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 훈수 두는 종로5가 마피아 목사들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진영 후보 단일화’가 연일 화제로 떠오른다. ‘민주진영이 뭉쳐야 한나라당을 심판할 수 있다’는 말이다. 급기야는 종로 5가 마피아의 대부인 김상근 목사가 경기지사 예비후보 중 지명도가 높은 국참당의 유시민 후보에게 “자신을 비우고 단일화에 매진하라”고 노골적인 간섭을 했다. 현실 정치인에게 ‘서로 양보해 합일점을 찾자’는 게 아니라 ‘자신을 버리라’고 하니 한 마디로 어이상실이다.
▲ 한명숙 전 총리가 1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나오는 장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옆(가장 왼쪽)이 ‘종로5가 마피아’라 부르는 기독교정치의 대부인 김상근 목사.
진정성이 있다면 그 말을 한명숙 예비후보에게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유시민에게만 한 것은 일방적인 민주당 지지일 뿐 민주연합과는 거리가 멀다. 민주진영 단일화는 선거 때만 되면 등장한다. 무려 23년이 넘었으니 이미 종지부를 찍어야 하는 낡은 유물임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나타나는 귀신이라 지겹다. 이른바 ‘시민사회’ 원로들은 민주당이 약세일 때 마다 ‘단일화’를 들고 나왔다. 이회창 당선 저지 때도 그랬고, 이명박 당선 후 18대 총선 때도 오직 ‘민주진영 단일화’였다.
첫댓글 그러나 저러나 야권연대를 해야 한나라당 이길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