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진 마치고 본점에 들러 얘들 얼보고, 주섬 주섬 챙겨 선동으로 향한다.
새벽에 오시게 장날을 기대하며 잠에든다.
7시 인데도 장은 한창인 거 같다.
내심 산닭을 살려고 ᆢ(똥집 사시미를 기대하며)
포동 포동한 오골계를 골라 천당으로 보내고,
부탁 받은 새끼호박을 이집 저집 둘러 주섬주섬 사고,
송이 버섯에 눈이 곶힌다.
망설여 진다.
돌아 오는 길에 국화를 구입하고,
밭에 심을 겨울초 씨앗을 챙기며,
닭 심장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몬도가네 기질이 쬐금 있는 모양이다.
햇 생강도 구입하고 씻어서 말리고,
국화도 정원에 심고 ...
오늘 일본서 잠간 들어오는 아들 픽업하러
아들이 닭 심장 좋아하면 안되는데 중얼 거리며 ᆢ
첫댓글 무신 글이 아이고.수필같네용 ㅋ
참 바지런하제!
그래 잘 드셨수?
성님은 오전에 나는 오후에 같은 장에 들른네요. 그런데 그날 오후 불꽃놀이 때문에 손님이 없다고 주인장이 투덜투덜.
나도 양파 대파 모종사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