국 서민들의 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구경했다. 인력거꾼에게 괜시리 미안했다>,<.. 그래도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까지 부르며 우리와 몇마디 나눠준 인력거꾼이 고마웠다.ㅠㅠ 인력거를 신나게 탄뒤 배를 채우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북경오리를 맛보러 갔다! ye~ 정말 대박 ,,!!!!!!!!!!맛있었다 ㅠㅠ 진짜 한국 오리랑 달랐다.ㅋ 특히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만든 것에 싸먹으니까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식당에서 배를 채우고 수진이와 중국 머리띠를 싸게 장만한채 천단공원으로 향했다. 머리띠로 친해진 수진이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인 천단공원에 머리띠를 쓰고 돌아다녔다. 중국인들이 다들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 봤지만 수진이와 나는 우린 외국인 이니까! 하며 자랑스럽게 걸어다녔다.ㅋ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 그런지 역시 웅장하고 멋졌다. 용이 360마리 그려진 것도 구경했고 서있으면 내가 한 말이 울리는 원반? 같은 데 서서 "수능을 잘보고 좋은 대학 가기를!"이라고 소원도 빌었다. 꼭 이루어 지길 바라며! 천단공원에서 신선이 되는 길을 밟으며 나오고 나서 원래 첫날에 예정되어 있던 왕부정거리로 향했다. 한국의 명동거리라고도 불린다길래 있는돈 없는돈 모두모아 길거리로 나섰다. 역시 사람도 많고 번잡했다. 시작은 과일과 설탕으로 범벅이된 꼬치! 먹을땐 신기해서 괜찮았는데 먹다보니 넘 달았다 ㅠㅠ 나는 급 친해진 수진이와 돌아다니며 동생에게 줄 장난감 북 악기이며, 동전지갑, 볼펜, 팔찌 등등을 무지 잘 흥정해서 괜찮은 가격에 구입했다. 나름대로 뿌듯해 하며 돌아가던 찰나에 한국에 있는 친구가 생각났다. 벌레튀김을 꼭 사오라던...! 그 친구를 위해 벌레를 안사가면 섭섭할 것 같아 입구에 있던 벌레 튀김집을 찾았다. 하지만 그곳에서 수진이와 나는 매우 불쾌한 상황을 겪게 되었고 가이드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겨우 해결짓고 나왔다 ㅠㅠ 그렇게 결국 벌레를 사들고 우리는 불평 불만인 소리를 하며 버스에 돌아왔다. 그러던 말던 버스는 예술의 거리같은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798예술구에 우리를 내려줬다. 창고를 개조해 만든 것인 만큼 분위기도 있고 느낌이있었다. 장용덕 아저씨와도 같이 사진을 찍는 추억도 남겼다>< 예술구에서의 짧고 아쉬웠던 구경을 마치고는 친구들과 더 친해져 저녁식사인 불고기를 먹으러 갔다. 오늘 하룻동안의 요리는 다 맛있어서 기분이 참 좋았다. 숙소에 가기전 아시아 최대의 천막LED, 스카이 버전쇼를 볼 수있는 세무천계에 갔다. 그곳에서 정말 세계에서 2번째로 크다고 할 만큼 정말 크고 아름다웠다. 어떤 여자가 프로포즈 받는것도 보고 우리가 분위기도 띄워줬다. ㅋ ㅋ 명품거리도 좌우로 펼쳐져 있었는데 빠리바게트와 게스가 눈에 띄었다 ㅋㅋ 너무 아쉽기도 즐겁기도 했던 하루가 또 지나가니 정말 더더 오래있고픈 맘이 들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워 가는 것 같아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1월 6일 금요일, 급 친해진 수진이와 수다를 떨다가 늦게 잠이 든 탓에 아침에 너무 피곤했다. 그래도 정말 수진이와 마음이 잘 맞아 말이 잘 통해서 어젯밤 너무 재밌기도 하고 서로를 알아 갈수 있는 대화를 많이 해서 좋았다. 너무 아쉽게도 처음으로 수진이와 안나와 예진이와의 마지막 아침식사를 마쳤다. 많이 먹기도 늦게 먹기도 하는 수진이와 나는 자리의 마지막을 지켰다. 그렇게 중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보내기 위해 우리가 이동한 곳은 신수도 박물관! 북경의 100년 역사 보고 답게 정말 많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나와 수진이는 특이한 불상, 섬세하고도 아름다웠던 도자기, 중국 전통 의상 앞에서 쉴새 없이 사진을 찍어 댔다. 그렇게 사진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버스에 돌아와버렸다 ㅠㅠ 친구들과 선생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지단공원으로 향했다. 지단공원도 크긴 했지만 천단공원 보다는 덜한듯 싶었다^<^ 그곳에서 중국 할머니들과의 제기차기 대결도 있었다. 