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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4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막 6:53-57 / 게네사렛 땅에서의 예수님의 사역1
(♡ 53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대고, 54 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곧 예수신 줄을 알고, 55 그 온 지방으로 달려 돌아다니며 예수께서 어디 계시다는 말을 듣는 대로 병든 자를 침상째로 메고 나아오니, 56 아무데나 예수께서 들어가시는 지방이나 도시나 마을에서 병자를 시장에 두고, 예수께 그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
* 오늘 말씀
오병이어의 놀라운 기적은 말로 상상하기 어려운 기적이며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내는 것이었는데도 제자들은 인간적인 예수님만을 생각함으로 어둠의 공포, 죽음의 공포와 위기, 절망 속에서 예수님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둔하여져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예) 멍텅구리는 '뚝지'라고 불리는 도치과의 바닷물고기를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뚝지'는 몸이 통통해서 아주 못생긴 데다 동작마저 굼뜨고 느립니다. 위험이 닥쳐도 거기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뚝지처럼 판단력이 없어서 옳고 그름, 상황을 제대로 분별할 줄 모르는 사람을 보고 '멍텅구리'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제자들은 멍텅구리 같았습니다. 그 많은 역사를 보았고, 특히 오병이어를 보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갈릴리 바다 위에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도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물 위를 걸어오시고, 제자들을 안심시키시고, 베드로를 물 위로 걷게 하시고,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이심을 제자들은 뼈저린 고통을 통하여 고백하고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마 14:33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따라서 ;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 미국의 물건 파는 일을 보여주는 티비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것을 보면 어느 집에서 내놓은 가구와 장난감 등 모든 것을 넣은 방을 보여줍니다.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은 방의 바깥에서 그 안의 물건을 들여다보고 상상하며 그것 전체를 살까말까 고민하고, 경매를 진행하여 사게 합니다.
문제는 그 가구들 안에 어떤 것이 정확히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일단 경매를 하여 산 다음에 그 방을 열고 하나씩 가구를 꺼내며 물건을 살펴보게 되는데, 의외로 그 속의 물건 중에서 좋은 금은제품이나, 오래된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발견하면 대박을 얻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이 고민하다가 다른 방의 물건은 사지 않고, 어느 한 방의 물건을 약 4백 50달러에 샀는데, 그 안의 물건 중에 좋아 보이는 박스 하나가 있었습니다.
전문가에게 가져가 물어보니 좋은 물건을 넣던 박스라고 하는데, 그 박스 가격이 3백 달러 정도 되고, 그 박스의 안쪽에 보이지 않는 비밀 서랍들이 숨겨져 있다면서 가르쳐줘서 그 안의 서랍을 열어보았습니다.
오 마이 갓.... 놀랍게도 그 안에는 옛날 금화와 은화 등이 몇 개 있는데, 가격이 4천 달러 정도 되고, 나머지 것들 중 가치 있는 것을 좀더 계산하니 총 10배 이상 남는 경매를 한 것이었습니다.
- 지금까지의 많은 말씀과 기적 속에서도 예수님의 수준과 가치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제자들은 이 공포와 위기와 절망 속에서 결국 예수님의 놀라운 수준과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예수님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분이며,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우리의 고백이 얼마나 간절하며 진실된 지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의 자세와 예배가 달라질 것입니다.
* 이제 배위에 오르신 예수님과 함께 제자들은 게네사렛 땅(작은 벳새다, 가버나움 근처)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은 세 가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말씀과 소제목 세 개를 말씀 드립니다.
1.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니, 상황이 이렇습니다.
예수님이 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알아보고 온 지방에 소식을 알리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주변 지역에서 달려왔고, 병든 자는 침상 채로 메고 나아왔으며, 병자들이 지나가시는 예수님의 옷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허락해주셨고,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마가복음 5:27절에서 야이로의 딸이 죽어 살리러 가던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의 치유사건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 여인의 치유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서는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잡으려고 애쓰는 수많은 환자들이 줄을 지어 침상 채 누워 있거나 길거리에 앉아 있다가 병의 고침을 받고 감사하고 감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옷가"란 "옷가에 다는 술"을 말합니다.
민수기 15:37-41절(참고 ; 신 22:12)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외투나 겉옷을 입는데, 이것은 통으로 만드는데 앞뒷면이 분리된 의복으로 자연히 네 개의 모서리(끝단)가 있고, 이 네 끝단에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술'(장식, 꽃, 끈, fringes, KJV ; tassels, NIV)을 달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자들은 겉옷을 이불로도 사용하였고,
외식하는 사람들은 이 술을 크게 만들어 자신의 경건을 과시하는 용도로 잘못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술의 용도는 무엇인가?
민수기 15:39절에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하였습니다.
즉 자신의 경건을 과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죄에 빠지지 않게끔 조심하라, 거룩하라는 시각적인 교육을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술을 달게 된 이유가 그 앞부분 말씀에 나옵니다(민 15:32-36).
