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뉴스를 보다가 기자가 현장을 취재하면서 부피(Cubic measure)를 이야기
하는중에 세제곱미터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방송용어나 일반용어로 입방미터를 말하는것으로 안다.
또 넓이(Square)를 제곱미터라고도 하는데 이는 평방미터 인것이다.
만약 물의 양을 이야기 한다면 입방미터나 톤(t)으로 이야기 해야 할것이다.
물 1입방센치미터(Cubic centimeter)를 1cc라 하고, 물의 비중이 1이니 1그람(G)이 된다.
또 1 리터(Litre)는 1,000CC이니 1Kg이 되고, 1 입방미터는 백만 CC(1000리터)가 되니
1톤이 되는것이다.
방송에 종사하는 기자들이 세제곱미터나 제곱미터라고 말하면 시청자들은 순간적으로
혼돈을 일으키기 쉽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미터법을 사용한지도 오래되었다.
모든 한국 규격이 미터법을 사용하게 되어 있다.
영국이나 미국등에서는 아직도 인치(파운드)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내가 사용하는 국제 기계 표준집에도 미터와 인치를 병기하고 있고 어떤 재료에서는
유니파이드 시스템이라해서 또 하나의 공통 시스템을 두고 있기도 한다.
그러나 세계적인 추세는 미터법을 많이 쓰고 있다.
시장에서 사용하는 저울도, 사용하는 자(尺)도 g과 m로 표시되어 있다.
종종 해외영업을 다니다 보면 인치를 만나게되어 미터와 인치가 같이 표시된 자를
갖고도 다닌다.
또 어떤때는 무게를 파운드로 계산도 하고, 수량을 타스(Dozen)로 헤아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땅의 면적을 이야기 할때는 평(坪)으로 말한다.
1평은 사방 6자 이니 36제곱자라고도 할수 있다.
1자가 0.303m이니 1평은 3.305 평방미터가 되고, 1평방미터는 0.3025평이된다.
이렇게 복잡한 환산으로 계산해야 하니 국가는 도량형을 미터법으로 통일해서 쓰게한다.
***
다음의 관등성명과 묵념에 대한 이야기는 언젠가 한번 이야기 했던 것 같다.
라디오를 듣다보면 교통상항을 설명하고 끝에 "지금까지 **경찰서 교통계 김아무게
경사 입니다" 라고 말한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경사 김아무게 입니다로 말해야 맞을것 같다.
이야기중에 김아무게 경사께서 지금 바쁘다던가 할때는 관등을 뒤에 불러야 하지만
공식적인 이야기나 문서에서는 관등을 먼저 붙여야 될것으로 생각한다.
또 지난 3,1절 행사때 묵념을 올리는 순서가 되었을때 사회자가 "순국 선열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라고 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로는 "순국 선열및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가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좀 과민한 반응을 하는건가??
첫댓글 생활의 모든 것이 도량형의 수치로 가늠되지요. 보도 기관들은 일관되고 쉬운 표현을 쓸 필요가 있고요. 미국선 비록 파운드나 야드, 마일과 화씨을 쓰고 있지만 불편이 없읍니다.
고쳐야 할 부분이 한 두군데가 아니지만 오랜 습관때문인지 잘 고쳐지지가 않나 봅니다. 그러니 국가기관이 민간기업을 따로 올 수가 없겠죠? 많이 달라지고는 있다고하지만 아직은 멀기만 한 것 같습니다.
정말 방송에서 고칠 부분이 많아요, 특히 방송진행하는 여자 앵커들은 옷차림에 유의해줬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과다한 노출이,,속치마를 입고 나온듯도 하고요,^^
역시 박식하신 마스터님이세요 ^*^ 새해에 본많이 받으셨죠? 이제야 인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