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뉴스데스크 산책 강아지 냅다 잡아 배달통 넣은 라이더…"돌려달라" 호소에도 모르쇠

[흩바이든 벚꽃잎이]

출처 : https://www.news1.kr/articles/4901512

산책 강아지 냅다 잡아 배달통 넣은 라이더…"돌려달라" 호소에도 모르쇠

산책 중 부지불식간에 반려견을 도둑맞은 주인이 원통한 사연을 전하며 애타게 강아지를 찾고 있다고 호소했다.

1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A씨가 "배달기사가 저희 집 강아지를 데려갔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강아지를 잃어버린 건 전날인 18일 일요일 오후 5시30분쯤이었다.

이날 강아지를 산책시킨 건 눈이 잘 보이지 않는 A씨의 이모였다. 이모는 산책 중 순간 강아지가 보이지 않아 놀란 마음에 공원 쪽으로 향했고 강아지도 이모를 따라 공원으로 갔다.

그런데 그걸 지켜보던 배달 기사 B씨가 강아지를 조심스레 따라가더니 냅다 잡아서 배달통에 집어넣었다. 두리번거리던 B씨는 이내 강아지를 데리고 사라졌다. A씨가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이 모든 과정은 2분이 채 안 걸리지 않았다. 

어찌어찌 수소문 끝에 전화번호를 얻어 B씨와 연락이 닿은 A씨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B씨는 A씨의 추궁에 계속해서 "배달 다니는 사이에 개가 없어졌다. (통에서) 뛰어내린 것 같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A씨는 "저희 강아지는 이미 한 번 버려졌던 아픔이 있는 강아지다. 뒷다리 다 부러지고 아사 직전에 발견했는데 저희 언니 병원에서 치료하다 정들어서 데리고 왔다. 골반이 다 부러졌다가 겨우 붙인 거라 다리가 많이 불편하다. 오토바이 배달통 높이에서 뛸 수가 없다"며 B씨의 말을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A씨는 강아지를 직접 찾기 위해 B씨에게 배달 다닌 아파트라도 알려달라고 사정했지만 B씨는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놓으며 알려주지 않았다.

A씨는 "차라리 그 사람이 데리고 있고 모르쇠 하는 거라면 그나마 다행이다. 이 추운 날씨에 길가에 버리거나 잃어버리기라도 했다면 정말 끔찍하다"며 잃어버린 반려견을 애타게 걱정했다.

A씨는 "신고를 했고, 경찰이 CCTV를 추적하고 기사를 불러 조사한다고 했다"며 누리꾼에게 "서울 노원구 쪽에서 돌아다니는 시츄 발견하면 꼭 연락 바란다"고 부탁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A씨에게 절도죄로 고소할 것을 강력히 권하며 꼭 강아지를 찾길 바란다고 응원과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누군가가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임의로 데려갔을 경우, 점유이탈물횡령죄에 해당돼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남의 반려동물을 몰래 훔친 경우로 인정되면 절도죄가 성립돼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6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아니 딸배 뭐야?????????????

진심 당황스러움 강아지 어떡해 ㅠㅠ

[이똥꾸멍]

?? 내가 뭘본거지

[야췌곱창]

미친새끼야 ;;; ㅅㅂ

[예열완료]

나 강아지 산책시킬때 딸배들이 존나 아는척해 위협적이게 하 진짜 ㅁㅊ 애기 데려놔라 진짜

[뮬란과라푼젤]

뭐하는짓이야 씹쌔끼가 뒤질라고

[로또소취]

진짜 죽여버리고싶네 미친새끼

[이루리랄라라]

뭐야??? 무슨짓이야 진짜 미쳤나 아니 뭐지?

[데니그리스]

맨홀에 저 인간 수납해도 되나...

[rain drop]

ㅅㅂ 죄송??? 쳐돌았네 울 강아지한테 그랬으면 죽이러감

[박긍태]

뭐야 이게 진짜??? 이유가 도대체 뭐임????

[월드컵꿀잼]

강아지 혼자 인줄 알았나…???

[행보카자구]

ㅠㅠㅠ너무 속상해
억장이 무너질 것 같아

[홀뤼몰리과카몰리]

왜저래 시발 정신 이상한사람인거아님?

[르뱅쿠키]

와 ㅁㅊ미친

[mmmaam]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ㅠㅠㅠㅠㅠㅠㅠ

[닉네임수정취소]

미친

[강민호]

.... 진짜 뭐하는 인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