율법의 핵심으로 거룩을 지키는 방법은 안식일, 십일조, 할례 등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 있을 때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나무를 하는 것을 발견하고 잡아왔는데, 이 사람을 하나님은 죽이라 하시며, 온 회중이 진영 밖에서 돌로 그를 치라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옷단에 술을 다는 이유는 ①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이며, ②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겠다, ③ 하나님의 거룩을 지키겠다는 표식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안식일을 깨고, 하나님의 거룩을 지키지 않으니 술을 달아 그것을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대대로 해야했기에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율법이 명한 대로 옷가에 술을 달고 다니셨습니다.
2) 그런데 이제 병든 사람들이 예수님의 옷가의 술을 잡는다는 이유는 무슨 뜻일까요?
① 예수님이 하나님의 권능과 권위로 능히 옷가의 술만 잡아도 병을 치유하실 수 있는 분임을 믿음으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② 또한 거룩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이며, 하나님과 관계된 것에 점차 사용되었는데, 예수님의 옷자락을 잡으려는 것은 거룩하신 예수님을 하나님의 속성을 가지신 분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③ 또한 예수님의 치유를 통해 건강해지고, 병으로 더러워진 자신이 거룩(카다쉬, 명사형은 코데쉬)하게 되길 원하는 믿음의 소원이 있는 것입니다.
④ 특히 병의 원인이 죄 때문일 경우에는 거룩하신 예수님을 만짐으로 그 죄까지 씻음 받아 자신들도 거룩하게 되길 원하는 믿음의 기대,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⑤ 거룩의 의미는 구별된다, 헌신된다의 의미도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만짐으로 치유된 사람은 앞으로 속된 것과의 구별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 사람으로 변화되고, 헌신된 새로운 삶을 살아감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는 믿음의 의지, 결단도 있는 것입니다.
- 예수님의 치유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달려 나와 길거리에 앉았습니다. 간절한 마음과 모습으로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 어떤 병이든지, 병이 얼마나 오래되었든지, 그 상처가 크든 작든, 그 고통이 크든 작든, 남자든 여자든 노인이건 아이건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 않고 예수님의 옷자락만 잡으면 치유가 된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소식입니까?
- 말씀으로 병을 고치시고, 만지시며 병을 고치시고, 이렇게 옷자락만 잡아도 병을 고쳐주실 수 있는 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어떤 분이 이런 역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까?
오직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치유 받고, 죄를 씻음으로 거룩해지며, 올바른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할 수가 있습니다.
3) 옷가에 손을 대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능히 병을 고쳐주실 수 있다고 해도 이제 병자들이 해야할 것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옷가의 술을 만지는 적극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① 예수님의 옷가의 술을 만지는 것은 무슨 큰 힘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힘이 부족한 사람도 해낼 수 있습니다.
② 예수님의 옷가의 술을 만지는 것은 큰돈이 드는 것도, 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돈이 없다고, 능력이 부족하다고 못할 것이 아닙니다.
③ 예수님의 옷가의 술을 만지는 것은 자기가 결국 해야 할 일입니다.
예수님의 옷가의 술을 만지는 것조차도 힘든 사람은 가족이나 친구, 이웃들의 도움을 받겠지만 결국 자기의 손으로 그것을 만져야 합니다.
구원의 마지막은 결국 자기가 예수님을 믿고 해내야 하는 것이지 남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① 믿고 만지기만 하면 어떤 병이든 치유가 되었습니다.
② 믿고 만지기만 하면 문제가 많고 고통이 심하던 자기 몸이 새롭게 되는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③ 믿고 만지기만 하면 하나님의 강력한 치유능력이 생생하게 자기 몸 안에서 역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④ 믿고 만지기만 하면 굳어진 근육과 살, 혈관과 피가 살아나 다시 일어설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뛸 수 있고, 운동할 수 있고, 일하여 가정을 살리고, 웃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⑤ 믿고 만지기만 하면 병으로 인한 육신의 위기와 마음의 위기와 어려운 고민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예) 찬송가 456장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설명)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그 손 못자국 만져라
고된 일 하다가 힘을 얻으리 / 네가 어둠속을 걸어갈 때에 / 주가 참 평안을 네게 주시리 / 네가 부활의 주 따라가려면 / 네가 주 안에서 길이 살리라 / 너의 죄악의 짐 무거울 때에 / 마음 문 열고서 주를 모셔라 그 손 못자국 만져라
→ 오늘 우리는 믿음으로 주님의 옷가를 만져야 합니다.
⇒ “주여, 나의 병든 것을, 나의 죄악을 고쳐주시옵소서!
주여, 내 인생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님여 이 손을(G) - 찬1026
1.주님여 이손을 꼭잡고 가소서 약하고 피곤한 이몸을 폭풍우 흑암속 헤치사 빛으로 손잡고 날 인도 하소서
2.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겹칠 때 주님여 날 도와 주소서 외치는 이소리 귀기울이시사 손잡고 날인도하소서
첫댓글 2015년 3월 1일부터 마가복음 설교를 시작하였는데, 이번 설교가 77번째 설교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