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셋째!>

(3) 그녀라뇨... 설마.. 절 보고 말하는건 아니겠죠.. 당연히 아닐껀데.. 이상하게 쿵닥쿵닥 가슴이 뜁니다. 그러고는 천천히 피아노있는 곳으로 다가가 앉더군요... "올 짜식.~...칠줄도 모르는 피아노엔 왜 앉는데~ ㅋㅋㅋ" 라고 했는데... 그녀석.. 천천히 피아노 건반위에 손을 올리더니... 그러더니...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시작하는 거였습니다. 남자의 피아노 치는 모습 생각외로 멋있습니다. 그리고 좀전에 냉정한 그에 모습과는 달리 너무 따뜻하게 느껴졌던거죠... 그렇게전 그를 그냥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너무 슬픈노래 였고. 듣는 사람들에 가슴을 뭉클 하게 할만큼 감정적 이었죠. 주위 구경꾼 들 또한 그녀석에 노래에 집중했고... 연인들은 자연스럽게...손을잡고... 행복한 눈웃음을 띄었죠... 하지만... 저는 우연히 보고말았습니다. 그녀석 눈가에 불거지는 눈시울을 ... 제가 너무 자세히 본걸까요?... 아니면...잘못본걸까요.... 한참을 그렇게 노래를 들었습니다. 얼마에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그녀석에 연주가 끝났고... 사람들에 기립박수는 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석은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질 않더군요... 그렇게 고개를 숙인채로요... 설마 우는건 아니겠죠... 그렇게 사람들의 박수 소리는 끊이질않았고. 얼마후 그는 자리에서 툭툭 털고 일어 나더군요. 그리곤 무대에서 내려옵니다. 뚜벅.뚜벅... 그런데 저의 앞으로 천천히 다가오는거 있죠... 아씨..왜일까요...쿵닥쿵닥''' 제 가슴은 1초에 352번이 뛰는것만 같았고... 호흡은 감출수 없을 만큼. 흔들리고 있었어요. 그가 제앞에 다가섰습니다. "왜...왜 그래에...." 그리곤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더군요. "왜그러긴... " "어.. 어?" 5000원입니다... 5000원을 내미내요..ㅡㅡ "아... 5000원.. 하하 받아야지~" 하며 전 그 돈을 받았고.. 받으면서 스친 그의 손에서 머리가 설만큼의 전기를 받아버렸어요. 사랑.......... 아니겠죠? 아닐꺼야 하며 속으로 외쳤지만... 평소에 한번도 생각해와본적 없는 연하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녀석에게 받은 5000원을 쥔채로.. 전 아쉬움으로 뒷걸을 질을 쳐야 했습니다... 도대체 그녀석 정체가 뭘까요... 냉철하다가도...따뜻하면서... 반찬투정 할것만 같으면서도... 나보다 오빠같은 느낌을 주는 그녀석. 하지만... 이젠 다시는 만날일 이 없다는걸 알기에... 이런생각을 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걸 알기에. 뒷걸음 질을 치다. 몸을돌려 앞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죠. "아... 피곤한 하루였다....쩝 근데 아까전에 그녀석이 부른 노래가 뭐였지 데게 좋던데 .. 아~ 어디서들어본거 같단말이야~" 하고 혼자 궁시렁 거리며. 꿈속으로 마실 갔답니다.~^ ^ <EMBED autostart=true autostart="false" AllowScriptAccess="never" src=mms://218.38.55.217/HIGH_MP3_MUZ_040419/382/382467.mp3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