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그 많은 웃음속에서 지금도 헤메이는 나는 복은이가 맞구요.
염주동 먹자 골목에 들어선 우리는 덩치가 허버 큰 어린이들이었다.
영원한 나의 버팀목 창오. 빠지면 쪼깐 섭한 석현. 능글맞도록 점잖은
순심. 빠지면 모임 취소가 되는 금순(병영에서 역불로 올라왔으니).
내 꼬불쳐진 애인 (비밀) 승주 . 친구하면 몸과 마음을 다해서 반가워하
는 복은 . 연심이는 전화만 오고 (섭섭)
한판 거하게 쏜 승주는 노래방에 가서도 주도권을 혼자 다 잡았음...^^
쪼깨 미안 했던지 노래하면 뒤로 빠지는 내 옆에서 솔개라는 노래를
너무나 구성진 음색으로 열창에 열창을 했다.
이에 창오도 지지않고 팡파르를 울렸다.
금순이의 솜씨는 이곳에 나열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아는 벗들이 많으리라
순심이는 아침에 그림공부 나왔다가 바로 모임 장소로 왔다고???
속 빈 속에 소주 몇잔 하더니 주무시다 $#&^^*@$%.석현이는 일목음의
곡차도 마시지 않더니 바람처럼 사라졌고.
남은 인간들만이 멋진 데이트를 했다.
언제 들어도 내 마음에 쏙드는 금순이의 노래는 모든 벗들이 좋아하리라
승주.금순.순심 셋이서 함께 다꾸시를 탔고. 창오는 혼자타고 가고 없고
나 혼자 택시를 타고 오는 길에도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했으니 ...
기사 왈 ."좋으신 일 있으신가 봅니다"
복은 왈 ." ^^.^^. ^^. 애인 만나고 옵니다.__________________
카페 게시글
세상사는 이야기
광주 소 (대) 모임
방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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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7 14:3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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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메! 광주에서도 징하게 즐거운 모임이 있었구만이라이` 꼬불쳐논 앤 안 훔쳐 갈테니 대동하고 서울 나들이 한번 하이소! 좋은일은 서로 서로 나누어야 하니께^^
그 기사 혹시 길중이 아니여??????????????????????????????????????????????????????????????????
언제들어도 또듣고싶은 이야그가 친구야그 아닌가. 그림이 그려지네 해당화 피고 지는~~ 목숨보다 더 귀한 사랑이라면~~~~~~ 좋타~~~~~~~~~
나이를 잊은채 살아가는 울 친구들!! 보기 좋습니다요.
항상 이런즐거운 글올려 주어 고마워 복은아씨 건강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