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즘 충청도 조크~!
"아들 워디 대학 갔대유~?"
"화천대 유~."
"그런 대학도 있남?"
"입학금 오백만원 내면
졸업할 땐 오백억 준대유~"
- 다 좋은디 그 대학 나오면 깜빵간대면서유~"
"괜찮아유~ 대법관한테 오십억주면 무죄로 나온대유~"
-지인의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n_4IoE90l24
그리 무덥다가
구름 일더니 한바탕 소나기 퍼붓다
다시 또 햇빛
가을 날씨 요상타
아침 여명에 구름이 불그레 물들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희열
한바탕 걸어 볼까? 하다가 일찍 들깨대 털고 오늘은 이발과 염색하러 가야겠다
먼저 동물 챙겨 주었다
병아리 두 마리가 죽어 있다
결국 일어나질 못하고 죽었다
왜 병아리 다리에 힘이 없을까?
세상에 어린 병아리도 중풍이 오나?
알 수 없으니 더 안타깝다
닭장에 내려가 닭모이를 주는데 병아리 두 마리가 보이질 않는다
어제 아침에 분명 4마리가 있었는데 두마리밖에 없다
펄펄 날던 백봉병아리 두 마리가 깜쪽같이 없어졌다
울타리 틈을 살펴보아도 들어 올 틈이 없는데....
어떻게 두 마리가 사라졌을까?
올해도 동물 꽤나 잃어 버린다
내가 동물 건사를 잘못하는 것같다
이러면서 동물을 키운다고 하니 참...
남은 두 마리 병아리도 잃어 버릴까봐 잡아서 마당가 병아리장에 넣어 주었다
이곳은 안전하겠지
백봉이 알을 잘 품고 있도록 그물망을 쳐 놓았는데 백봉 한 마리가 알을 낳으러 그 안으로 들어 간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들어갈 틈이 없을 것 같은데도 그 백봉 한마리만은 꼭 들어간다
내가 모르는 어떤 틈이 있는 것같다
다시 꼼꼼히 살펴 보아야겠다
된장국에 말아 밥 한술
식은밥을 데우지 않은 국에 말아 먹어도 맛이 있다
이런 입맛이 변하지 않아야할건데...
집사람이 먼저 뒷산에 가서 밤을 줍잔다
우리가 밤 주울 곳은 뒷산을 5-6미터만 올라가면된다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밤줍기도 좋다
올라가 한바탕 주워 보니 둘이서 두어 됫박 넘겠다
재한동생에게 전화
재한동생이 결명자를 좀 가져다 주겠단다
전화하니 바로 올라오겠다고
주워 온 밤 중에서 벌레 먹지 않는 것으로 골라 한봉지 담았다
재한동생이 결명자 꼬투리를 한포대 가져왔다
말린 뒤 꼬투리 까서 열매를 볶아 차 끓여 먹으면 좋단다
결명자 차는 눈에 좋기에 내가 자주 끓여 먹는다
집사람이 내년엔 우리도 결명자를 좀 심잔다
그래 몇 개만 심어도 우리 먹을 것은 딸 수 있겠지
밤 한봉지를 주었다
산에서 주운거니까 서로 나누어 먹으면 좋겠다
집사람은 들깨대를 털었더니 거의 한되 정도 나왔단다
참 갈무리도 잘한다
어쩜 일을 저리 잘할까?
조개를 씻었다
조개를 씻어 오늘 사돈 만날 때 드릴려고 2봉지 담아 놓고
모두 솥에 넣어 삶았다
삶아서 조갯살만 물과 같이 넣어 두어야겠다
노각오이로 장아찌를 담는다며 오이를 따 오란다
가서보니 노각오이가 거의 떨어져 썩어 버리고 몇 개 없다
그거라도 가지고 장아찌를 담아 본다며 노각을 씻은 뒤 잘라 그 안의 씨를 빼낸다
옆에서 좀 도와달라는데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
어? 왜 갑자기
다리에 힘이 쑥 빠지는 것같다
안되겠다며 방에 들어와 누웠다
잠깐 누워 있으니 좀 나아지는 듯
조개를 삶아 놓고 나가 보니 집사람도 노각 오이를 소금과 황설탕으로 조여 놓았다
이렇게해서 장아찌를 담는단다
맛있게 잘 담그겠지
읍내 목욕탕에 가자고 하니 힘드니까 잠간 쉬었다 가잔다
나도 침대에 누우니 잠이 온다
왜 이러지
몸이 무척 피곤하게 느껴진다
어허...
좀 쉬었다 목욕탕으로
가는 내내 잠이 온다
특별히 불편한 곳은 없는 것 같은데...
이발과 염색을 하는데 이발소 사장이 대장동 사건은 이명박의 BBK와 같은 것 아니냐고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 그건 아니라고 설명해 주었다
본인 입으로 대장동 개발을 설계했다고 했지 않았냐고
어떤 설계를 했는지 말해주니 그제서야 이해하겠단다
정말 여기 사장님처럼 설계했다는 말 한마디를 왜곡하는 국민이 많은 것 아닐까?
모든 언론이 그런식으로 보도하니 믿을 수 밖에
그 엉터리 같은 언론을 믿고 네거티브하는 낙엽씨도 있지 않은가?
