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 회장은 한국의 장묘 문화로 전국의 산림이 황폐화되는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고민하던 중 임종을 앞두고 "내 시신은 화장하고 훌륭한 화장시설을 만들어 사회에 기증해 장묘 문화 개선에 앞장서 달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유가족들은 최 회장의 시신을 화장했으며, 500억원을 들여 충남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화장시설을 조성, 2010년 1월에 무상 기증했다.
3. 별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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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8월 26일, 자택 워커힐아파트에서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형인 최종건 회장의 사인과 같다. 유언에 따라 벽제화장터에서 화장火葬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당시 서울시민이었던 최 회장의 화장비용은 무료였으며, 반려자도 개장유골이라는 이유로 7천원만 냈다고 한다. (지금은 서울시립승화원 기준 서울·고양·파주시민은 12만원을, 그 외 지역주민은 최대 1백만원을 낸다. 자녀가 서울시민인 경우 일부 감면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보훈기본법에 따른 해당자만 면제된다.)
특히 최종현 회장의 화장 유언은 사회적 파급효과가 컸다. 기존 장례문화에서 부정적으로 인식되던 화장이 국내 굴지 대기업의 회장의 유언으로 본격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살아 생전에 1980년대에 비행기를 타고가던 중 묘지가 많이 눈에 띄었는데, '좁은 국토에 이렇게 묘지가 많아서야 되겠는가'라고 생각한 것에서 화장을 결심했다고 전해진다.
덕분에 오늘날 화장문화가 어느 정도 대중화가 된 데에는 최종현 회장의 공이 절대 크다는 시각이다. 당시 SK 그룹에서 화장장까지 만들려고 했으나, 화장장은 각 지역 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게 일반적인 공공재라는 특성과 대기업이 장묘 사업까지 하려고 하냐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흐지부지되었고,
SK그룹은 세종시로 돌려서 세종시설관리공단에 기부하는 식으로 은하수공원을 만드는 것으로 결실을 보았다. 이와는 별개로, 원래 SK그룹이 서울에 만들려고 했던 화장장은 서울특별시 지방정부에 의해 서울추모공원으로 탄생하였다.
그리고 사망 20주기가 되든 지난 2018년 8월 14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SK그룹이 기념 사진전과 추모식 '최종현 회장, 그를 다시 만나다'를 개최했었다. 특히 그해 24일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SK텔레콤이 인공지능 AI기술 홀로그램을 활용해 최종현 회장을 재현해 주목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최태원 회장은 대한민국 국가 경제와 SK그룹을 위해 헌신하고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 인재를 양성한 선친을 기리는 최종현학술원'의 설립 계획을 발표했고, 그해 중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