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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김하랑
목표 :미래 과학이라는 주제의 책을 끝까지 읽기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푸른숲주니어>
지난주에 누군가 나에게 1984를 추천해주어 그것을 읽을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나의 목표는 완독이었기 때문에 멋진 신세계를 끝까지 읽게 되었다. 솔직히 지난주에 반정도 읽으며 뒤에 결말까지 예상해서 과제도 감상문도 끝낼 수 있었지만 성실한님이 뒤쪽부터 가장 중요하다고 하셔서 끝까지 읽어보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나는 불행해질 권리를 주장하겠어요'이다. 누구나 행복하고 싶다고 해서 행복해질 수 없다. 멋진 신세계에서 인간은 사회 전체의 행복을 위해 태아 시기부터 개조당하고, 성장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계속된 교육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행복하다고 다 행복해질 수 없는데 사회의 행복을 위해 개인이 희생한다면 누가 행복할까? 개인과 개인이 모여 단체가 되고 단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우선 행복해야 한다. 그런데 반대로 되었으니 멋진 신세계는 현실이 된다면 매우 암울할 것 같다.
또한 내가 단체에 기여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면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정확한 방향으로 살지 못하고 누구든 멋대로 살 듯하다. 그래서 멋진 신세계가 무의식 중에 계속된 교육을 시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태생부터 신체 조건을 조작해 신분을 만들고, 그 신분에 맞추어 직장을 배분하기 때문에 원하는 지위에 오르지 못해 좌절할 일이 없으며, 하위계급이라 해서 학대나 착취를 당하지도 않고 소마도 따박따박 배급받으므로 누구도 아무런 불만이 없다. 이런 사회가 행복할까? 책을 끝까지 읽어보니 과학 기술이 발달해 유전자를 변형하기도 하고, 그로 인해 점점 사람들 간의 격차가 사라진다 해도 과학기술에 이끌려 자신의 본질을 잃어 방향을 잃지 않는 세상이 되기를 바래야겠다고 깨닫게 될 수 있었다.
도와주는 정예은
목표 :완독, C.S 루이스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C.S 루이스의 성경적 세계관이 담긴 책들에 관해 더 알고 싶었다. 나도 내 결과물에 성경적 세계관을 적용하고 싶기 때문에 C.S 루이스의 성경적 세계관에 더 관심이 갔다.
<책 읽는 삶 /C.S 루이스 /두란노>
제목 : 타인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
프로젝트 수업의 주제로 C.S 루이스를 골랐다. C.S 루이스의 성경적 세계관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고, 매일 7~8시간 책을 탐독한다는 C.S 루이스가 어떻게 책을 정독했는지도 알고 싶었다. 그래서 C.S 루이스를 골랐다.
<책 읽는 삶>에서 C.S 루이스는 독서의 선물이 타인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한다. 타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한 것이 아닌 잠시나마 타인의 관점으로 보기 위한 것이다. 익숙치 않았던 종교나 역사, 문화와 인종, 새로운 세계 등에 눈을 뜨게 해준다. 또한 독서 속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 그 경험에서 다른 가치들을 얻을 수도 있다. 책은 곧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다. 문학을 통해 우리는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다른 경험으로 들어갈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넓힌다.
책 읽는 삶을 읽고 타인의 눈으로 본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또한 ‘내가 책을 읽고 타인의 관점으로 본 적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의 관점으로 본다는 것은 타인이 보는 것을 우리도 본다는 것이다. 타인의 안경을 씀으로 그 안에서 느끼는 모든 통찰이나 기쁨, 흥취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이다. 내 관점에서만 보는 것이 아닌 타인의 관점에서도 봄으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게 자유로워진다는 것 같았다.
도전하는 강현준
목표 :책을 완독하고 과제까지 완료하는 것
<남한산성 /김훈 /학고재>
이번 주에 내가 읽은 책은 <남한산성>이다. 남한산성이란 책은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서 있었던 일들을 소설로 만든 책이다. 이 책의 주요 줄거리는 인조가 청군을 피해 강화도로 가다가 남한산성으로 갔다. 청군이 남한산성을 포위한 후 성안에서 최명길과 김상헌은 계속해서 싸웠다. 그 사이, 청은 강화도로 진격해 점령했다. 소식을 들은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나오기로 결정했다. 나와서 칸에 대한 신하의 예를 갖추었다. 그리고 청군은 돌아갔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남한산성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한산성 안에서 거의 2달을 버텼는데, 이 책을 읽은 후 2달을 버틴 게 기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책을 읽은면서 칸은 남한산성을 공격하지 않고 인조가 나오기를 기다렸는지 의문이 들었다. 칸의 목적은 남한산성을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을 완전히 굴복시키는 것 같고, 또한 주변국에게 황제의 힘과 자비를 보여주는 것 같다.
