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유니콘 기업수 1275중에 일본 기업은 8사뿐…왜 일본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이 "적고 작은 알갱이"인지, 오오마에 켄이치 씨가 지적하는 "최대의 문제" / 8/9(토) / 머니 포스트 WEB
미국의 하이테크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주가지수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거대 IT기업이 세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에서도 정부가 신흥 IT기업의 지원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경영 컨설턴트의 오오마에 켄이치 씨는 「이래서는 유망한 스타트업이 탄생한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라고 지적한다. 왜 일본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이"적고 작은 알갱이"인지, 오오마에 씨가 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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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7월 9일에 4조 달러(약 600조엔)를 넘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3953개사의 총 시가총액은 1012조 6000억엔(6월 30일 기준)이니 엔비디아는 단 한 곳에 그 절반 이상의 가치가 있는 셈이다.
미국 경제는 「매그니피센트·세븐」―― GAFAM(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더한 7사 ―― 가 견인하고 있어 그 시가총액은, 도쿄증권 상장기업의 합계 시가총액의 약 2.5배에 이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의 부활·국내 회귀를 주창하며 '무역 불균형'을 이유로 외국에 고관세를 퍼붓고 있지만 세계에서는 미국의 거대 IT기업들이 막벌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설령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대로 제조업이 미국 내로 돌아온다고 해도 노동력이 풍부하고 임금도 싼 중국 등에 맞설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 향후도 선진국에서 벌이가 되는 것은 신흥 IT기업=스타트업 밖에 없을 것이다.
일본 정부도 경제성장을 목표로 한 스타트업 지원책을 내놓고는 있다. 예를 들어,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2022년에 「스타트업 창출 원년」을 선언해 10조엔의 대학 펀드를 만들었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도 올해 지방의 고등전문학교발 창업을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그 사령탑이 될 '스타트업 담당상'은 현재 아카자와 료마사 경제재생담당상이 겸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에서 대대적으로 양보한 인물이지만 스타트업은 8개나 겸임하는 담당 분야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래서는 유망한 스타트업이 탄생할 것 같지 않다.
실제로, 세계의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수는 1275사로, 1위의 미국이 과반수인 703사를 차지해 2위의 중국 161사, 3위의 인도 66사, 4위의 영국 54사, 5위의 독일 32사…로 계속되어, 일본은 15위로, 단 8사다(2025년 1월 시점).
게다가, 일본의 유니콘 기업은 모두 "소립"이다. 국내 톱으로, 이전은 주목받던 AI(인공지능)의 연구·개발을 다루는 프리퍼드·네트웍스의 기업 가치도, 2024년 9월의 3463억엔에서 2025년 3월은 1578억엔으로 절반 이하가 되어 버렸다. 그 주된 원인은 다운 라운드(투자 라운드에서 전회의 평가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자금 조달을 실시한 것)이지만, 이사가 전원 일본인, 자금 조달도 고객도 일본 기업이 중심, 인재·엔지니어가 주로 도쿄대학의 인맥…이라고 하는 가정적인 경영 체제에도 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 주목받는 일본 유니콘은 Sakana(사카나) AI와 GO다. 사카나AI는 일본발 글로벌 AI 기업을 목표로 구글 출신들이 설립해 설립 1년도 안 돼 유니콘 기업이 됐다. GO는 TV CF로 친숙한 택시 배차 앱으로, 맥킨지 출신 콤비=일본 교통의 카와나베 이치로 회장+DeNA의 미나미바 토모코 회장이 설립했다. 그러나, 이것들을 포함해 8사라고 하는 것은 정말 적다.
◇ DeNA 미나미바 회장 인재 활용 원점
왜 일본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이 "적고 작은 알갱이"일까? 가장 큰 문제는 '만남의 장'이 없다는 것이다. 해외의 주요 스타트업 기업의 에코 시스템(생태계=신흥기업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보면, 그것을 잘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스탠퍼드대에는 기업가나 엔지니어, 투자자 등이 만나는 자리가 있고, 기업가가 투자자에게 프레젠테이션하는 기회도 다양하다.
나도 1990년대에 같은 대학의 교수를 맡고 있었지만, "규칙"은 "OPEN DOOR"이다. 문을 열어놓고 있으면 계속해서 낯선 학생이나 조수 같은 사람이 들어와 아이디어를 피력하고 가능하면 이곳을 도와달라거나 이런 인물을 소개해달라거나 지껄인다. 일본에는 어디를 찾아도 그런 자리나 분위기는 없다.
중국에는 대학과 민간이 출자하는 「교변 기업」이라고 하는 구조가 있어, 북경 대학이나 칭화 대학은 북경·중관촌에 수백의 창업을 창출하고 있다.
또 실리콘밸리의 인종·민족 구성을 보면 그 다양성이 수많은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3년 데이터에서는 아시아계가 37%, 백인이 30%, 히스패닉이 25%. 미국 유니콘 기업 창업자의 국적(1997~2019년)은 인도가 9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이스라엘 52명, 캐나다 42명, 영국 31명, 중국 27명 등의 순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지만 21세기의 부를 낳는 스타트업이나 유니콘은 역시 DEI(Diversity/다양성, Equity/형평성, Inclusion/포괄성)가 관건이다.
