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세일링~~!
1. 8월 4일 오후 9시경
부산요트경기장 출항
2. 앞바람, 앞파도를 뒤집어 쓰며
전진, 전진
새벽 2시쯤
울산앞을 통과할 즈음
어라~
엔진룸과 앞에 바닷물이 고여 있슴을 발견
배를 멈추고, 온갖 요동을 무릎쓰고
빌지를 작동시키고
이물질로 작동이 멈춘..
손을 퍼내고
점검결과
프로펠러 사프트 플렌지에서 프로펠러 작동시
펑펑 유입됨을 발견
일단 살살 어둠을 뚫고
방어진에 입항
이 와중에
전화기가 침수
3. 방어진에서
해경파출소에 긴급입항을 신고하고
이리 저리 전화질
아침 7시
공업사 사장을 닥달해서
플런지의 임시변통완료 9시.
동울산 전화국에 들러
전화기 변경 신청
그러나
8월 1일부터 kt와 ktf가 통합전산망을 사용하는데
그날까지 전산망이 불통이라는 설명
어이 상실
전화기 살리기 실패
임시변통이 미심쩍지만
일단 출항
북상, 북상
4. 양포하단까지
강풍과 파도를 뚫고 북상하며
30분 간격으로 엔진룸 점검
또
살살 새기 시작
계속 물 퍼내기
어차피 태풍도 올라오고
밎지 못할 기계를 계속 사용할 수 없다고 판단
엔진 정지
죽을똥 살똥
흔들리는 배에서 겨우 3번 집세일을 걸고
뒷바람을 받으며 부산으로 복귀
5. 약 24시간동안의 흔들림
각 기계들의 확실한 동작과 튼튼함이 필요하다는 당연한 생각에 더욱 무게를 싣고..
조용한 생각들을 하며
조용히 뒷바람을 받고 오는 동안
좋은 생각들의 연속...
6. 지난 4월
잠시의 방심으로 3번 케블러를 떨어트려, 엔진 프로펠러에 걸려 샤프트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샤프트가 약간 휘고,
그로인한 프로펠러의 파손으로 이어지고
그로인해 샤프트에 불안정 진동이 발생하고
플런지의 마모를 불어일으키고
이런 일을 만들어내고...
한가지 방심이 한 목숨도 잃을 수 있다는 당연한 생각들..
7. 일단 푹쉬었고
다시
화이팅~~!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 안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 ^^
결국.. 나가사키 타임이.. 원인이 된듯..싶네요.. 나가사키 출전크루로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대빵님~!~ 입항 신고가 안되서 서류상으로 계속 항해중으로 되어 있다고 방어진 해경한테 전화 왔습니다 수영만 관할 해양경찰서에 입항 신고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고생하셨어요~~ 지금 수영만에 계신지 ^^ 어제 못뵙고 와서요.
어휴~~~고생 많이 하셨네요~~~또 나가세요?
드레이크68이 싱글이나 더블헨더로 설계된 리깅시스템이 아닌데....1~2명서는 조작하기 힘드실건데 걱정이 됩니다...
어디 계시는지요? 오전 spot 및 원석이형과 통화로 부산에 계시다는 것을 확인하고, 경기장에서 2시간 가량 서성였는데 못뵈었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허허 참 .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그만하기 다행 이네요 ^^
무사히 회항해서 다행입니다.
이룬...한잔 하시져? 선장님...
애 많이 쓰셨네요~ 일간 형님 뵈러 건너갈꼐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빌지 펌프 앞에 필터라도 달아야 겠습니다.
아~어제 문자드렸었는데ㅠㅠ 너무 고생이 많으셔요~ 언제나 안전항해 하시구요~ 건강 꼭 챙기시구요^^!!!
하필이면 혼자 나가셨을 때에.... 고생하셨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