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은 끝이 아닌, 건강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사후관리를 위한 시작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서부지지부(건협 서부지부) 최중찬(46회)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이렇게 말하며 건강검진 이후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중찬(46회) 원장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관리를 위해 빈혈, 지방간, 갑상선질환 등의 맞춤형 관리를 위해 특성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평소 생활습관 등 건강 행태 개선을 위해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운영해 개인별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협 서부지부는 전단 사후관리팀을 운영하며 질환에 맞는 전담의 처방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으며, 검진 결과 중증이 의심될 경우 80여개 협력 병의원과 연계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젊은 층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건협 서부지부는 전자문진시스템을 도입해 검사 전 문진이 원활하도록 했고 예방접종실을 확충 중에 있다.
최중찬 원장은 “20~30대는 본인의 생활습관 뿐 아니라 가족력을 미래 확인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 검진 이외에 위내시경, 갑상선초음파, 유방초음파 등을 이용해 보는 것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건협 16개 지부에서 5,983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했는데, 건협 서울 서부지부는 △유방암 214명 △갑상선암 82명 △위암 57명 △간암 10명 △대장암 59명 △폐암 43명 △자궁암 19명 △기타암 23명으로 총 507건의 암을 조기 발견했다.
최 원장은 “암 발생 건수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유방암이 전년에 비해 상당히 많이 증가한 것”이라며 “국내 유방암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유방암 환자 발생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56,533명에서 2019년 222,014명으로 약 41% 증가했다.
최 원장은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우리의 일상과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 지 많이 느끼셨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모두가 아는 것만 실천 한다면 누구나 건강할 수 있어,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며, 국가에서 안내해 주는 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