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지난 어린이날 연휴에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들을 많이 보내고 온 모양입니다.
여행을 다녀왔다는 친구,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았다는 친구,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친구...
이렇게 즐겁게 보낸 어린이날을 이야기 하고 나니 곧 다가오는 어버이날도 생각이 납니다.
이에 아이들과 어버이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엘 : 어버이날에는 엄마 아빠한테 하트를 보낼거야.
성빈 : 나도! 별도 보내고 하트도 보낼거야.
단우 : 우리 꽃도 만들기로 했잖아.
이솔 : 그리고 편지도 쓰자.
유담 : 사랑한다고 말해야 해.
하엘 : 또 엄마랑 아빠랑 사진도 찍을거야.
하온 : 사랑하고 고맙다고 이야기 해야지.
성빈 : 우리 꽃 만들어요? 우리가 색칠했던 화장지로?
주원 : 우와~ 재미있겠다!
단우 : 엄마가 좋아할거야~
어버이날을 위해 그동안 작업해왔던 것들로 오늘은 꽃을 만드는 작업까지 해보기로 합니다.
유하 : 내가 좋아하는 파랑색으로 만들어야지.
이솔 : 콕콕 색칠하는 것이 재미있어.
유하 : 점이야. 히힛
하엘 : 예쁜 꽃이 되거라. 하하
단우 : 다 했어요~
산 : 나 진짜 많이 했지.
또 하고 싶어요!
주원 : 저기 많이 있어. 더 해.
화장지에 원하는 색을 콕콕 칠하니 알록달록 화장지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 화장지가 물과 만나 보겠습니다. 어떻게 변할까요?
성빈 : 우와! 색깔이 변했어.
하온 : 점이 없어졌어. 점이 없어지고 색깔이 가득해졌어.
유담 : 그런데 화장지가 자꾸 찢어져!
유하 : 예쁘다. 꽃같아!
단우 : 예뻐요!
유담 : 애들아, 이것봐! 화장지가 꽃으로 변했어.
정말 예쁘다.
성빈 : 색이 섞였어. 색이 섞이니까 더 예뻐.
하온 : 진짜 꽃 같아!
우리 그림도 이렇게 꽃처럼 예뻤으면 좋겠다.
하얗던 화장지가 아이들의 손을 거쳐 알록달록 아름다운 꽃밭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 화장지를 말려서 자른다음 꽃을 만들어 봅니다.
단우 : 우와! 꽃처럼 된다!!!!!
나 그냥 콕 찔렀는데~ 꽃처럼 됐어!!!
이솔 : 그래? 나도 해봐야지. 짠!!! 나도!!! 꽃 됐어.
유하 : 엄마한테 쥬야지~
주원 : 나도 해볼래~~ 하고 싶어~~
유담 : 주원아~ 이렇게 하는 거야! 내가 하는 거 잘 봐봐!
주원 : 응~ 알았어! 유담아!
산 : 아빠랑 엄마랑 고찬희랑 산이랑 같이 꽃 만들거야.
하온 : 엄마가 꽃을 받으시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성빈 : 나는 꽃 만든거 엄마한테 주면서 엄마 안아줄거야.
하엘 : 나는 하트 백 개 보여줄거야~
아이들은 꽃을 만드는 내내 엄마, 아빠를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만 들어도! 꽃을 만드는 진지한 모습만 봐도!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줄기들 : 예쁘다. 예뻐. 꽃이야.
빨리 엄마 보여주고 싶다.
3일이나 걸렸지만 꽃을 만드는 준비 과정이 아이들은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만드는 내내 부모님을 생각했고, 웃음이 났고, 소중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부모님께 잘 전달 되길 기대합니다.
어버이날에는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가시길 바랄게요!
첫댓글 꽃같이 예쁜색깔로 가득채워질 오늘이네요.
엄마아빠를 생각하며 오물조물 정성들인 눈빛들이 그깊이를 짐작하게 만드네요
토리~~ 액자선물 너무 굿아이디어예요! 받고 넘넘 기분좋았어요! 바로 거실벽에 걸어놨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