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에게도 알려주자
최고의 여름이야기 심사를 위한 모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현서: 동생들한테 최고의 여름 이야기 책을 뽑는다고 말해 줘야겠어.
김봄: 동생들도 어떻게 뽑는지 궁금할 할 거야.
우주: 우리가 어떻게 정하는지 이야기를 해 주고 설명해 주어야겠네.
최고의 여름이야기책은 재미있고 신비로운 책
해언: 마음이 따뜻한 책
도율: 내가 직접 하려고 했던 책
은우: 사랑이 담긴 책
최윤: 방학 동안 하루를 어떻게 잘 보냈는지 볼 수 있는 책
현서: 하지만 동생들은 혼자 할 수 없으니까 가족의 도움을 조금 은 받아도 괜찮아!라고 말해 주어야 해.
교사: 시상식은 언제 하는지도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열매: (손가락을 세어보며) 음.. 시상식은 5 밤 자고 한다고 말해주자.
하연: 이야기가 다 끝나면 동생들 여름이야기 책을 가져오는 거야.
김봄: 그런데 우리가 모두 가서 이야기하면 복잡할 것 같아.
언제 열매반이 모두 가서 말을 하니까 서로 하려고 하다가 뒤죽박죽 되기도 했잖아.
현서: 나는 줄기반동생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어.
도율: 나는 새싹반에 가서 이야기하고 싶다.
열매: 그럼 어느 반으로 갈지 정하자.
최고의 여름이야기 심사를 위해서는 동생들을 만나 방학책을 가져와야 합니다.
동생들을 만나는 시간에 방학책의 의미와 시상식의 일정도 알려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두 함께 가서 이야기를 하면 어수선하고 집중되지 않아 이야기를 잘 나눌 수 없을 것이라며 조를 구성해 방문하자는 제안합니다. 제안은 수용되고 아이들은 자율적으로 반을 선택해 조를 구성하고 방문을 위한 준비 시간을 갖습니다.
김봄: 동생반에 먼저 가면 우리가 왜 왔는지를 알려줘야 해.
또 어떻게 뽑는지도 말해야 동생들도 알겠지.
하연: 제일 먼저 '최고의 여름이야기책을 뽑는다'라고 말하는 거야.
현서: 내가 첫 번째로 이야기할게.
우주: 그럼 내가 두 번째로 할게. 그리고 윤이랑 은우가 이야기하면 되겠다.
현서: 시상식은 5 밤 자고 있다는 말은 같이 할까?
우주, 은우, 윤: 좋아
현서: 내가 은우 말이 끝나고 하나! 둘! 셋! 하면
'시상식은 5 밤 자고 할 거야'라고 말하는 거야.
무엇이든 연습은 필요하겠지요. 교실에서 말할 순서와 내용을 정하고 정리한 후 동생반을 방문합니다.
동생들에게 의젓하고 당당한 형, 누나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열매들의 마음이 크게 전해집니다.
역시! 연습한 대로 순조롭게 이야기를 잘 전달합니다.
줄기반 여름이야기책을 전달받은 아이들이 다음 주를 기약하며 교실로 향합니다.
새싹반에는 봄, 하연, 도율, 해언이가 방문했습니다.
차례차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형, 누나들의 말에 집중하는 새싹들입니다.
여름이야기책을 전달한 새싹들도 형, 누나들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동생들이 펼쳐든 것은 넓은 마당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그림입니다.
새싹: 우리가 했어. 같이 꾸미고 싶어.
열매: 아~ 시상식장에 꾸미고 싶다고.... 좋아! (엄지 척) 최고야!
동생들 여름이야기책 빨리 보고 싶다.
하연: 나는 내 동생 유하 거 봐야지. 우~ 와 유하 낚시도 했다.
마지막 장에는 글씨가 엄청 많아요. 언니 오빠들이 유아에게 보낸 편지인가 봐요.
도율: 이준이는 공연 봤나! 우와 좋겠다.
해언: 케이크도 맛있겠다.
(수족관 앞에서 찍은 사진) 이렇게 보니까 재희가 엄청나게 큰 거 같아.
고산은 어디를 엄청 많이 갔어. 그림도 많이 그렸다. 그래서 넘길 게 엄청 많아.
나한테도 이런 거 있는데 신기하다.
여름에 만나는 물놀이도 갔다 왔네.
하엘이랑 성빈이는 같이 놀고 왔나 봐.
이 그림은 하나가 그린 거야? 하나는 그림도 잘 그렸네.
하나는 엄청 귀엽다.
하빈이는 매미도 잡았나 봐
얘들아~ 앵무새도 올라와 있어.
찬희는 과일도 엄청나게 샀나 봐
엄청 짧은 책도 있어.
감자탕집에 갔나?
우와 주원이 생일파티 사진도 있다.
성빈이 한자 썼어.
재이가 달리고 있어
하엘이는 잠수를 잘하는데..
.
여기 보세요.
여기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응원가도 있어.
근데 저는 김도형을 좋아해요.
까만 네모는 뭘까요?
벽돌인가?
김?
정답은 핸드폰입니다. ㅎㅎ
꼼꼼하게 한 글자 한 글자 읽어가며 여름이야기책을 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진지해 보입니다.
그래서 너무 재미있고 이야기가 많아 오늘 하루 동안 다 보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올해는 심사에 고심이 많아 보입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보고 읽고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고 난 후 심사가 이루어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