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전주 삼천도서관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제가 성격이 예민한건지, 아니면 남들도 다 그렇게 느끼는지 알고 싶어서 여기에 글 남겨봐요..
오늘은 일요일이에요. 일요일에는 컴퓨터실이 5시까지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저녁 5시 20분 경에 노트북을 들고 지하 매점으로 갔어요.
키보드 쓸 일이 많이 있어서 타닥타닥 소리 때문에 열람실 안에서는 쓰기가 불편했거든요.
지하 매점으로 와서 전기선 연결해서 전원 켜는데 아주머니가 저한테 와서
왜 여기서 허락도 안 받고 전기 쓰냐면서 신경질적으로 얘기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여기 지하 매점은 전주시에 인허가 받고 하니까
삼천도서관에서 노트북 쓰는 건데 왜 그러냐고 그랬죠.
그랬더니, 인허가 받더라도 지하 전기세는 자기가 낸다면서 여기는 개인 식당이나 다름 없다고 그러시네요.
그래서 제가 다른 도서관은 지하에서 써도 아무 말 안 하는데요... 이랬죠... 사실 완산도서관에서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대뜸 안 그렇다고 하시면서,
여기 삼천도서관은 학생들이 많아서 지하로 내려와서 공부하고 도시락 먹어도 자기는 아무 말 안 한다고
자기가 인심쓰는 듯이 얘기를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굳이 인상 쓰면서 안 좋은 소리 하는데
그런 소리 들어가면서 거기서 있기도 기분 나쁘길래 알았다고 하고 컴퓨터 끄고 나왔죠....
그런데, 좀 너무 한 거 아닌가 싶고요...
원래 삼천 도서관 매점 인허가 받으면
가게 건물 자기가 직접 구하지 않아도 되고 세금 혜택도 있지 않나요...
그건 자기 가게가 아니라 그 아주머니가 삼천도서관에 세들어 살듯이 혜택 받는 거 아닌가요.
물건도 다른 곳보다 더 비싸게 파는데도 지하 내려와서 공부 할 수 있고 삼천도서관 이용하니까 매점 쓰는 걸텐데
그런걸로 너무 야박하다 싶어요...
예전에 거기서 도시락 먹을 때 젓가락 안 챙겨가서 나무 젓가락 구입하려고 했더니
쓰레기 봉투에 나무젓가락 넣으면 쓰레기 봉투 찢어지니까 안 가져 놓는다고 필요하면
미리 얘기하고 식당 젓가락 쓰라고 그랬었어요...
그리고 며칠 뒤에 또 안 가져가서 식당 나무젓가락 쓴다고 했더니
인상 확 찌푸리면서 잘 챙겨다니지 왜 그런 것도 안 챙겨와서 도시락 먹냐고 화 냈었는데..
그 아주머니는 화 내는게 일상인지, 아니면 도서관 학생들이 봉으로 보이는지..
첫댓글 원래 그래요..거기에 컵라면 안파는데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컵라면 먹으러 오거나 앞에서 파는 핫도그 같은거 먹으로 오면 쫓아내는것도 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