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공식적으로 글을 올리기는 처음입니다.
요즘 이슈되는것이 평창동계올림픽, 테크노마트건물 흔들림 이정도인데요 평창동계올림픽...개최하는거랑 저랑 상관없기때문에
그닥 신경쓰이진 않습니다만 테크노마트문제는 사람 목숨이 달린문제라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
아침 출근길에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뭐대학 건축과교수인가 하는 인간이 하는말을 듣고 이나라 정말 가망이 없는나라라는
답답함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저는 휘트니스에서 관리자로 수년간 일을하다가 지금은 결혼후 전공을 살려 공학도의 길을 걷고있습니다. 비록 건축전공이
아니라 건축학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릅니다.
하지만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공진현상에 대해서는 공학전공을 한 사람들이라면 대충이라도 알죠...
여기 카페에 많은회원분들중에 건축쪽일을 하시는 분도 계실테니 모자란 제 지식에 도움좀 주시면 금상첨화일듯 합니다.
건축이든 기계든 어떠한 구조물에서든 공진이라는건 무서운 현상입니다. 실제로 공진현상으로 미국에서 교량이 무너진 일도
있을정도이니깐요. 그리고 고속열차 등 고속운동을 하는 기계설계시 설계치에 공진을 잡기위한 설계가 반영되지 않으면 큰 사고
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고속열차같은경우 엔진이나 모터등에서 발생되는 주파수, 주행풍에 의한 주파수 기타등등 여러가지 역학을 고려하여 공진을 잡아야 고속주행중 대형참사가 일어나는것을 막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테크노마트 건물에서 공진현상에 대한 원인이 나오기까지 어떤검사를 했냐가 문제입니다. 그것도 단 하루이틀만에.......
정말 상상도 못할정도의 엄청난 변수가 있는 건물에서 공진주파수를 찾는것조차도 불가능할 정도인데...
테크노마트에 있는 휘트니스책임자 인터뷰도 들어봤지만 해당시간에 있던 GX수업은 태보수업으로 인원은 17명정도였다고 합니다. 태보수업을 하면서 틀었던 음악소리에 대한 주파수, 휘트니스 메인음악에서 발생되는 주파수, 런닝머신에서 뛸때 발생되는 주파수, 태보수업에서 사람들이 불규칙하게 뛸때 발생되는 주파수등등등등등......
수많은 주파수들이 발생되면서 상쇄, 증폭되는 역학적 관계와 테크노마트건물의 공진주파수를 알아내지 못하는 한 공진현상에 의한 건물흔들림이 원인이라는 발표는 믿어서는 안되는 발표져....
뭐....제가 이렇게 까지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발표 믿지 않겠지만....
아침부터 열받아서 좀 끄적거려 봤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첫댓글 17명때문에 테크노마트가 흔들리면 휘트니스클럽있는 건물은 다 무너졌겠네...
정말 기가막힌 우연으로 공진주파수가 17명때문에 맞았을수도 있습니다. 공진때문에 건물이 흔들렸다는 가설이 전혀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그 가능성은 거의 0 에 가깝다는거죠. 하지만 문제는 그 역학관계를 증명하지 못한채 이상없다 판정을 내려버린게 문제입니다.
그 주장을 믿는 사람이 있긴 하나요?
제말이요 ㅋㅋㅋ
코끼리들을 대상으로 GX 수업을 한 듯......
만약에 거기서 정말 코끼리 데려다가 수업했다쳐도 건물이 흔들리지는 않습니다 ㅋㅋ 물론 바로 아래층에는 층간소음으로 짜증나기는 하겠져
공진이라는게 정말 무서운 것이긴한데- 이 경우는 말도 안되죠 정말 ㅋㅋ 어제 이거 뉴스보면서 어이가 없어서... 태보하는사람들이 전부 칼박이라서 동작이 딱딱 맞았으면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바줄만도 한데 말이죠 ㅋㅋ...근데, 은근히 이거 믿는사람 많더라구요 ㄱ-
헐..........정말 믿는사람이 많은정도인가요/??
공진 주파수 맞음 건물 그냥 내려앉지 않나요??예전에 다리 하나 그냥 날라가더만~
꼭 공진주파수가 맞았다고 해서 건물이 그냥 내려앉는 그런개념은 아닙니다. 공진현상이 생기게 되면 주파수의 무한진동으로 인해 피로파괴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로인해 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중력에 의해 무너지는 그런개념인데 다리랑 건물이랑은 또 개념이 틀립니다. 다리는 정말 힘의균형이 최적의 상태를 이룬구조물이라 그 균형이 조금이라도 깨지게 되면 바로 무너지지만 건물은 철골위에 콘크리트라는 에너지를 상쇄해주는 물질이 있어서 약간은 다른관점으로 봐야합니다.
공진현상과 피로파괴의 개념은 다릅니다. Fatigue에 의해 일어난 파괴의 예를 들자면 성수대교나 삼풍백화점등을 들수가 있구요 공진현상에 의해 일어난 파괴의 예를 들자면 타코마다리의 붕괴를 들수있어요.
피로파괴는 동하중 즉 예를들자면 풍하중이나 불특정한 하중(다리위를 지나가는 자동차 등)등에 의해서 일어나기 쉽습니다.
두 파괴현상 모두 붕괴예측이 힘들구요 재료의 공진주파수와 일치하지않더라도 그와 비슷한 주파수와 만나면 파괴가 일어날수있어요. 이번사건은 파괴가아닌 진동현상인만큼 정확한원인은 매우 복합적인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모든 파괴의 범위를 놓고보자면 약 90%의 파괴가 모두 피로파괴 현상인만큼 테크노마트 역시 파괴가 일어난다면 100% 피로파괴에 의해 붕괴되지 않을까 싶네요. 기계공학도인 제 생각으로는 이번 현상은 피로파괴라던지 공진현상이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솔직히 이번 테크노 마트 사건으로 인해 누가 가고 싶을까요? 정말 어의 없는건 어떻게.. 하루 만에 그걸 조사하고 결과 내고 할 수 있는건지.. 사람 목숨이 장난도 아니고, 삼풍백화점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야 정신을 차릴건지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우리나라 안전불감증......심각합니다....그런데 이번문제는 단순히 안전불감증만의 문제는 아닌거같아요. 돈때문에 그런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뭐 결국은 돈때문에 안전불감증이 커졌다는 논리네요 ㅋㅋ
거기 센터 폐쇄해야 겠네요 ㅋㅋㅋ
ㅋㅋㅋ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차라리 간첩 소행이 낫겠네요
조만간 북한의 디도스 바이러스 공격으로 건물의 관리시스템이 붕괴되어..... 발표가 나올듯. ㅋㅋㅋㅋ
갑자기 옛날에 김형곤씨가 휘트니스클럽에서 뛰다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