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글을 올리게 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수원-대전을 새마을호로 통근을 했는데
올해 회사를 옮겨서 병점-서울 간 급행열차로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일주일에 한번은 KTX로 출장을 나가야 하구요.
출장이 너무 잦다보니 KTX 승차권 모으는 것도 상당한 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동대구 구간의 출장이 많은 편인데
며칠전에도 다녀왔구요.
이번에는 동대구에서 서울에 오는 데 역방향 좌석밖에 없어서
찾다가 용산행 KTX를 탔는데 경부선은 서울역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실제 용산에서 내리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천안아산에서 손님 내리고는 빈 차로 운행하는 듯 싶었습니다.
물론 용산에서 출발하는 경부선이 많지는 않지만
그런 차를 타고 서울에 올라왔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지난번에는 부산에서 용산행 자유석 표를 끊고서
KTX 10호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린 적이 있었는데
중간에 정차역 없이 서울로 와서 당황했었습니다.
첫댓글 회사에서 KTX출장을 장려하고 있다던데...사비 털어서 KTX를 타야하는 본인으로서는 부럽습니다...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