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ity, STX칸 등 최근 아산신도시내 분양단지가 1순위 마감되면서 바로 인접 지역인 천안 불당지구로 투자를 겸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산신도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경부고속철도(KTX)를 통해 1시간 정도면 서울 도심에 닿을 수 있어 다른 지방의 신도시와는 달리 서울과의 연계성이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 천안시 불당지구란?
우선, 인접한 아산신도시부터 살펴보자.
아산신도시는 KTX를 타고 40분이면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고, 행정복합중심도시도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 삼성전자 등 산업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자족기능을 갖춘 국내 최대의 신도시다.
1, 2단계로 나뉘어 개발되며, 면적은 2천1백40만㎡로 총 6만6천4백여 가구로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완료 시기는 1단계 2011년, 2단계 201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아산신도시 수혜지역인 불당지구를 살펴보자.
아산신도시 1단계와 2단계 사이에 위치한 불당지구는 91만㎡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현대아이파크, 동일하이빌, 대원칸타빌 등 5천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불당지구 오른쪽으로는 삼성탕정LCD단지가 있어 출퇴근 수요를 흡수하고, 왼쪽으로는 시내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쌍용동과 봉명동이 맞닿아 있어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곳.
실거주에 불편함이 없으면서 아산신도시 수혜까지 받는 지역이다 보니 천안시에서 평균 아파트값이 제일 비싼 곳이기도 하다.
실제 2008년 10월 10일 현재 불당동 평균 매매가는 3.3㎡당 7백85만원으로 천안시 평균 매매가(3.3㎡당 4백97만원) 보다 3백만원 가까이 높다.
>> 불당지구의 대표단지
불당지구에서 가장 대표적인 단지는 현대아이파크와 동일하이빌. 브랜드파워와 단지규모로 볼 때 불당지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단지이다.
- 현대아이파크
현대아이파크는 천안시 불당동 757번지에 위치해 있는 단지로 총 1천46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112㎡~284㎡으로 모두 전용면적 85㎡가 넘는 중대형 아파트로만 구성돼 있어 천안시 일대 부유층이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2004년 7월 말에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로 단지 뒤편으로 불당동의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는 장점을 갖는다. 아산신도시2단계와도 바로 맞붙어 있어 신도시개발이 완료되면 자연스럽게 신도시지역과 연계되는 곳.
최근 경기악화로 2007년 하반기부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매매 수요가 끈긴 것은 아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저가의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간간히 이뤄지고 있는 상태.
전체 가구의 78%를 차지하는 112㎡ 매매가가 2억3천만~2억9천만원
전세는 중대형 가릴 것 없이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인근의 탕정지방산업단지, 백석동 외국인 기업단지 등 산업단지 수요가 많아 매매 보다는 거래가 많은 편이다. 112㎡ 전세가가 1억4천만~1억6천만원.
- 동일하이빌
현대아이파크와 마주보고 있는 동일하이빌은 불당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92㎡~171㎡로 총 1천2백3가구.
봉서산 자락에 위치해 있고, 단지 내에는 실개천과 테마공원, 분수대, 중앙공원V등 이색적인 조경이 설치됐으며 단지 내 스포츠센터가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현대아이파크와 입지적으로 그리 큰 차이는 없지만, 중소형 아파트도 혼재 돼 있다보니, 실수요자들 중심의 거래가 많다.
112㎡ 매매가는 2억4천만~2억9천만원으로 현대아이파크와 비슷하지만, 불당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더 선호한다.
전세는 세입자들의 재계약 사례가 많아 물건이 매우 귀하다.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도 상당수. 112㎡ 전세가가 1억4천만~1억7천만원이다.
불당지구내 학교시설로는 불당초등, 서당초등, 불당중이 있으며 특히 신흥 명문고로 유명한 월봉고가 현대아이파크와 동일하이빌의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다.
편의시설은 롯데마트(천안점)과 이마트(천안점), 천안종합운동장이 차로 5~10분 거리.
갤러리아백화점(불당점)도 올해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0년 연말에 개점할 예정이어서 편의시설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교통시설로는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5분이내로 가깝게 위치해 있고,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을 이어주는 불당대로를 통해 도심간 이동도 매우 편리하다.
그 외 올 연말에 개통하는 수도권전철(쌍용역)도 차로 10분 이내이고, 천안시에서 추진 중인 KTX 천안아산역과 신부동 터미널을 잇는 경전철사업이 2010년에 착공해 2013년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이어서 다양한 교통망이 구축될 계획이다.
>> 거래 분위기 및 전망
불당지구는 2004년 입주와 동시에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지역이다. 2007년 말 3.3㎡당 평균 8백30만원의 꼭지점를 찍고, 올해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거래는 꾸준히 이뤄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저가의 매물이 쏟아지자 때를 기다렸던 매수자들이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세도 탕정지방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근로자 수요로 전세물건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요즘 부동산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최근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 급매물 출현도 많고, 신도시 입주도 올 10월말로 코 앞에 다가와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향후 아산신도시가 안정화되면 매매가 하락은 없을 것이다' 고 전했다. (문의 : 조테크부동산 041-558-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