성실한 장영찬
목표 :완독
<죽은 시인의 사회 /N.H 클라인바움 /서교출판사>
<죽은 시인의 사회>는 교사를 목표로 하는 사람한테는 필수독서라고 한다. 책에서 주인공과 친구들은 강압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보내는데 키팅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키팅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벗어나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가르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를 원치 않았고 여러 갈등을 느낀다.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말은 책에 나오는 카르페 디엠이다. 키팅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오늘을 즐겨라" 카르페디엠이라는 말을 통해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자기 삶을 표현하며 살아가라고 가르친다. 이 메시지는 단순히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의 삶을 충실히 살라는 말을 하고 있다. 이러한 키팅선생님의 가르침은 내게도 크게 다가왔다. 키팅선생님의 교육관하고 나의 교육관하고 비슷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교육이란 공부하고 외우고 오직 시험을 위해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느끼면서 이해하여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키팅선생님도 ‘외워서 시험을 잘 치르는 것이 아니라 시를 읽는다는 건 인류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였다. 이처럼 키팅선생님과 나 모두 시험 같은 것이 인생에서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우린 언제나 과거를 잊지 못하고 미련을 품으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사실 우리 모두 한 번쯤은 해봤을 미련인데 이 미련이 현재를 살아가는데 발을 붙잡은 적은 없는가? 고민해 보면 한번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과거 없는 현재는 없고 현재 없는 미래는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난 미련을 가지는 게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미련 때문에 현재가 없어지는 것이 더 나쁘다는 생각이 든다. 카르페 디엠처럼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히 살아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 꿈에 도달하기 위한 제일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담대한 고이든
목표 : 완독, 과학적인 내용을 하나 찾아 흥미와 궁금증을 갖고 더 다양한 내용을 알아가고 싶어서
<이상한 미래 연구소 /잭 와이너스미스, 켈리 와이너스미스 /시공사>
이 책은 미래 시대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의 핵융합에 대해 이야기한다. 핵융합은 인류가 맞닥트린 에너지 문제의 궁극적 해결책으로 평가받는다. 왜냐하면 핵융합은 화석연료처럼 이산화탄소를 방출하여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지 않고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원료가 무한하며, 핵분열과 달리 반영구적인 핵폐기물을 남기지도 않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이다. 그렇다면 핵융합은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 핵융합의 기본적인 원리는 수소 원자핵 두 개가 결합하여 헬륨 원자핵이 되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가 방출되는데, 그 이유는 헬륨 원자를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수소 원자 2개를 유지하는데 드는 에너지보다 적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모아 다른 곳에 이용하는 것이 핵융합 발전의 원리이다. 이런 핵융합 발전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핵융합 원료로 채워진 냉각된 원통을 준비하여 강력한 레이저로 한 방향에서 핵융합 원료를 폭발시켜 빠른 시간 안에 높은 온도에 도달시킴으로서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성공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부족한 예산과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는 사실에 발목을 잡히며 애매한 상황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토카막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토카막이란 자기장 코일을 이용하여 도넛처럼 생긴 구조물 속으로 플라스마를 가두어 가열한다. 이렇게 가열된 플라스마는 핵융합을 하기 위한 온도에 다다르고 핵융합이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핵융합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은 성공했다. 그러나 손익분기점의 60~70%로 점점 기술의 발전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날이 멀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핵융합을 이야기하면 방사능 오염을 가장 먼저 걱정한다. 그러나 핵융합을 이용한 발전이라면 핵폐기물에 대한 걱정은 그다지 크지 않다. 왜냐하면 핵분열 발전소와 달리 액체 상태의 폐기물이 만들어지지 않아 안전하고, 핵융합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재활용해 핵융합 발전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핵융합을 위한 방사성 물질이 유포되더라도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방사성을 잃어버려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만약 토카막에 문제가 생겨 에너지 공급이 끊기면 핵융합 반응이 즉시 중단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핵융합은 에너지의 미래로서 평가받는다. 그러나 아직은 핵융합을 통해 에너지를 얻어 사용하기까진 많은 시행착오가 남아있다. 핵융합 발전에 많은 돈과 시간을 쏟더라도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핵융합에너지를 연구하는 것은 지금 당장 눈앞의 손익에 급급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고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미래의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바라보며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기뻐하는 김담희
목표 : 고전을 읽으며 그 속에 담긴 메시지 읽기
<1984 /조지 오웰 /민음사>
제목 : 고전 읽기
주제문 : 고전 읽기 프로젝트를 하며 느낀 점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고전을 읽으며 그 속에 담긴 메시지 읽기였다. 프로젝트의 목표를 설정하게 된 이유와 책들을 선택한 이유는 '이 책들을 들어본 적은 많지만 책으로 읽어본 적은 없다는 것이었다.' 내가 고전을 접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내용적인 부분을 책 이외의 것을 통해서 접하기가 더 쉽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직접 책을 읽어야 세부적인 부분과 흡수할 만한 부분들을 제대로 찾아낼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정리해 둔 것들이 너무 많고 들려오는 이야기가 많아서 책이 아니더라도 적당한 내용은 알 수가 있다. 또, 고전들의 배경이 현대와는 달라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고전을 통해 과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와 역사를 탐구하고 싶어 고전을 선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택한 책은 <어린 왕자>와 <1984>인데 이 역시 아까 말한 이유를 바탕으로 선정했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읽은 <1984>의 내용은 허구 인물인 빅 브라더가 모든 것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극단적 전체주의 사회인 오세아니아에 사는 윈스턴 스미스가 정치체계 유지를 위해 집과 거리 모든 곳을 감시하는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등에 그치지 않고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고 당원들을 통제하기 위해 과거를 날조하는 것에 지치고, 점차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하기 시작한다. 지하 단체인 ‘형제단’에 가입했지만 이도 사실은 함정이었다. 모든 것이 통제당하는 이 사회에서는 텔레스크린으로 인한 자기 검열, 그리고 나아가 텔레스크린이 존재하지 않아도 상호감시가 극한에 달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이 책은 국가가 개인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전체사회에 대한 비판을 나타내는 책이다.
