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 낙엽들이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곱게 물든 애기단풍들이 가을꽃을 피운것만 같습니다.
바스락거리는 낙옆들을 밟으며 산을 올릅니다.
노란 나뭇잎을 보고 캐나다 국기랑 닮았다고 도 하네요.
오르막길을 오르니 숨도 차고 걸음도 느려집니다.
그래도 천천히 올라봅니다.
앞서가고
기다리고
어디로 가는거지?
얼마나 올라가는 걸까?
잘 다듬어 지지 않은길로도 올라가 봅니다.
숲도 예쁘고 하늘도 예쁜 날.
발길을 멈추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며
"호수같다"라고 말합니다.
한참을 오르니 반질반질한
황톳길도 만나네요.
잠시 쉼을 합니다.
숲의 소리들이 들립니다.
한바퀴 휘~~돌아 내려가는데
저~~~만치 앞서 가던 아이들
친구들 소리찿아 쪼르르 달려와요.
(먼저 뛰어가기 없기 했었는데.....)
모두 내려 올 때까지 기다려줘요.
아이들은 다리도 안아프고 힘들지도 않나봐요. 그리고 발에 로켓이 달렸나봐요. 멈춤이 없어요. 이럴땐 단방약을 써서 잠시 속도를 늦춰 봐야지요.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랏~~~"
**오후활동**
고운 가을이 그림속에 들어가 있는것만 같아요.
첫댓글 발에 로켓이 달린 아이들 데리고 수고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