대장동 개발이익을 분배해 먹는 사람들이 모두 국민의 힘과 연관 되어 있는데도
이재명도지사를 진짜 주인이라고 엮어 넣으려는 적폐세력들
이제는 깨어있는 시민이 많기에 통하지 않으리라
이발과 염색하고 나니 모습이 좀 낫다
따뜻한 물에 몸 담그고 폭포수를 맞고나니 기분도 나아지고
몸이 자주 피로해지면 안되는데...
몸무게를 재어 보니 변화가 없다
당분간은 이 몸무게를 그대로 유지해 가도 좋을 것같다
집사람이 콩나물 국밥이나 먹고 가잔다
들어가니 대만원
겨우 자리 잡아 김치 콩나물 국밥을 먹었다
맛이 괜찮아 한그릇 다 먹었다
작은애 전화
집에 오고 있다고
우리도 집에 가니 거의 같이 들어가겠다고
집에 가니 이미 와 있다
우리보다 한발 먼저 왔다
손주들이 인사도 예쁘게 한다
좀더 큰 것같다
용돈 하나씩 주며 안아주었다
제주도 다녀 왔다며 밀감을 사왔다
제주도는 평일 늦게 가면 항공료가 아주 저렴하단다
리조트도 저렴해 갈만 하다고
언제 제주도나 한번 다녀올까?
가본지가 꽤 된 것같다
집사람은 고구마 밤 김치 조개등 여러 가지를 챙겨 준다
며느리가 농사 지어 자식들 다 주어 버린다고
우린 덜 먹어도 되니 손주들이나 잘 먹이라고
갑자기 먹구름 몰려 오더니 비가 쏟아진다
작은애가 문을 열어 놓았다며 집에 가겠다고 나선다
병아리장에 가서 그물 틈새를 다시 막았다
이렇게까지 막았는데도 들어 갈까?
육추기를 들여다보니 또 병아리 한 마리가 엎어져 있다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다
무슨 이유일까?
안되겠어 좀 팔팔한 병아리 여섯 마리는 하우스 안 병아리장으로 옮겼다
다리에 힘없는 세마린 죽든 살든 그대로 육추기에 넣어 두었다
살아날 가망은 없지만 차마 살처분 하긴 그렇다
친구에게 전화해 병아리가 왜 다리에 힘이 없는지 물어 보니 자기도 나와 같은 경우는 보지 못했단다
추측컨대 혹 온도와 먹이 때문 아니겠냐고
지금까지 내 방식대로 쭉 키워 왔는데...
그 원인일까?
잘 모르겠다
잠이 쏟아진다
오늘은 참 이상하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4시가 훌쩍 넘었다
참 많이도 잤다
해가 나더니 다시 흐려진다
또 한바탕 비가 내리려나 보다
작은형님 전화
내일 점심 때 호장굴에서 옷기러기나 해먹잔다
동생들도 오기로 했다고
우리도 가겠다고 했다
대강 오전 일과 정리한 뒤 사돈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성산으로
오늘은 코다리찜 식당에서 모임하기로 했다
집사람은 사돈들께 드린다고 밤 김가루 조개한봉지씩을 챙긴다
별 것 아니지만 나누어 먹어야지
도착하니 아직
방을 하나 잡고 집사람이 해물코다리찜을 시켜놓고 있으니 작은 사돈 동서가 도착
참 반갑다
서로 만나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가?
작은사돈은 아직
먼저 막걸리 한잔 하자고
코다리찜 식당은 막걸리가 무한 리필
내가 마시고 싶은대로 마실 수 있다
작은사돈네도 왔다
오늘부터 방아찧기 시작했단다
정미소를 운영하기 때문에 방아를 찧기 시작하면 정신없이 바쁘다
앞으로 한달여 동안은 눈코뜰 새 없을 거란다
요즘 정치 이야기
사돈들관 정치에 대한 코드가 맞아 같이 이야기 나누면 재미있다
3차 서울 경선에선 크게 졌지만 지금까지 누적득표로 이재명도지사가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확정 되었단다
서울 시민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알 수 없다
집사람이 정치이야긴 그만 하자며 우리가 소송에 이겼다는 걸 꺼낸다
모두들 자기 일처럼 속 시원하다고
이제는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 것 같단다
제발 그랬음 좋겠다
서로 친하게 지내지는 못할망정 트집잡거나 시비걸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소송에 이긴턱으로 내가 식사비 내겠다며 먼저 계산해 버렸다
이런 핑계나 대고 사돈들께 한턱 쏘아야지
항상 건강하게 몸관리 잘하면서 자주 보자고 했다
집사람이 가지고 간 밤 등을 드리니
사돈들도 사과와 참기름을 준다
고맙다
서로 나누고 사는거지
막걸리를 많이 마셨나 보다
집에 오자마자 떨어져 버렸다
창문을 여니 서늘한 기운이 쑥 밀려든다
비는 그친 것 같다
님이여!
오늘은 대체 휴무일
비소식 있어 즐거운 나들이 하기 어렵겠네요
오늘도 따뜻한 마음 나누면서 님의 주위에 기분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