참 웃기고 재밌었다. 그렇게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점심으로는 현지식 대신 삼겹살을 먹었다. 양이 너무 적은 탓에 애들과 철판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선영이가 가져온 고추장이 제노릇을 제대로 해냈다. 너무 맛있었다 ㅋㅋ 그렇게 중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북경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하고 나니까 이제 정말 한국으로 돌아가는 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아쉽고 진짜 더 있고 싶었다. 장용덕 아저씨의 친절함에 감사하기도 하고 특별히 잘못한 것도 있는 듯 해 수진이와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기전 전날밤에 미리 써둔 편지를 아저씨께 건넸다. 아저씨는 웃으며 고맙다고 하셨다. 일정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셨던 아저씨께 넘 감사하고 그리워질 같아 셋이서 셀카를 찍고 돌아섰다. 드디어! 또다시 중국에서의 출국 심사를 무사히 마친뒤 면세점에서의 잠깐의 쇼핑을 하고나서 인천행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를 탑승했다. 두번째 탑승이라 그런지 중국에 올 때 보다 덜 무서웠다 ㅋ 기내식은 더 맛있는 불고기 덮밥?과 빵 이 나왔다. 정말 맛있었다.ㅠㅠ 그렇게 눈 깜짝할 사이에 인천 공항에 도착했고, 정말 한국에 온 기분이 나서 좋았다. 아쉽기도 섭섭하기도 했던 마음을 달래기 위해 광주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수진이와 앉기로 했다. 가는 내내 친구들의 가수 뺨치는 ㅋㅋ 노래를 들으며 나와 수진이는 꿋꿋히 대화하다 잠들고 대화하다 잠들었다. 광주에 내리기 몇분 전까지 끊임없이 수다를 떨다가 정말 너무 아쉬워 하며 광주에 도착했다. 나중을 기약하며 우리는 모두 헤어졌다. 광주에는 엄마와 삼촌이 나와계셨다. 반가운 마음에 어서 달려가 삼촌 집으로 향했다. 그렇게 짧게도 또는 길게도 느껴졌던 3박 4일의 나의 중국 기행은 끝이 났다.
3박 4일동안 중국의 북경 곳곳을 다니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다. 한국에서는 못 느껴 봤던 혹독한 추위와 중국의 많은 사람들과 차들, 잘 보존된 옛 역사 문화 탐방지등등! 하지만 그 속에서도 아쉬웠던 점은 중국인들의 무질서 하고 매너없는 태도 였다. 그런 것들만 빼면 정말 중국이란 나라는 빠르게 발전하고 배워야 할 점도 있는 나라라고 생각이 되었다. 또, 단체로 움직이면서 나 혼자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고 나 하나 때문에 남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짧은시간이였지만 더 친해질수 있었던 선영이, 다정이, 예진이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든 것 같아 기쁘고 특히 나랑 같이 방쓰고 느린 나 챙겨준 예진이한테 미안하고 고맙당 ㅋㅋ 정말 급 친해진 수진이랑 안나 ㅠㅠ 아쉽고 또 아쉽다 ! 넘 넘 좋은 친구들이고 특히 수진이랑은 많은 얘기 나눌 수 있어서 넘 좋았고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는다! 꼭 순천 놀러왔음 좋겠고 자주 연락했음 좋겠다. 더 친해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지혜와 다른 친구들! 나중에 언젠간 또 만나게 되기를 ㅠㅠ 3박4일동안 인솔해주시느라 수고해 주신 김인곤 선생님과 재미를 담담해주신 노해두 선생님 ㅋㅋ 사진찍느라 고생하신 권세은선생님 등등 모든 분들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절대 잊을 수 없을 장용덕 가이드님! 정말 박학다식하고 유머러스하신 가이드님! 종일관 내내 웃고 계셨던 얼굴이 생각난다ㅠㅠ 너무 친절하시고 여러모로 감사드리고 죄송하다. 나중에 또 인연이 되어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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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미야 첫 해외여행의 설렘과 기대 호기심 등 등이 잘 나타난 진솔한 소감문으로 잘 썼습니다. 소중한 첫 경험을 잘 살려서 금 후 생활에 반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이드님의 설명을 잘 들은 것 같네요. 귀비 머리띠 수진이와 잘 어울렸다.
