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에서 만난
(이건희 컬렉션 : 이중섭)
대전시립미술관에서 7월23일(목)부터 9월27일(일)까지 열리고 있는 "MMCA 이건희
컬렉션 : 이중섭" 을 잠시 다녀왔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서구 둔산대로에 있다. 대전예술의전당, 이응노미술관과 함께 한다.
대전 미술관 가는 길, 날씨가 무척 더웠다, 그래서 였을까? 사람들이 예상보다 적었다.
주차장도 여유롭다, 이곳은 3시간 무료로 주차할 수 있어 좋다. 특별한 행사와 겹치지
않으면 늘 여유가 있다. 한밭수목원, 연정국악원도 주변에 같이 자리하고 있다.
이중섭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러나
익숙한 이름은 때로 한 작가를 몇 개의 대표작과 비극적 생애로 고정시키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잘 알려진 이중섭의 이미지를 반복하기보다 그의 작품이 어떤 삶의 조건
과 조형적 탐구 속에서 형성되었는지를 다시 살펴 보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이중섭의 삶은 해방과 전쟁,피란과 이산의 시간을 지나갔다. 그러나 그의 그림은 현실
의 고통을 단순히 재현 하는 데 머물지 않았다. 화면 속에는 닭과 새, 아이들과 가족,
게와 물고기, 그리고 소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이 형상들은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무너
지는 현실 속에서도 끝내 놓지 않았던 삶의 장면들이였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은지화, 엽서화, 편지화를 함께 배치하여 같은 도상이 매체에 따라
어떻게 다른 조형언어로 작동하는 지를 살펴본다. 작은 엽서와 은박지 위에 남겨진 선
들은 유화와 분리된 주변부가 아니라 제한된 조건속에서 작가가 새롭게 구축한 또 하
나의 조형 언어였다.
" MMCA이건희 컬레션 : 이중섭" 한 예술가를 다시 신화화 하려는 전시가 아니다.
익숙한 이미지 뒤에 놓인 선, 반복과 변주의 구조를 통해 이중섭의 그림이 왜 지금도
다시 보아야 할 대상으로 남아 있는 지를 묻는 자리다. 이중섭은 1916년 태어나 1956
까지, 짧은 삶을 살았다.
이번 전시장에서는 제23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정의철. 김은희도,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작가 임송자의 작품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청년작가지원
전 넥스트코드 2026 "글리산도, 글리산디". 7명의 작가 작품도 만나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전미술관 열린수장고도 돌아 볼 수 있어 아주 좋은 미술감상의 기회가 되었
다. 입장료는 500원/인. 전시실은 언제나 시원했다. 카페도 있어 작품 감상후
커피 한 잔의 사치(?)도 즐길 수 있어 아주 좋았다.♧
♬ - 임수정,연인들의 이야기
첫댓글
이 더운데
미술관과 동해 하셨군요
많이 덥습니다
더위 잘 나셔요
더운 날씨 좋은 구경 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