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부터 출근 했는데..
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좀 규모가 있는 매출 천오백 정도 되는 회사입니다.
제 스펙은 기계공학과, 당시 평점 3.66, 토익 740점, 일본어 2급, 그외 잡다한 자격증 몇개..
서류통과는 좀 되는 편이였는데 대부분이 타지라서 제가 여자다 보니깐 집에서 다니고 싶어서 따지고 보니깐;;
이렇게 되었네요.
현재 연봉은 정확히 2470만원 이구요. 성과급, 야근수당 전혀 없고 코스피 상장기업이고 규모에 비해서 연봉이 적은 편 인거 같아요.
솔직히 기계공학과라서 대부분의 동기들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가서 연봉 삼천이상 받더라구요.
연봉은 알고 있었기에 좀 불만이 있긴 하지만 참을수 있었는데 문제인건 출퇴근 시간..
회사가 공단에서 아주 깊숙한 곳이라서 집에서 차타면 한시간 정도 걸려요-_-
근데 출근시간이 일주일 두세번은 7시라서 집에서 6시에 나와야 됩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는데 너무 힘드네요.
그리고 퇴근시간은 저녁 8~9시예요. 주5일은 맞는데 저희 부서분은 주말에도 나오더라구요;;
그 외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같은 빨간날도 무조건 나오구요ㅠ
이러다보니깐 몸이 너무 피곤하고 집에 도착하면 잠만 자는 생활해요 ㅠ 전혀 제 생활도 없고..
집에서 다닐 수 있어서 선택했는데 친구들도 전혀 못 만나고 힘들어요..
그래도 경력 쌓기 위해 다닐까 생각했는데.. 제 사수가 있는데요..
오늘도 신입인데도 불구하고 밤 8시 넘도록 미친듯이 일하고 있는데..
제 이름을 부르더니.. 이사님들한테 귀여운척 말하지 말라고.. 학생티 내지말라고 충고한다고 갑자기 쌩뚱맞게 얘기하더라구요.
저도 나름 학교 다니면서 3년동안 직장경험이 있거든요..(덕분에 졸업도 무지 늦어짐 ㅠ)
직장다니면서 항상 야무지게 일 잘한다, 항상 웃는 얼굴이 보기 좋다라는 말 많이 들었는데..
그 분은 제가 잘 보이려고 귀여운척 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그 일 있고 너무 열받고 안그래도 회사 맘에 안들었는데 폭발해서 9시 늦게 퇴근하면서 전화로 그 놈 욕하면서 갔거든요;;
근데 뒤에 그 놈이 있는거예요 ㅋㅋㅋㅋㅋ 지 욕하는거 뒤에서 다 듣고 있었던 거임..
첨부터 사수가 너무 말도 막하고 싫었는데 오늘 계기로 더더욱 싫고 내일 회사가서 얼굴보기도 너무 싫고..
그만둘까 하는데 이 정도로 그만두냐고 주위에서 그런 말 들을까봐요.. ㅠㅠ 저 나름 독한 편인데..
그만두면 괜히 자존심도 상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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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5시에 일어나서 집에 들어가면 10신데 자기 시간이 너무 없네요
주 5일이면 할만 하지 않나요? 저는 주 6일인데 ㅠㅠ
저도 그 생각했는데.. 주말에도 나오고 매달 일욜에도 한번씩 당직으로 나오더라구요;; 글고 빨간날을 전혀 안쉰다고 하니 ㅠ 수당을 주는 것도 아니고 ㅠㅠㅠㅠ
뒤에서 듣고있다는게 제일 크네요....솔직히 상사한테 찍히면 회사생활하기 힘들잖아요...그래도 한3개월정도는 경험한다 생각하고 하세요,
그렇게 금방끝내버리면, 나중에 경력상에도 문제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
3개월 다녀도 3개월은 경력도 안될거 같아서요;; 상사라기 보다는 같은 사원이라서 선배죠 ㅋㅋ
아니다 싶으면 일찍 관두시는게 나을듯해요.. 그냥 경험했다고 생각하시길.. 참고로 저 같아도 관둘듯;;
지방에 괜찮은 자동차 부품 회사 많은데요 혹시 에스엘이라고 아시는지? 거기도 연봉 3700정도 되는 것 같은데.. 흠..
거기 1차면접까지 합격했었는데 2차면접을 안갔어요 ㅠ 다른곳이랑 겹쳐서;; 좀 후회되네요.. 어차피 빡세게 일할거 돈이라도 많이 받는데...
그냥 관두시는게...정말 힘드시겠네요..차도 없는 아침일찍..자차 아닌이상 힘들죠..
8시면 일찍 퇴근하는건데..... 님 그래가지고 어딜가도 직장생활 못해요
주위에 삼성 다니는 친구도 7~8시면 퇴근하더라구요; 삼성전자는 아니지만...... 저도 직장생활 오래해서 야근도 하고 했는데 여긴 빠르면 8시 거의 9시이상 퇴근;; 심한거 같아서요..
저는 전자에서 계약직 중인데, 여기 1년차 사원들도 보통 11시까지.. 심하면 새벽 3시까지 야근 -_-;; 그래도 수당은 꼬박꼬박 챙겨주니까요.. 이왕 똑같이 몸쓰고 고생할거, 수당도 받고 큰데서 하는게 낫죠 ㅋㅋ
으으ㅏ힘드시겠네여ㅜㅜ
진짜 힘드시겠다....ㅠㅠ
"역시 기계계열은 연봉 2000 중반대는 그냥 들어가는구나.."
아니다 싶으시면 얼른 나오세요!!!!
8시 출근에 11시 퇴근하는데 갔다가 2주만에 나왔습니다 저는. ㅋㅋ 그만둔 이래로 천국같은 일상을 보내고있습니다. 물론 구직활동중이지만요. 적어도 사람 죽도록 일시키는데는 절대 가지 말자고 뼈저리게 느끼고 나왔습죠.아니다 싶으면 빨리 나오세요.
전반적으로 불만이신거 같은데 빨리 나오시는게 좋을듯해요
고민되시겠네요~ 어느 쪽을 선택하든 빨리 결정을 내리는게 좋을듯해요 ~
네.. 어쩌신지 모르겠지만.. 그냥 빨리 나오세요~ 더 있어봤자 몸고생 맘고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