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91장 ( 구 91장 ) / 히브리서 2 : 1 – 9
● 다함께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91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히브리서 2장 1절 – 9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2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
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하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다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4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5 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
6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7 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8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기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아멘!
아주 예민한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도 지옥에 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 이 질문에 오늘 본문 1절 말씀은 그렇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하므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 히브리서가 기록될 당시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큰 핍박을 당하다가, 견디다 못해 예수 믿기를 포기하고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를 쓴 것입니다.
오늘 본문 2절, 3절 말씀을 보면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며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 천사들이 전해준 율법을 어겨도 돌에 맞는 일이 생기는데,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주신 구원을 소홀히 여기는 자가 어찌 멸망을 피할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예수님을 떠나지 말고, 구원을 버리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이 구원을 잃어버리는 것이 박해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귀중한 구원을 소홀히 한”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원이 무엇입니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구원을 “천국 가는 티켓”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구원을 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구원은 한번 구원받았으면 잊어버리고 살다가 죽을 때 다시 찾아, 천국 가는 표가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구원을 생각하니 구원을 잃어버리는 일도 생기는 것입니다.
구원은 천국가는 티켓을 받은 것이 아니라, 구원받는 그 순간부터 천국 열차에 올라 타, 천국을 향하여 가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천국의 삶을 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내가 천국 가는 기차 속에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았다는 여러분의 삶은 천국 생활 같습니까? 온 가족이 다 구원받은 여러분의 가정은 천국 같습니까?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면 여러분은 천국 가는 티켓만 가지고 있는 것이지, 천국 가는 기차에 타고 천국을 향해 가고 있는, 천국 순례자가 아닙니다.
구원은 천국 가는 티켓을 얻은 것이 아니라, 이미 천국을 향해 가는 구원열차를 타고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사는 것이 구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도 귀중한 구원을 소홀히 했다는 말은 결국 예수님과의 교제하는 천국순례의 삶을 소홀히 여기고, 천국 가는 기차를 타지 않고 여전히 세상적인 삶에 빠져 살아가고 있는 것을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증거는 예수님이 내 마음에 오셨고, 나의 생명이 되시므로 예수님과 내가 떼어 놓을 수 없는 친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이 은혜는 정말 엄청난 복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것을 소홀히 여긴다면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혹시 구원을 소홀히 여기고 살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소홀히 여기며 살지는 않으십니까?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소홀히 하면 우리의 구원은 깨집니다. 예수님을 천국 기차표 정도로 여기는 사람은 기껏 해야 급한 일이 생길 때만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죄책감에 눌리거나 병들었을 때, 예수님의 보혈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완전히 예수님과 구원을 물건 취급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 천국가야 할 순간, 아무리 찾아도 예수님은 찾아지지 않습니다. 기름준비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가 됩니다. 그러나 정말 예수님이 마음에 오신 것을 믿고 영접한 사람은 다릅니다. 예수님이 정말 오셔서 영원히 함께 사시는 것입니다. 손님이 아니라 주님입니다. 이것을 정말 믿으면 삶이 완전히 바뀝니다. 가정생활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도 완전히 바뀝니다. 이것이 구원을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지적하신 것은 예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생활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했지만, 부부 관계가 안 변합니다. 예수 믿기 전에 원수이던 사람이 여전히 원수입니다. 애들에게 물어봐도 우리 아빠, 엄마는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답니다. 기도도 유창하게 잘하고 봉사도 잘하는데, 직장과 가정에서 인정을 못 받습니다. 예수 믿고도 여전히 돈이 좋고, 어떻게 하면 화끈하게 잘 놀까하는 생각만 하고, 급한 일 닥치면 세상 방법만 찾습니다. 이런 사람은 구원을 등한히 여기며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영생을 준비하고 사는 것은 예수님과 친밀한 교제입니다. 주님과 늘 동행하는 자는 주님의 재림에 대하여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주님을 늘 바라보고, 주님과 늘 교제하며 살고자 몸부림치는 것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 얼굴과 얼굴을 대할 때 주님이 생소하지 않고, 주님을 직접 만난다는 설레임은 환희와 기쁨으로 변할 것입니다. 주님은 이미 내 마음에 계시고, 나를 다 아시니, 주님도 내가 생소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 안에 계신 주님과 충분한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우리 안에 오신 주 예수님을 귀하게 여기고 바라보면 됩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지옥은 악한 사람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지옥은 생명의 주님과 동행하지 않는 사람이 가는 것입니다. 주님과 낯선 사람, 서로 잘 모르는 관계인 사람이 가는 것입니다. 지옥 가고 싶으세요? 그렇다면 주님과 상관없이 마음대로 살면 됩니다. 여러분! 구원을 천국 티켓으로 여기면 큰일 납니다. 그러면 핍박 중에 구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교리나 지식은 결코 우리를 핍박 중에 붙잡아 주지 못합니다. 구원은 예수님과 친밀해지는 것입니다. 전에는 원수였으나 이제는 아버지와 자녀요, 예수님과 한 생명이 된 것이 구원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믿으면 핍박이 와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붙잡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순교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다시 묻습니다. 혹시 구원을 소홀히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정말 궁금해서 묻는 것입니다. 두려워서 묻는 것입니다. 자신을 한번 돌아보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에 대해 무관심하지는 않습니까? 땅의 일에만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닙니까? 과거의 예수님은 압니다. 미래의 예수님도 압니다. 그러나 지금 예수님은 어떻습니까?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구원은 지금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아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구원받은 성도답게, 기름준비 한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신랑 되신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영접시고, 예수님과 영원히 함께 살아, 천국가는 우리의 순례길, 예수님이 내 손님이 아니라 나의 주님이 되는 친밀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