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발적인 그놈의 유혹 ※
#4
서, 서한고.. 2학년.. 한동현.
서한고라면.. 우리학교에서 -0-얼마 걸리지 않는 학교네..
잠, 잠깐.. 2학년이라면.. 이익-_-^, 저자식 나보다 한살 어리잖아!!
그것도 모르고 나는 꼬박꼬박 존대를 썼단 말인가!!
아악, ㅜ_ㅜ 이 멍청이멍청이!!
그건 그렇고 저 자식도 나한테 =_=반말이나 찍찍 해대고 말야,
날 데려다 준건 고맙지만 이 찝찝한 기분은 뭐람, -_-씨부렁씨부렁..
그날 밤, 난 싸가지가 벗어준 외투를 걸친 채 씩씩하게 집으로 들어갔다.
또, 이런 어두컴컴한 밤에 갸냘픈 동생에게 심부름을 시킨 오빠에게도 실컷 구박을 했다.-_-v
덕분에 난 일주일치 쮸쮸바를 벌 수 있었고.
어찌보면 이 모든게 다 그녀석 덕분이란 생각이 든다.
'서한고 2학년 한동현. 알아서 반납해.'
... 내일 갖다주면 되겠지..?
싸가지한테 뭔 보답을 해줘야할 것도 같은데...
.
.
.
# 학교
"꺄아~~ >_< 한동현이라니!!
역시 소문대로 꽃미남이지, 그렇지그렇지 응?"
"... -_-응, 잘생기긴 잘생겼더라."
"역시역시역시! >ㅇ<어떡해어떡해!
한동현 친구도 잘생겼다고 소문났는데, 꺄아!!"
수업을 마치고 서한고로 가는 내내
난 은정이에게 시달림을 받아야 했다.-_-;;;
뭐, 한동현과 내가 만난 건 정말 운이 좋은거라나 뭐라나.
계속 한동현은 멋있다느니 인기가 많다느니
서한고 간판이라느니.. 이상한 말만 주절주절 해대기 시작했다.
난 그저 한동현에게 다시 돌려줄 외투를 고이 접어서
묵묵히 -_-. 서한고로 걸어갔다.
그러자 은정이 이 년이 내가 고이 접어둔 외투를 -_-^펼쳐든 채
한번 쓰다듬어보기라도 하겠다는 둥 쌩쇼만 떨어댔다.
"야! 당장 내놔!! 얼른 갖다주고 집에 가자고!!"
"꺄하하 >ㅇ<이게 한동현이 입던 외투라니!! 꺄하하~"
아이런.. -_-. 미친 삐리리 같으니라고.
또 은정이의 발작이 시작됐다.
그런 은정이에게서 외투를 빼앗아든채 곧 서한고에 도착했다.
그러자 곧 은정이의 발작도 멈추었다.-_-;;
한동현과 그 친구들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일 순 없다나 뭐라나..
이런 어이없는 -_-ㅗ 뇬.
속으로 스리슬쩍 빠큐를 날려준 후 서한고 교문앞에 섰다.
ㅠ_ㅠ 추워죽겠는데 싸가지는 왜 안나오는거야!
서한고 애들이 자꾸 우리만 힐끔힐끔 쳐다보니 민망해 죽겠다.
한영고 교복이라 다들 우리만 쳐다보는 것 같다.
"어?! 저기 >_<한동현 나온다!!"
은정이의 말에 얼른 우르르 나오는 서한고 애들을 쭈르륵 훑어보았다.
... 키가 큰 데다 얼굴이 +_+잘생겨서 그런지 금방 눈에 띄었다.
키햐~ 어젠 어두워서 제대로 못봤는데 >_<잘생기긴 잘생겼구나!
동네 사람들 보소~ 내가 어제 저 놈 품에 안겼다구요! 푸훗훗!
싸가지가 나오자 난 얼른 놈 앞에 쪼르르 섰다.
놈 옆에는 또 잘생긴 +_+애가 한명 서 있었는데 친구인 듯 싶었다.
그 놈들의 뒤에는 나를 보는 눈이 세모나게 변한 여자애들이 서 있었다..-_-;;
나는 한동현에게 얼른 외투를 내밀었다.
그러자 놈이 나를 빤- 히 쳐다보기 시작했다..-_-.
".... 아, ㅇ_ㅇ 여, 여기.. 어젠 고마웠어.."
"................."
한동현은 아무말 없이 외투를 조용히 받아들였다.
그리곤 조용히 비켜나갔다.
아, 아.. 보답을 해야될 것 같은데.. ㅜ_ㅜ
불러세우면 또 귀찮게 구는 건가..?
혼자 망설이고 있는데 은정이가 팔꿈치로 날 툭툭 건드렸다.
'야, 야, 뭐해! >_<아까 뭐 사준다고 했었잖어!"
"어, 어..... -_-...."
은정이에게 떠밀려 한동현의 팔을 다시 붙잡았다.
그러자 재섭게 아주 살짝 고개를 돌려보는 싸가지-_-^
"저, 저기... 보답으로... (--)(__) 뭘 사주려고 하는데..."
".............."
그 때였다.
"어? 동현아! ^-^안녕!"
뒤에서 예쁘장한 여자애가 한동현과 내 앞으로 걸어왔다.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예쁜 얼굴과 완벽한 몸매...ㅠ_ㅠ를 가진 아이였다.
여자애가 다가오자 한동현의 친구 얼굴이 정말 환하게 밝아졌다.
"어? 소라야, 웬일이야?? 학교앞까지 찾아오고.."
"어? 응...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나 이 여자애는 이민호를 보자마자 얼굴이 차갑게 변했다.
그리고선 그 옆에 있던 이 싸가지에게 다시 방긋 웃어보이며 인사를 했다.
"동현아, ^-^ 오랜만이네. 안녕."
"..............."
나는 저절로 스르륵 한동현을 붙잡았던 내 손을 풀었다.
보답을 해야할 것도 같지마 웬지 지금은 빠져야 할 분위기 같았다.
"... 어디 갈건데."
"응, ^ㅇ^ 동현아 뭐라구?"
힘없이 은정이와 발걸음을 옮기는데 싸가지가 내 팔을 붙잡았다.
"어, 어....?"
"어디 갈거냐구."
♧안녕하세요, ㅜ_ㅜ 다시 인사드리는 애플샤벳입니다.
리플 하나는 작가의 힘이라는 거 아시죠?
소설을 쓰면서도 점점 자신감을 잃어간다는.. -_ㅠ
리플이 없으면 힘이 나질 않아요..!
저번 편에 리플 달아주신 분 정말 *^-^*감사드려요!
첫댓글 잼써요 다음편도 빨리 보고 싶어여
감사합니다 ^^
마자마담편ㄱㄱ 궁금얄라발라슝슝
얄라발라슝슝.. 하하 =_= 참 재밌는 표현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