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은 온다.
우심 / 안 국훈
약속의 역사는 녹슬고
본디 삶의 현장은 기울었지만
차마 떠나지 못한 발걸음은
왜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지는 걸까
가족은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이웃은 서로 눈치 보기 바쁘고
점차 슬프고 고달파지는 삶
나이 들수록 일상만 더 빨라진다
한때 먹고살 만한 시절은
꿈결처럼 잊히고
경기둔화와 정치 부재로
마치 침몰하는 배에 탄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떠나지 못한 채
긴 가뭄 버티는 천수답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지고 있더라도
곧 좋은 날 올 거라 되뇌고 있다
첫댓글 어쩔 수 없이 버티는 천수답의 거북등이 사라지고 뽀오얀 안개꽃 피우는 그 날이 반드시 올것을 믿습니다. 희망찬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시 감상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즐감합니다.
좋은 글 공유에 감사합니다.
오늘을 긍정으로 생활하다 보면 내일은 웃는 행복한
하루 되겠지요. 감사의 하루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날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