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포항에 갈려고 비행기도 예약하고 금요일 오후에 회사에서
일찍나와 아이들을 먼저 포항에 보낼려고 서둘러 공항버스를 타고 가고
있는데 전화문자메시지가 알려준다'오늘 포항행 비행기결항'이란다.
직행이라 중도에 내릴 수 없어 공항카운터로 가서 내일 오전 11시비행기를 다시 예약하고 아이들을 달래어 겨우 집으로 왔다.
사실 집사람이 요즘 두부사업(말이 사업이지 직접 손두부를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가내 수공업정도입니다)을 하여 연습할 시간과 아이들과 어울릴 시간도 없어 제일 걱정이다.
우스개 소리로 두부해서 버는 돈보다 마라톤하면 더 버는데 하는 소리를
주위에서도 많이 듣는다.
4월초까지만 하여도 연습및 컨디션이 좋아서 올해는 좋은 기록을 달성하리라는 기대도 하였으나 갑작스러운 사업의 시작으로 잠시 기록에 대한 꿈을 보류하기로 하였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다시 시작하리라.
이야기가 옆으로 샜지만 토요일도 오후 두시 비행기까지 결항이라 할 수없어 포항가는것을 포기하고 강총무님에게 전화하였다.
포항에는 처형및 손위처남이 있어 자주 가곤했는데 이번에 대회까지 있어 겸사겸사해서 갈려고 했는데 하늘이 도와주지 않는다.
선후배 동문여러분들도 보고 소주도 한잔하고 죽도시장의 맛난 세꼬시에 대한 아쉬움을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포항대회에 참석한 동문여러분들의 회복과 건주를 바랍니다.
첫댓글 안그래도 보이질 않아 궁금하고 서운했습니다..사업번창하시고 건강하신 몸으로 주로에서 뵙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두분 효마클의 이름을 빛내 주시리라 믿습니다...힘!!!!!!!!!!!!!!!!!!!
포항의 짙은 안개로 인한 결항으로 참석 못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오랜만에 후배의 얼굴을 보려했는데 아쉽네.. 언제 한번 손두부 맛 한번 보여 줄텐가? 안되면 택배도 가능한지?
선배님! 그렇지 않아도 선배님 부부가 안보인다고 물어보는 회원님이 여러 분 계셨습니다. 대회 기념품(유니폼 상의)은 제가 보관하고 있습니다.
새로 시작한 사업번창하길 기원합니다. 불참하여 아쉬움을 많이 가지신 회원님들이 대부분이었지만,전 그 덕택에 후배님 배번가지고, 대회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캄사여!!
다음 언젠가 같이 만날때에는 손두부좀 가져 오이소. 막걸리는 제가 사겠습니다. 사업 잘 되시기 바랍니다.
대회기념품은 제 주소로 보내주면 고맙겠습니다.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주공아파트 122동 301호. 두부맛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택배가 안되서.두부맛은 진짜로 죽입니다.일반두부와는 차원이 다르고 원료부터가 차이가 납니다.다음에 기회가 되면 맛보여 드립니다.김일선배님은 제 정기를 받아서(?) 잘 뛰셨겠지요.
어제 새벽 도로에 안개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도 김후배님 걱정은 생각도 못했는데. 자기관심밖의 일이면 한없이 무심해질수도 있는게 인간인가 봅니다. 아쉬움은 다음에 만나서 풀기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