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받으소서」 후속 문서 나온다
장현민 기자입력 2023.08.31.
https://www.youtube.com/watch?v=rKfe1CjI9kU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30일 바티칸 바오로6세홀에서 열린 일반알현에서 연설하고 있다.
교황은 「찬미받으소서」 후속 문서 집필 사실을 알리고 "10월 4일 후속 문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SV 제공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 후속 문서가 나옵니다.
후속 문서는 오는 10월 4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VCR> 프란치스코 교황이 “「찬미받으소서」 후속 문서를 집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어제 일반 알현에서 후속 문서 집필 사실을 대중들에게 알리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9월 1일은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입니다. 이날부터 10월 4일까지가 창조 시기로, 10월 4일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입니다. 이 창조 시기 마지막 날에 「찬미받으소서」 후속 문서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교황은 또 현 기후 위기 상황을 ‘세계 대전’에 비유하며 전쟁을 끝내고 생명이 다시금 풍성해질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는 기후 위기의 희생자들과 함께하며 우리 공동의 집을 향한 무의미한 세계 대전을 끝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생명이 풍성해지도록 여러분 모두가 노력하고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찬미받으소서」 후속 문서가 나오는 것은 2015년 회칙 반포 이후 8년 만입니다.
교황청은 2015년 이후 달라진 상황에 맞춰 새롭게 문서를 공개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속 문서는 여러 생태 현안, 그 가운데 기후 위기에 초점을 맞춰 작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기상 이변과 이에 따른 재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는 생태ㆍ환경 문제를 교회 관점에서 성찰하며 주목받은 문헌입니다.
교황은 회칙을 통해 인간이 초래한 생태 위기의 근원으로 기술 만능주의와 인간 중심주의를 지적하고 다양한 차원에서의 대화와 생태 교육 활성화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