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중서리그 6라운드 신일초와 안양초의 경기, 양 팀은 전후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사냥에 실패, 0 : 0 무승부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 한국스포츠방송(ksport)
'2010년 동원컵 왕중왕전 초등부 경기중서리그'가 19일 안산 풍경구장에서 안산할렐루야 유소년FC와 안산화랑초의 경기를 시작으로 5경기가 일제히 치러졌다.
선두권 순위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많은 학부모와 관람객들이 관중석을 채웠고, 이로 인해 경기장 분위기는 활기차게 보였다. 4번째 경기, 이호초와 광명광덕초의 경기부터 경기장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경기장은 더없이 아름다워 보이면서 열띤 학부모들의 응원과 함께 더욱 활기가 띄기 시작했다.
▲ 안산할렐루야 유소년FC vs 안산화랑초
이날 첫 경기로 열린 안산할렐루야 유소년FC와 안산화랑초의 경기는 양 팀 전 후반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전을 0-0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 두 팀의 경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후반2분 안산할렐루야 유소년FC 이학승이 선제골을 잡아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직전 언저리타임 화랑초 이지승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다 잡은 고기를 망태기에 집어넣지 못한 가운데 귀중한 1승을 놓쳐 아쉬움을 더했다. 양 팀은 5라운드와 순위변동이 없이 안산화랑초 6위, 안산할렐루야 유소년FC가 7위에 랭크됐다.
▲ 안양덕천초 vs 안산광덕초
두 번째 경기로 진행된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덕천초와 안산광덕초는 경기결과에 따라 1, 2위 순위가 뒤집어 질 수 있어 전반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전개됐다.
전반종료직전까지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선제골 사냥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다 전반26분 안양덕천초 노영진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1-0으로 앞 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무리 지은 안양덕천초는 후반 들어 수비강화를 통해 안산광덕초의 매서운 공격을 유효적절하게 차단, 노영진의 선제골을 경기종료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16점을 확보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결승골의 주인공 노영진은 리그 6골로 안산광덕초 권지성과 함께 득점공동선두에 나섰다.
▲ 안양초 vs 신일초
세 번째 경기로 속개된 안양초와 신일초의 경기, 안양초는 반드시 승리해 승점 3점을 확보, 선두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가 경기 전 신일초보다 정신력에서 앞서 보였다.
그런 결과, 전반초반부터 신일초의 문전을 강하게 압박하며 선제골의 기회를 잡아 나갔다. 하지만 번번이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득점사냥에 실패, 아쉬운 시간만 낭비하면서 경기중반 신일초의 페이스에 말려 실점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신일초 김재풍 감독은 경기 내내 큰소리로 선수들을 독려하며 위기를 모면, ‘절대구력’은 무시 못 한다는 것을 후배지도자들에게 한 수 가르침으로 아기자기하면서 때론 큰 공간을 이용한 크로스와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안양초 문전을 유린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친 양 팀은 경기시간이 주어진 50분내 득점을 연결하지 못한 가운데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신일초 김재풍 감독은 현재 전국초등학교 지도자중 몇 안 돼는 고참이면서 유소년연맹 기술위원장과 경기도지도자협의회장으로 그동안의 경험과 남다른 지도력, 안목을 통해 유소년축구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 경기중서리그 광명광덕초 오장현이 이호초와 6라운드 경기에서 교체투입 된 가운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귀중한 1승을 챙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미드필더에서 패싱능력이 좋은 오장현은 앞으로 남은 리그대회에서 동료들과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쳐 반드시 1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한국스포츠방송(ksport)
▲ 광명광덕초 vs 안산이호초
네 번째 경기, 이날 5경기 중 ‘최고의 빅 경기’로 경기 전부터 관심이 증폭된 가운데 이호초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현재 승점 10점으로 나란히 3위에 랭크된 두 팀은 앞선 경기 승점 11점의 안산광덕초와 승점 10점의 안양초가 각각 패와 무승부를 기록, 두 팀 중 이기는 팀이 2위로 치고 올라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알고 경기에 임한 양 팀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은 강한 정신력으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미드필더부근에서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필사의 전투력을 보였다.
광명광덕초 벤치는 1, 2골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 그동안 스트라이커인 유주안을 미드필더로 내려 수비에 치중하면서 기회를 포착하도록 했다. 그리고 스피드가 좋은 김영호를 원톱으로 놓고 한방을 기대하는 전술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이호초 역시 골잡이 강호진을 원톱에 김정욱과 김성현을 좌우 날개에 배치, 강호진에 의해 득점연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들의 플레이는 몸집이 좋은 양팀 수비수들에게 번번이 차단, 전반 내내 완벽한 득점기회를 포착하지 못하면서 ‘0’의 행렬을 이어가며 승부를 후반으로 넘겼다. 후반 들어 광명광덕초는 특유의 응집력과 잘 조화된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교체 투입된 오장현이 공격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그런 결과 전반 11분 마침내 기회를 포착, 코너킥 찬스를 얻은 가운데 오장현이 문전에 최대한 가까이 붙이는 절묘한 크로스를 올리면서 신장이 좋은 수비수 강시묵이 공격에 가담, GA안에서 높게 솟구치며 머리에 강한 임팩트를 가해 이호초 그물망을 크게 흔들었다.
이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광명광덕초는 첫 골을 멋지게 어시스트한 오장현이 후반 22분 PA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단번에 따돌리며 강력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2-0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광명광덕초는 승점 13점을 확보, 1위 안양덕천초와 1경기 차이로 따라 붙으면서 5월26일 안산광덕초와 일전을 치른 후 6월5일 8라운드 안양덕천초와 경기에서 1위 탈환을 벼르게 됐다.
[ksport TV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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