네 선생님 감사합니당 3박4일동안 수고 많이 하셨어요^ ^ 마지막에 시간 잘 못 지킨점 죄송하구요 ㅠㅠ ~
소감문 읽으면서 가이드분한테 들었던 내용이라거나 중국에 있었을 때 생각이 절로 난다!! 너무 잘썼어 ㅎㅎ 세그릇먹은 이야기나 식사 때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뜬거 보면 음식이 잘맞았나바 ..?ㅎㅎ
나도 웬만한 음식 안가리고 다 잘먹는대.. 중국음식들은 좀힘들더라 .. 그래도 북경오리는 맛있었지 ㅎㅎ 못친해져서 너무아쉽다 .. 언제볼지는모르겠지만 다음에 또보면 그땐 친해질수있었으면 좋겠다.!
웅 ㅋㅋㅋ 내가 원래 편식을 안해서 ㅋㅋㅋ 가이드님도 너무 좋아서 졸졸 따라다니다보니 새록새록생각나더라고 ㅋㅋ 진짜 못친해져서 넘 아쉽다 ㅎ ㅎ ㅠㅠ 나중에 만나게되면 그땐 꼭 친해지자 ㅋㅋ ㅋ
야레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잘썼넹? 역시 김유미야 ㅋㅋㅋ,ㅋ 빈말아니고 진짜 잘썼어 ㅋㅋ 니꺼보면서 진짜 다 기억남 ㅋㅋ 잔소리 많은 나랑 한방 쓰느라 고생했궁ㅎ,ㅎ 학교에서 얼굴보기 겁나 힘든데 보면 반갑게 인사해주샴 ^,6
ㅋㅋㅋ 고마워 예진아 진짜 넘 짧은 기간이여서 아쉬워라~ 늘보 데리고 사느라 수고 많았쬬 ㅎ히히 학교에서 만나면 진짜 진짜 반갑게 인사 하자나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 식신 글진짜 잘썻네 ㅎㅎ 중국음식도 다 먹어치울수잇잖냐^-^ ㅎㅎ! 우리 학교에서이제 열공하자..여걸씩스얼른 뭉치자..^-^
ㅋㅋㅋ여걸씩스... 빨리 만나서 이름부터 바꾸자 ㅋㅋㅋㅋㅋㅋ 할튼 너가 잘먹는다 잘먹는다 하니까 더 잘먹었던거 같다 ㅠㅠ이제 열공모드ㅡㅎㅡ
왕 내이름도 잇다! 아 이기쁨ㅋㅋㅋ
글정말잘썻근 이번여행에서 더많이친해졋어야 햇는데
그렇지못해서 너무너무 아쉽당...ㅜ
사진도마니찍고 마니놀아둘껄ㅜㅜㅜ 담에기회가되면
다시 보자! 그날까지 잘지내^,^ 뭐든잘먹던식신!ㅎ
ㅋㅋ식신....좋은..말이길 ㅎㅎ 진짜 지혜랑 이번에 친해질줄 알았는데 넘 아쉽구먼 히헤흐....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면 친해지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