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렵니까....
백만년만에 나타난 도토리묵 누님입니다.
저희 묵이를 해피에서 데려온지도 벌써 일년하고 두달이나 지나서
새해를 두번째 맞이합니다. ^^
좋은 인연이 되어서 한없는 사랑과 신뢰를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해피님들도 새해에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
저희 묵이랍니다.
처음에 데려왔을때...
너무 말라있었고 눈에는 부스럼에 기침에 원충으로 인한 피설사까지...ㅠㅠ
정말이지 가슴아파서 바라보고 있을 수가 없었어요.
이때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살찌우자....ㅋㅋㅋ
시간이 좀 지났을때...
살이 살짝 올랐어요. 보이세요???
ㅋㅋㅋㅋ
이때는 한참 폐렴으로 인해서 병원 치료를 하러 다니던 때라서
감기가 너무 심하게 걸려있었다고....
결국 지금도 폐는 1/3이 제 기능을 못합니다.
날이 추워진 요즘 자꾸 기침을 하고 가래끓는 소리가 들려서 안쓰럽네요...
병원 열흘을 입원했다가 퇴원하던 날...
이때부터는 기나긴 통원치료가 이루어졌죠...장장 7개월동안...ㅠㅠ
퇴원기념으로 저 파란색 옷을 선물로 간호사 샘들이 주셨어요. ^^
지금은....머리밖에 안들어간다는....쿨럭....ㅋㅋ
까꿍~
장난끼가 한참 발동되던 시기...
눈에 보이시죠??? 엄마 나 사고친거 아니에요....라고 하는 표정...ㅋㅋㅋ
도토리 형아랑 나란히 밖에 구경하기...
저때만해도....묵이가 도토리보다 훠얼씬 작았는데 말이죠...ㅎㅎㅎㅎ
이건 최근의 묵이입니다.
폭풍성장...ㅋㅋㅋㅋ
체고가 도토리보다 5cm나 더 커요... 주딩이는....생식을 하는 관계로 쪼매 지져분합니다. ㅎㅎㅎ
이해해주세요...
묵이에게 초점이....
도토리에게 초점이...
시간차 사진....ㅋㅋㅋ
근데 둘다 꼼짝을 안하더라는...
해맑게 웃는 우리 묵이...
목욕하고 뽕실해진게 기분 좋아요...ㅎㅎㅎㅎㅎ
곰돌이 같다는....ㅋㅋㅋ
도토리와 묵이...^^
묵인 맨날 웃구요...
도토린 맨날 정색!! 이에요...ㅋㅋㅋ
울 묵이....쪼매 꼬질하죠???
목욕한지 3일인가??? 지났을때에요...ㅠㅠ
도토리...^^
이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막막막 자랑하고 다녔다는...ㅋㅋㅋ
제 카톡 프로필 사진이었습니다.
두녀석 같이 찍기가 참 힘들어요...ㅠㅠ
저랑....묵이랑....
핸펀으로 찍었더니....화질이 영.....구리네요...ㅡOㅡ
이건 도토리....ㅋㅋㅋ
뭐가 불만이 가득해요..^^
짜잔.....
밀었습니다.
도무지 꼬라지가 둘다 말이아니어서...
왠지...머리가....레이디 가가를 연상시킨다는....
묵이....ㅋㅋㅋ
묵이의 트레이드마크 갸우뚱~!!!
언제부턴가 이녀석 코가 분홍코가 되어버렸어요.
분명 첨엔 깜장코였는데...
뭐...그래도 이세상에서 젤루 이뿐 내새끼입니다. ㅋㅋㅋ
(불출산이...어드메뇨....등반을 해야겠습니다.)
이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대전근교에 있는 자연주의 애견까페에 놀러가서...ㅋㅋ
앞에 손은.....애들 아빠입니다. ㅎㅎㅎㅎ
제 남친...ㅋㅋㅋㅋ
저랑....도토리랑....푸하하하
저랑....묵이랑....
옆에있는 녀석은 꼬야...라고 카페견인데 입양시키실꺼라고 하시더라고요.
유기견이었던 녀석을 거두셔서 좋은 입양처를 찾고 계신다고...
사랑이 필요했던건지 와서 한참을 안겨있고 얌전히 무릎을 베고 잠을 청하더군요.
특히 저보다는 제 남친에게 더더욱....ㅎㅎㅎ
남친이 말하길..."이녀석이 날 찜했나봐..."
너무 안쓰러워서 집에 돌아오면서도 내내 마음이 쓰였다는.....
까페에 있던 다른 녀석들과 잘 놉니다.
역시 울 애들 사회성 하난 끝내준다니까...ㅋㅋㅋ
묵이에게서 빛이나는거 같지 않나요???
도토리와 묵이....저 손님들에게서 엄청난 닭가슴살을 얻어먹고 왔습니다.
