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티비를 산 날, 아버지와 어머니는 대리점에서 제공하는 트럭을 타고
기쁨에 들떠서 상기된 표정으로 집에 오셨어요.
처음 티비를 틀었을 때
'사랑의 학교'라는 만화 영화의 주제곡이 나오고 있었죠.
'오늘은 이라고 쓰고서 나는 잠깐 생각한다, 어떤 하루였나하고...'
그런 노래.
그리고 생각에 잠긴 주인공, 엔리코 였나요?
만화영화를 무척 좋아하지만, 그런 빛, 그런 색깔의 만화였는지 몰랐었죠.
황홀하고 행복한 느낌, 그 노래, 그리고 우리를 기쁘게 해주는 것에 대해 흡족한 아버지 웃는 얼굴,
..............
세월이 흘러
이번 겨울, 저는 아버지 어머니를 모두 잃어버릴까봐 전전긍긍하는 시간들을 겪었습니다.
아버지가 다섯시간에 걸친 척추수술을 하셨고
21일에 걸쳐 입원생활하고 퇴원한 다음날 엄마가 넘어져 열흘 기다렸다가
어제 세시간에 걸친 고관절 수술을 하셨는데
두 분 다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어제 수술도중 집도의가 보호자를 찾는 장면이 마지막까지 가슴졸인 부분이었어요.
여차저차 모두 넘어가고 엄마는 오늘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셨습니다.
아버지는 4발달린 보조기를 의지해 걸음마 연습을 하시고요
그래도 이상한 건 우리가 요즘 모두 행복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행복이 매우 유한한 것임도 잘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평생을 괴롭혀 오던 어떤 질긴 심지 하나를 빼낸 기분입니다.
아버지 욕창을 소독하다 보면 심지가 빠졌는데도 여전히 고름이 나오거든요.
저 여전히 고름이 나오는 어떤 괴로움 겪을지라도
상처속 심지가 빠졌으니 걱정없습니다.
천천히 고름이 마르면 다시 새 살 돋겠지요.
어쨌든 오늘...힘들었지만 마음은 편안하고
내일 어떤 바람이 불어도 잠시 흔들리다가 다시 편안해지리라 저는 믿습니다.
...............진실로 무지에는 시작이 없지만 끝은 있다. 지知의 일어남이 무지의 끝이라고 말해진다...........
(아루나찰라 신서 5, p.38, 탐구사)
마음의 고요를 찾은 날, 제 눈에 들어온 신선한 글귀....
저의 차돌에 금이 약간 갔거나 혹은 이끼가 꼈거나...오래오래 촉촉히 담겨지는 이 물기!
첫댓글 나무 약사 여래불 ~ ,,,,, _()_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 소리가 들렸어요.다른 사람 일 같지가 않아요.고관절이란 부분이 한번 다치면 회복하기가 수월하지않다고 하더군요.조심 또 조심하셔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하루 빨리 회복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바랍니다.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_()_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_()_
고통을 견디며 행복을 찾을수 있음은, 살아 있다는 또 하나의 행복이겠지요. 혜명화님의 아버님 어머님께서 하루 빨리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_()()()_
행복한데 그 것이 유한하다는 것. 외출 준비를 하면서 머리 말리는 시간을 이용해 잠시 들어왔다가 혜명화님 만나고 나갑니다. 방가 방가!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듯이 힘든 오늘이 있었기에 행복한 내일을 기약할 수 있겠지요...아버님 어머님께서 하루빨리 쾌차하셔서 혜명화님의 마음에 밝은 햇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혜명화님! 힘내세요!!
그러셨군요. 아버님 어머님께서 편안하신 것이 자신의 행복이라는 걸 실감하셨겠어요. 회복이 잘 되시도록 많이 보살펴 드리고, 이 기회에, 여태껏 못한 사랑의 고백을 한번 해보셔요. 혜명화님은 많이 그리고 자주 하셨을줄 알지만.... 엄마! 아빠 사랑해! 귀속말로..... 두분 모두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_()()()_
예쁜 코스모스 혜명화님 한테 그런일이 있었군요. 어머님 아버님 빠른 쾌유 하시길 기원합니다.._()()()_
혜명화님에게 그런일이 있으셨군요..두분 모두 빠른 퀘유를빕니다_()()()_
일전에 제가, 연이은 부모님 병환과 우환으로 힘들다고 얘기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혜명화님도 많이 힘드셨군요...그 상황에서 이상하게 행복을 느끼고,평생을 괴롭혀 오던 어떤 심지 하나를 빼낸 기분이라는 말,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아요.저 역시도 그렇거든요...부모님의 빠른 쾌유를 바래요^^*.통도사 화엄산림 큰스님 법문중에 "제발
좀 씩씩하게 살라"고 하신 말씀이 제 머리속에 항상 박혀 있는데요,지금까지처럼 늘 씩씩하고 밝은 혜명화님이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의 빠른쾌유를 기원합니다.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_()()()_
바깥 날씨는 쌀쌀하지만 언제나 훈훈한 염화실입니다


