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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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 너머,
국새 함을 닮은 투명한 유리 큐브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대한민국의 치열했던 현대사를 품은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으로 향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사 속 핵심 키워드로
엮어낸 텍스트 아트가 반깁니다.
'국민', '경제', '평화' 등 얼굴 위에 새겨진
글자마다 시대의 고민이 읽혔습니다.
청와대 집무실을 재현한 공간에서
잠시 대통령의 의자에 앉아보았습니다.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과 달리,
서명 하나에 실렸을 고뇌와
무거운 책임감이 다가왔습니다.
세계 각국의 화려한 외교 선물들은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합니다.
하지만 정작 마음을 울린 것은 고치고
또 고친 대통령의 빛바랜 친필 메모였습니다.
그 작은 기록 속에서 박제된 역사가 아닌,
인간적인 숨결이 고스란히 만져졌습니다.
성공의 기록뿐 아니라 아픈 역사까지
투명하게 보관하는 법을 배웁니다.
철저한 기록이야말로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거울이었습니다.
어스름이 내리면 이 유리 상자 표면에는
사계절의 별자리가 불빛으로 피어납니다.
수많은 별이 모여 별자리를 이루듯,
지도자와 국민의 시간이
모여 역사가 됨을 깨닫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 투명한 공간에서,
대한민국의 내일을 향한
이정표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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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통령기록관을 다녀와서
진달래
추천 1
조회 14
26.06.16 16:1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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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작품 보고 추천 드리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