저분들의 개님들은 아예 안먹더군요.
울애들 누가 보면 내가 굶기는줄 알꺼에요...ㅠㅠ
도토리는 함께한지 벌써 4년하고도 6개월...
묵이는 함께한지 1년하고도 2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함께 해준 아이들에게 참 고마움을 느낍니다.
이 아이들 덕분에 생명의 소중함을 알았고
반려....라는 의미를 새삼 느끼게 되었었고
책임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솔직히 키우다가 안되면 다른곳에 보내도 되겠지...했었는데 말이죠.
늦은 나이까지 결혼도 안하고 애들하고만 지내는 저에게 결혼하려면 개부터 갖다 버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 아이들을 받아줄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결혼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어요.
그리고 다행이 지금 제 옆에 있는 사람은 어쩜 제가 아이들을 아끼는것 보다도 더 많이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해줍니다.
아이들도 그런 남친을 잘 따르고 반겨주고요.
참 행복한 요즘이에요...^^
한동안 소란스럽던 카페를 지켜보면서 이러다 와해되는건 아닐까...걱정을 했었습니다.
저희 묵이를 만나게 된 곳이 이곳이었던 만큼 다른 곳보다는 애착이 가던 곳이어서 하루 빨리 평온해지길 바랬었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정상궤도에 올라서 안정적이고 활동적인 운영이 이루어지는 듯 보여 다행입니다.
이게 다 백방으로 노력하시고 직접 발로뛰신 여러분들 덕분이겠지요. ^^
비록 눈팅회원이고...온라인에서만 활동하는 회원이지만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할께요.
저희 묵이 소식은 당연 자주 올리구요...^^
2012년 한해 좋은 일들만 있으시고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힘든 일이 지나가고 나면 더 단단해지고 야무져진다 믿습니다.
우리 해피도 그렇지 않을까요???
에공....글이 넘 길어졌네요.
다들..주무시려나??? 좋은 꿈 꾸시고...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첫댓글 애들 행복한 모습에 같이 흐뭇한 미소 지어봅니다
도토리묵 많이 보고싶었어요^^
^^ 제가 아이들 때문에 더 행복하답니다.
와 묵이는 우째 저리 웃는상이래요? ^____^ 많이 아팠던 것도 잘 털고 일어난 것 같아 대견합니다~*_* 도토리묵 형제들과 새해 즐겁고 건강하세요~
저희 묵이 참 잘 웃죠??? 항상 웃는 얼굴이에요.
저 표정만 보면 화를 낼 수가 없다니까요. ㅎㅎㅎ
아이들이 정말 행복해보여요^^ 특히 묵이는 처음 사진과 너무 다른 모습이... 역시 사랑의 힘은 대단한거 같아요^^
제 주변에도... 개를 끊고(?) 남자 만나서 결혼하라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흠흠;; 결혼을 안하고 말죠ㅋㅋ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묵이랑 도토리랑 행복한 일만 가득하신 2012년 되세요^^
하하하하하
개를 끊고...남자만나라....참 많이 들었던 말이네요. ^^
하지만 진정으로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함에 있어 더 소중하게 대하지 않을까 싶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년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실꺼에요. ^^
아이들 모습도 좋지만 도토리누님이 전해주는 소식은 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 같아요 ^^ 새해 첫날 부터 사무실에 출근해서 마음속에 시베리아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는데 ^^ 도토리랑 묵이랑 남자친구분이랑 올 한해는 세배 더 행복하세요 ~
감사합니다. 해피님들에 비하면 아직 멀었는걸요. ^^
에궁...근데 출근??? 힘드시겠다. 그래도 화이팅~!! 하시고 올해는 정말정말 복이 많으려고 그런거라고 봐요.
자주 소식 전할께요.. ^^
자주 자주 오세요~^^작명센스가 기가
막히십니다~
작명...ㅋㅋㅋㅋㅋ
그렇잖아도 다니면서 애들 이름 얘기하면 다들 빵터지신다는...ㅎㅎㅎ
도토리 묵!! 늠 이쁘네요~ ^^ 사랑받고 있다고 표정이 말해줘요~ 자주 들러서 애들 보여주세용! 글읽다가 마음이 뭉클~~ ^^;
네... 자주자주 오겠습니다.
이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토리와 묵이 너무 이쁘네요. 특히 묵이의 해맑은 표정은 보는 사람 기분좋아지게 만드는데요^^
ㅎㅎㅎ
저희 묵이 미소가 좀 이쁘긴하죠??(이런 팔불출을 봤나...ㅋㅋㅋ)
하하하...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묵이가 이렇게 사랑받고 살고 있어서 너무 기뻐요. 누님도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잘지내시죠??
많이 사랑해주고싶은데 생각보다는 못해서 늘 미안하답니다^^
소식 자주 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