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야기 시상식은?
여름방학은 끝났지만, 지난주까지 연휴를 보낸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주 일상으로 돌아온 아이들과 우리들의 여름이야기책 시상식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현서: 강원도 갔던 윤이도 왔으니까 7살 여름 이야기책 시상식도 해야겠다.
최윤: 이제 하면 되겠다. 하하
은우: 지난번에는 내가 받았는데….
하연: 맞아 은우가 받았지. 이번에는 누가 될까?
현서: 그럼 올해는 어떻게 뽑을지 이야기를 나누어야겠네.
아이들은 작년 경험을 떠 올리며 시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갑니다.
현서: 올해도 스티커를 붙여서 뽑으면 어떨까?
우주: 나는 그렇게 하니까 좋더라. 누가 누구를 뽑았는지 비밀처럼 말이야.
현서: 그래서 친하다고 스티커를 다 붙여 버리면 안 돼
우주: 그럼 다른 친구들의 책에 붙여 줄 수 없어.
김봄: 동생들은 아무 곳에 붙일 수 있으니까 열매반이 잘 생각하고 하면 되지 않을까?
맞아. 작년처럼 심사위원이 되는 거야.
우주: 심사는 관리하는 사람이고, 대회 때 반칙하면 말해주는 사람이잖아.
현서: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 친한 사람 편만 들어주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해.
우주: 심사하는 사람은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반칙을 안 했는데 했다고 하는 것도 안 돼.
현서: 그래서 심사하는 심판이 중요하지!
현서: 심사할 때에도 규칙이 있어야 해.
열매: 규칙?
현서: 우리가 하려고 하는 여름 이야기책 심사에 규칙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야.
그렇게 하면 공정할 것 같아.
아이들은 주관적인 기준이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 공정한 판단과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평가 기준 즉 규칙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하연: 여름이야기책은 내가 했어야 해.
열매: 그런데 동생들은 혼자 할 수 없으니까 형, 누나, 엄마, 아빠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또, 우리도 조금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김봄: 이야기가 재미있고 웃겼으면 좋겠어.
우주: 신나고
은우: 신기한 책
하연: 따뜻한 책
해언: 낙서하는 것처럼 하지 않고 사랑을 듬뿍 받은 책
현서 여름 이야기처럼 동화가 있는 부분은 재미있었어.
은우의 바다여행이야기도 신나고 신기했어.
은우: 여행을 못 간 친구들도 있어. 하지만 산책했던 것이랑 집에서 보낸 시간도 중요해.
최윤: 맞아. 우리가 지낸 하루를 어떻게 잘 보냈는지! 그게 중요한 거야.
열매: 우리는 재미있고 신나고 신기하고 사랑이 듬뿍 담긴 책을 잘 심사할 수 있어야 해.
현서: 한 명 친구가 스티커는 몇 개씩 붙이지?
해언: 열매, 줄기, 새싹반이니까 반에 한 개씩 붙일까?
우주: 그럼 3개!
김봄: 서운할 수 있으니까 한 명이 한 반에 3개씩 붙이는 건 어떨까?
하연: 그럼 스티커를 못 받아서 슬픈 친구도 없을 것 같아.
해언: 좋았어. 그럼 이제 동생들에게도 알려줘야겠다.
올해에는 어떤 친구의 이야기가 최고의 여름 이야기 상을 받게 될까요?
아이들 이야기처럼 공정하고 공평한 심사가 이루어야 할 것이고 소중했던 전원 친구들의 여름 추억이 존중되는 시상식이 되어야겠습니다.
첫댓글 두근두근🤩🤩🤩
기대되는 여름이야기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