책의 포인트를 잘 나타내고 인상 깊었던 부분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들은 자각을 하지 않는 한 절대로 반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고, 반란을 일으킨 뒤에야 자각하게 될 것이다’라고 스미스가 일기에 쓴 글이다. 스미스가 하는 일인 과거 날조는 계속해서 말을 번복하는 수준이지만, 누구도 그에 대해 반론하지 않고 의의를 제기하지도 않는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스미스는 이상함을 깨닫고 회의감을 느낀다. 하지만 의의를 제기하면 텔레스크린과 위장 경찰들, 타인에 의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공공장소나 텔레스크린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 혼자 공상에 잠긴다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다. 아주 사소한 것으로도 정체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에 나타나는 경련, 무의식적으로 짓는 불안한 표정, 혼자 중얼거리는 습관 등 조금이라도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것은 없어야 한다. 무언가를 감추려는 행위로 간주되어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든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면 그것만으로도 처벌 대상이 된다. 심지어 이에 대한 신어까지 있는데, ‘표정죄’가 그것이다.‘ 이 문단은 사람들이 얼마나 감시에 익숙해져 있고, 감시를 받다 못해 자기 검열을 하며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책을 전부 읽지는 못했지만 내가 읽은 부분을 통해서도 전체주의의 폐해를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이 책을 더 읽으며 집중적으로 봐야 할 부분은 전체주의의 결과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와, 조지오웰이 빅 브라더가 통치하는 모습을 통해 비판하는 전체주의의 모습을 보고 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고, 바라보아야 하는지 찾아보는 것이다.
고전 읽기 프로젝트를 통해서 많은 책은 아니었지만, 두 가지 책을 통해서 그동안 자세히 알지 못했던 고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어린왕자와 1984의 교훈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통해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이자 나의 프로젝트에 대한 목표를 얻을 수 있었다. 또, 고전에 대한 벽을 조금은 허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연구하는 정재훈
목표 :고전 추리소설들을 읽으면서 추리소설에 대해 더 탐구하고, 그동안 읽어보고 싶었던 소설들도 읽으면서 나중에 소설을 쓸 때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 본다.
<가면 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제목 :프로젝트 학습 마무리
주제문 :프로젝트 학습은 많이 도움이 되었다.
이번 주 수업으로 프로젝트 수업이 마무리된다. 사실 처음에는 아무 생각도 없고 주제도 없어서 그냥 막무가내로 읽고 싶던 책인 ‘불편한 편의점’을 골랐다. 이 책도 분명히 도움은 되었지만, 정확히 내가 원하고, 쓰고 싶은 소설과는 조금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2주 차 때부터 정한 주제가 바로 ‘고전 추리소설’이다. 이 고전 추리소설을 읽고 추리소설에 관해 연구하면서 나도 적용해 보자는 것이 내 목표였고,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충분한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3주 차 동안 읽은 고전 추리소설은 ‘오리엔트 특급살인’과 ‘가면 산장 살인사건’이었는데, 이 두 책을 읽으면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어느 추리소설이나 그럴 수 있겠지만, 마지막에 큰 반전을 두어서 독자들의 마음을 놀라게 하는 것이다. (스포주의) 오리엔트 특급살인은 사람을 많이 등장시켜서 폭넓은 추리를 가능하게 했지만,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이 살인자였다는 반전을 넣었고, 가면 산장 살인사건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어난 모든 상황이 연극이었다는 반전을 넣었다. 하나하나 책을 읽으면서 입으로 와 소리가 나오게 하는 책들이었다.
처음 창작과정에서 추리소설을 쓰겠다고 다짐했을 때도 나는 꼭 마지막에 반전을 넣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는 추리소설을 많이 읽지 않았고, 독서량도 부족해서 결국 추리소설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추리소설을 접해보고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과 추리를 해나가는 과정 또한 알게 되었고, 마지막 반전 포인트를 어떻게 주면 앞에서 풀었던 단서들이 다 맞춰지는지 또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완벽하게 이해한 게 아니라 감만 잡은 정도라 앞으로 소설을 쓰기까지 더 많은 추리소설을 읽어보고 싶다. 가장 읽어보고 싶은 소설은 아무래도 ‘셜록 홈스’ 시리즈이다. 추리소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설이기도 하고, 코난도 일의 작품을 읽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올해 마지막 소설로 추리소설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독자의 머리를 탁 치게 만드는 소설을 쓸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