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방산/기계/우주 채운샘]
방위산업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글로벌 방산 투자 시사점
□ 전쟁의 정점은 조만간 확인될 가능성 존재
- 한국시간 2월 28일 15시경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개시했다. 3월 1일 기준 이란의 주요 고위급 인사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은 중단된 상태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은 진행 중이며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 및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반격하고 있다.
- 전쟁 종결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미국의 국가안보전략 방향성과 2000년대 중동 개입의 후유증을 감안하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은 장기전보다는 단기간 내 군사 목표 달성 후 수습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정책은 2025년 12월 공개된 국가안보전략에서 일정 부분 정당성을 부여받고 있다. 국가안보전략은 이란을 중동의 핵심 불안정 요인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중동이 미국 외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처럼 최우선이 되지 않을 것임을 명시한다. 이는 미국 입장에서 전쟁을 장기화할 정책적 명분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또한 미국은 2000년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에서 대규모 전력/인력 소모를 경험했고 중동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중국 견제에 최적의 시기를 놓친 바 있다. 따라서 이란의 핵심 전력이 단기간 내 재건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수준으로 훼손되었음이 확인될 경우 협상 결과와 별개로 전쟁은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 한국/미국 방산: 한국항공우주, 록히드마틴 최선호주, 차선호주 LIG넥스원
- 글로벌 방산 투자 관점에서 이번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크게 두 가지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1)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FY2027 미국 국방예산 1.5조달러로 증액(YoY +66%) 당위성 강화, 2) 전쟁이 조기에 종료되더라도 이란의 후속 공격 가능성과 역내 불확실성에 대비해 중동 지역의 무기 수입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 미국 방산기업들은 연초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예산 증액 주장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단기, 중기, 장기 관점에서 미국 5대 방산업체(RTX, Boeing, Lockheed Martin, Northrop Grumman, General Dynamics) 바스켓 매수 의견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단기적으로는 2025년 6월 이스라엘-이란 전쟁에 이어 이번 공격으로 방공체계 요격미사일 재고 부족이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 중 Patriot의 PAC-3 MSE 요격미사일과 THAAD 요격미사일은 록히드마틴이 생산한다. 록히드마틴은 6세대 공군 전투기 개발 사업 수주 실패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상황에서 최소 5년 이상의 증익이 가능한 점을 감안해 미국 방산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 한편 한국 방산업체들은 중동 무기 수요 증가 국면에서 수혜가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우디 지상무기, 현대로템은 이라크 전차 수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은 한국 정부-UAE 간 방산 협력 프레임(350억달러 규모 MOU) 흐름에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은 실적 기저가 낮은 상황에서 2026년부터 제품 인도 확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한다. 최선호주로 한국항공우주 유지하며 차선호주로 LIG넥스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