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22일 오전 8시 40분경.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으로 낯익은 목소리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모금회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저 아시죠, 라는 첫마디를 듣는 순간 ‘경남 기부천사’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경남 기부천사는 연말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할 때마다 익명으로 성금을 보내오는 중년 남성에게 모금회 직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전화를 받은 모금회 직원은 곧바로 복도에 위치한 이동식 모금함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모금함 뒤에서 두툼한 신문지 뭉치 하나를 발견했다. 신문지 안에는 노란 고무줄로 한 묶음씩 묶어놓은 5만 원권과 1만 원권, 1000원권 지폐와 10원짜리 동전 등 모두 4749만4810원이 들어 있었다.
남성은 기부금과 함께 손편지도 남겼다. 노트 종이 한 장을 뜯어 또박또박 써내려간 편지에는 ‘병원비로 힘겨워하는, 중증 질환을 앓는 청소년과 아동의 의료비로 사용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첫댓글 왜익명르로할까??
공제는전혀필요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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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우와
진짜멋잇다진쯔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대단하신분
와 본새난다 저 아시죠 …
현금으로 있는 동전봐서는 요식업 하는 분 같은데 대단하다 아니 기부하면 세액공제 가능한데 그거라도 챙기시지 ㅠ
앗 동전은 얼마 안되는 군
정말 멋있다...익명의 기부왕이라니
와 진짜 대단하시다..
대단하다ㅜㅜ
와 진짜 천사다..
정말 따뜻한 소식.. 대단하시다
진짜 진심으로 대단하시다
나도 부자되면 저 분처럼 하고싶음..
누구실까..
꼭 복 받으시길 바랍니다
진짜 천사신가..? ㅜㅜㅜㅜ
금액도 딱 맞춘 금액이 아닌 걸 보면 줄 수 있는만큼 다 주신 거 같아 ㅠㅠㅠ
개멋있다 저 아시죠로 알아듣다니
천원 동전까지 긁어모아서 주신거보면 본인도 마냥 넉넉한 환경은 아니신것같은데 진짜 존경스럽다...
와 그러게 ㅠ
너무멋져진짜
우와..진짜 천사 아녀...?
진짜 저런분들이 세상을 살리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