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느즈막히 시작했습니다.
자기 전에 7시 반에 일어나자했습니다.
일어나 준비하여 아침을 먹고 9시에 강진으로 출발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강진 미술관에 도착하니 뜬금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생경하게도 광화문에 있는 세종대왕 상이 있었습니다.
광화문에 있는 상보다 크기는 작았지만 그곳의 상황에서 보면 결코 작지않았습니다.
건축물은 한옥식인데 외부에 진열된 작품들은 주로 화석 등 석물이었습니다.
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모과나무가 있었는데 모과가 마치도 장식을 해놓은 듯 열려있었습니다.
그러나 안내와는 다르게 문이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좀 있으니 관리인인듯한 분이 나타나 이른 시간에 단체 방문객이 있어
담당자가 이제 아침을 먹으러 간 모양이다고 좀 기다리면 올 것이라며
뒤에 가면 거기에도 북한관이 있다며 가보라 했습니다.
뒤로 돌아가니 출입문이 저희집 주차장처럼 여닫이 유리문이 있는 주차장에 고급 외제차 두대가 있었고
한옥식 건축물은 여기도 닫혀있었습니다.
정황 황당한 경험을 하고 그렇잖아도 시간에 쫒기고 있었는데 빨리 가고 싶어 서둘러 빠져나왔습니다.
번영회장 유금열의 아들 혼인식이 있는 순천으로 갔는데 순천만 입구에 있는 예식장이었습니다.
20여분 전에 도착해서 혼주들과 중학교 동창들을 마나고 선암사로 갔습니다.
선암사 입구에서 점심을 먹고 절까지 왕복하고 광주로 향했습니다.
3시 반 유스퀘어 영화관에 예약을 해놓아 시간 맞춰 대려다 주고 저는 4시 모임이 동명동으로 갔습니다.
공동선연대의 주관으로 오월 거리굿의 연원과 주체에 대하여 살펴보는 집담회가 있었습니다.
참석자는 앉은 순으로 유신정, 문명우, 홍세현, 한인정, 이비호, 문형두, 임진호, 조유경, 김인환, 김종신, 백정석, 박진령, 장곤옥, 임광호, 나중에 소리 활동을 한 여성 후배가 참석했습니다.
그동안에 조사를 해온 임광호 책임연구자가 발제를 하고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너무도 진지하게 논의를 하다보니 4시에 시작한 집담회가 7시 반이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대로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자료(회의록 당시의 사진, 각종 보고서, 신문 등)를 중심으로 확인해 정리했더니 여러 곳에서 달랐습니다.
그동안 몇사람이 기록하고 정리했지만 대단히 주관적이었습니다.
가수 김원중이 기획하고 주도한 것처럼 기록하고 있으나 단순한 참여자로 시작했다는 점이다.
노을이 피곤해 하여 뒷풀이 장소로 가지않고 집에 간다고 해어져 왔습니다.
저녁은 오는 길에 만두를 사서 차에서 먹으며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