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는데,
앵! 타이어에 공기가 부족해 보이는걸?

타이어에 공기압이 0이다. 오토바이가 무거워서 밀어도 움직이려하지를 않는다.
조금씩 움직이면서 타이어를 살펴보던중 발견한 나사못 대가리.

타이어 펑크수리를 위해서 조를 짜놓은 수리용 공구세트 중에는 저것을 뺄 수 있는 공구가 없었다. 집에서 펑크가 난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평소에는 공기압 보충만 해왔었기에, 펑크가 났을때를 위한 준비가 부족했던 것이다.
나사못을 돌려서 빼보니... 길기도 길다.

지렁이 한마리 심어놓고, 시동을 건 후에 모터를 돌려서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42 psi. 한참 들어간다.

(혹시 이 사진을 보고서 사진속의 저 펌프를 구입하려 하신다면... 잠깐만~~
K1200S의 뒷바퀴 공기주입구는 거지같이 설계되어서 ㄴ자 모양으로 꺾인것이 아니면 공기압측정도 어렵고 공기주입도 어렵다.
저는 공기펌프 호스의 끝부분을 조금 잘라냈기때문에 간신히 타이어 공기주입구에 끼워넣을 수는 것이다. 간신히~~
그러니, 끝부분이 ㄴ자 모양으로 꺾여있는 제품을 찾아서 구입하는것이 현명하다)
광진구로 이사온지 15년만에 처음으로 지렁이를 사용했다.
평소에는 예열않고 출발하는데, 펌프돌리느라 중립놓고 3분정도 시동걸어뒀더니 출발이 부드럽긴 하네.
첫댓글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에서 이런 예외적인 일이 생기면 조금은 반갑기도 합니다 ^^
저처럼 펌프와 지렁이 세트만 가지고다니시는 분들이 있다면, 뺀치도 필요하단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뺀지보다는 니퍼가 못 뽑아내기는 좋아요
사실은 이걸로 뺐어요. 아무튼... 공구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____^
니퍼가 답이지요.
필수공구를 가지고 다닐려면 끝이 없지만 회원님처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한번 제 바이크에 어떤공구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글이었습니다
항상 안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