헤명화님의 넉넉함으로 
네



모두께 감사합니다
오늘 엄마 병원에서 공포가 모두 가신 얼굴보고 저와 언니는 기분이 좋아서 다시 아버지께로 왔는데 이웃 할머니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머니 상태를 궁금해 하는 할머니에게 여러 번 설명을 하다가 무릎을 갈은 거냐고 물으셔서 그게 아니라 엉덩이를 갈은 거라고 하는데 언니가 옆에서 웃어서 저도 전화를 받다가 갑자기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 ..고관절치환 이라고 전문용어를 쓰라고 언니가 가르쳐 주었습니다. 요즘 저는 간병인이라기 보다는 환자식 조리장 역할에 전념입니다. 세 끼 꼬박 영양식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책을 열자 졸음이 쏟아집니다. ^^
추신 : 오늘, 몇 개월만에 보는 엄마의 천진한 모습 보면서 순간적으로 '염화실에서 기도해주셨나보다' 싶었습니다. 하루만에 그렇게 달라진 모습 보니 제가 마지막으로 사용한 카드가 식구들의 카드중에 제일 쎈 거 같아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慧明華 님 마음이 편안해 졌다니 내 마음이 이렇게 가볍습니다..많이 걱정했거든요..두 분의 쾌유를 기도드립니다..^^*
慧明華님, 두분 부모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慧明華님의 씩씩한 모습에서, 그리고 효성스런 보살핌에서 부모님들은 힘을 얻으실거예요. _()()()_
잘 되셨다니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가족을 수술실에 보내고 기다리는 시간은 일분 일초가 ...예상했던 시간을 너무 초과하여도 수술실 문이 열리지 않으면..또 다시...혜명화님, 효도드리고 기도하는 시간...늘 밝은 빛 함께 하실 것입니다. 빠른 쾌유를 빌어드립니다.

혜명화님 ... 꽃물들다님 ... 그냥 ... _()()()_
귀하신 분들 빠른 회복 기도 드립니다 _()()()_
慧明華님 늦었지만 두 어르신 빠른 쾌유를 빕니다. 힘 내세요._()()()_
혜명화님.. 저는 이제 기억에도 희미해진.. 님의 손을 꼭 잡아 드립니다..
나무 대자대비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_()()()_ 빠른 쾌유를 빕니다...
빨리 회복하시길^^ 부모님께 힘드시더라도 맛난거 많이 공양 해 드리세요 ^^ 부모님이 안계시니까 가끔 좋아하시는 음식 해드릴때가 그립고 좋아하시던 음식 먹을때는 그때 더 실컷해드리지 못한게 아쉬워요... 더구나 몸이 아플때는 입에 맞는 음식이 빠른 회복의 지름길 입니다,,, 효심이 지극함 혜명화님 수고 하세요^^
평소에 기도정진하신 ...편안안 뒷바라지가 곧 약이 되겠습니다. 빠른 쾌유을 빕니다. ()()()
그런 아픔이 있었군요.혜명화님,늘 온화한 미소만 생각했는데.....부모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_()()()_
관세음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