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봄날같이 포근했던 날씨가 밤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지고 다시 추워져서 아침에 밖에 나가 보았더니 얼음이 꽁꽁 얼어 붙었고 얼굴에 와 닿는 공기가 쌀쌀했다.
오늘 아침에 자전거 타기는 낚시배 선장이 엊저녁에 전화로 자전거를 준비했다며 오늘부터 함께 타자고 약속해서 선장이 우리집에 와서 함께 항구로 갔다가 돌아 올때는 혼자 왔다.
선장은 지난주에 서울에 살고 있는 아들집에 올라 갔다가 아들이 직장에 타고 다니던 자전거가 있었는데 지금은 타지 않아서 가지고 내려 왔다고 했는데 자전거도 좋고 바뀌가 커서 나는 페달을 두배로 빨리 밟아야 비슷하게 달릴수가 있었다.
나는 아침에 매일 자전거를 타다 보니 가파른 언덕을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타고 올라갈수가 있는데 선장은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올라 갔는데 나도 한동안을 그곳 언덕을 내려서 끌고 다니다가 지금은 타고 올라 가는데 그래도 숨이 차고 힘든다.
오늘은 날씨가 쌀쌀했지만 건너편 농장에 올라가서 유실수 가지치기 작업을 했는데 오후에는 농협에서 조합원들에게 지난해 배당으로 몇가지 물품이 나왔다며 나누어 주어야 한다며 이장한테 전화를 받았다.
오후에 마을회관에 모여서 동네별로 조합원 명단을 작성해서 나온 물품을 반장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지난해는 떡국과 소금을 두포대 주었는데 올해는 떡국과 머드화장품세트, 마스크를 지급했다.
차가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아서 수리하러 가야 하는데 아직 못가는 바람에 저녁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물품을 전달해 주었더니 많이 불편했다.
저녁늦게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기온이 온종일 영하로 뚝 떨어져서 그런지 녹지 않아서 잠깐 사이에 바닥에 하얗게 그대로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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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몰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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