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구독자로서 종이의 집에 대한 호평을 워낙 많이 들었는데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 그리고 요즘은 자막 읽는 게 그렇게 귀찮더라고요. 그래서 외화를 잘 안봤습니다.
보고 싶긴 했어요. 마침 한국판이 나온다고 해서 냉큼 봤습니다.
종이의 집이란 타이틀이 저런 뜻이었구나 싶어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천재다!
설정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저런 생각을 한다고?
천재다!
어차피 한국 시장은 홍보 마케팅 베드고
돈은 해외에서 벌겠다는 전략이 보였습니다.
저렇게 다 문어체로 이야기 한다고? 아, 그래야 번역하기 쉽겠구나.
천재다!?
유지태, 김윤진 나이가 보여서 서글펐습니다.
나도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
이주빈 너무 예쁩니다.
여신포스 미쳤습니다.
6화가 끝났을 때 강도질은 모르겠고,
더 이상 이주빈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슬펐습니다.
박해수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저 잘생긴놈은 태생이 정말 빨갱이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덴버와 베를린 연기가 제일 빛납니다.
월요일부터 스페인 버전 정주행을 때려서 지금 4화까지 봤습니다.
아니 나이로비 매력 뭐냐고...
스페인 버전은 나이로비가 짱짱짱이네...
아니 베드신이 저렇게 많은데 한국버전은 그걸 다 짤랐다고?
어쩐지 도쿄와 리우의 꽁냥꽁냥한 기운이 한국판에서는 이질적이었는데
스페인 버전을 보니 다 이해가 됩니다.
한국버전은 강도질 준비과정에서의 서사가 굉장히 생략돼 있는데,
사실 생략해도 스토리의 큰 맥락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스토리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여주는 건 스페인 버전이 맞습니다.
스페인 버전이 확실히 재미있기는 한데
자막 읽는 게 너무 귀찮습니다.
제발 한국도 더빙 시장이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영상미나 연출력은 스페인 버전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첫댓글 그냥 딱 볼만하다 정도네요
배경을 한국화 시키다보니 스페인판의 케릭터의 개성이 사라진 느낌이랄까…
조폐국장역의 박명훈은 혼자 시트콤 같은 연기를 하는거 같고… 도쿄의 매력도 이미지만 비슷하지 한국 도쿄는 그냥 착한 순둥이 느낌 ㅠ
유지태의 교수도 사람이 뭔가 화가 나있는듯한 느낌이라서 원판과는 다른 느낌이었네요
최악이었어요...뭐하나 봐줄만한게 없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