내가 학장으로 있는 BBT 대학과 제휴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본드 대학에서도, MBA(경영학 석사) 코스의 클래스 메이트 3명이 사이버상에서 교류를 깊게 해, 졸업까지 2년간 현지에서 2주씩 2회 만난 것만으로 함께 싱가포르에서 창업해, 이미 상장해 약 50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내 친정팀 맥킨지도 인재들이 모이는 자리였다. 전술한 미나미바 회장을 시작으로 엠쓰리의 타니무라 타카루 대표이사, 웰스 나비의 시바야마 카즈히사 CEO, 오이 식스의 타카시마 코헤이 사장, freee의 사사키 다이스케 CEO 등 다수의 기업가를 배출하고 있다.
미나미바 회장은 창업에 관한 일본 경제 신문의 취재에 대답해, 「사람이 고정화하는 것은 최대의 악이다」「기업은 우수한 사원을 둘러싸고 싶다, 사원은 근무처를 지키고 싶다고 생각하는 관계에서는, 인게이지먼트(일에의 열의)가 낮다」「기업과 사원에게는 더욱 긴장 관계가 있어 좋다」라고 말하고 있다(6월 19 일자).
미나미바 회장 자신, 맥킨지를 일단 퇴직하고,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 유학해, 맥킨지 복귀 후에 독립해 DeNA를 창업했기 때문에, 그 경험이 지금의 인재 활용과 창업 지원의 원점일 것이다.
「비트 밸리」라고 불린 시부야도 현재는 대규모 재개발의 폐해로 만남의 장소가 적어져, 정체 기미다. 새로운 재능끼리의 만남을 통해서 「0에서 1」의 사업을 낳지 않으면 세계로부터 남겨질 뿐이지만, 지금의 일본에는 위기감이 없고, 스타트업 담당상은 예산이 있어도 아이디어와 실경험이 없다.
그 결과가 스타트업의 '적고 소립'한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프로필】
오오마에 켄이치/1943년생. 맥킨지·앤드·컴퍼니 일본 지사장, 본사 디렉터등을 거쳐, 1994년 퇴사. 비즈니스·브레이크스루(BBT)를 창업해, 현재, 비즈니스·브레이크스루 대학 학장등을 맡는다. 최신간 「게임 체인지 트럼프 2.0의 세계와 일본의 싸우는 방법」(프레지던트사) 등 저서 다수.
※ 주간 포스트 2025년 8월 15·22일 호
世界のユニコーン企業数1275の中に日本企業は8社のみ…なぜ日本ではスタートアップ企業が“少なくて小粒”なのか、大前研一氏が指摘する“最大の問題”
世界のユニコーン企業数1275の中に日本企業は8社のみ…なぜ日本ではスタートアップ企業が“少なくて小粒”なのか、大前研一氏が指摘する“最大の問題”
8/9(土) 7:15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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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ネーポストWEB
なぜ日本のスタートアップ企業が“少なくて小粒”なのか(イラスト/井川泰年)
アメリカのハイテク関連銘柄を中心に構成される株価指数ナスダックは史上最高値を更新。アメリカの巨大IT企業が世界で存在感を示している。日本でも政府が新興IT企業の支援策を打ち出してはいるものの、経営コンサルタントの大前研一氏は「これでは有望なスタートアップが誕生するとは到底思えない」と指摘する。なぜ日本ではスタートアップ企業が“少なくて小粒”なのか、大前氏が解説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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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メリカの半導体大手エヌビディアの時価総額が7月9日に4兆ドル(約600兆円)を超えた。日本の東京証券取引所に上場している企業3953社の合計時価総額は1012兆6000億円(6月30日時点)だから、エヌビディアは、たった1社でその半分以上の価値になっている計算だ。
アメリカ経済は「マグニフィセント・セブン」──GAFAM(グーグル、アマゾン、フェイスブック、アップル、マイクロソフト)にエヌビディアとテスラを加えた7社──が牽引しており、その時価総額は、東証上場企業の合計時価総額の約2.5倍に達している。
トランプ大統領は、アメリカ製造業の復活・国内回帰を唱え、「貿易不均衡」を理由に諸外国に高関税をかけまくっているが、世界ではアメリカの巨大IT企業が荒稼ぎしているのだ。
仮に、トランプ大統領の思惑どおりに製造業がアメリカ国内に戻ってきたとしても、労働力が豊富で賃金も安い中国などに太刀打ちできないことは明らかだ。今後も先進国で稼ぎ頭になるのは新興IT企業=スタートアップしかないだろう。
日本政府も、経済成長を目指したスタートアップ支援策を打ち出してはいる。たとえば、岸田文雄内閣は2022年に「スタートアップ創出元年」を宣言して10兆円の大学ファンドを作った。石破茂内閣も今年、地方の高等専門学校発の起業を支援する方針を示した。
しかし、その司令塔になる「スタートアップ担当相」は現在、赤澤亮正・経済再生担当相が兼任している。トランプ政権との関税交渉で大々的に譲歩した人物だが、スタートアップは8つも兼任する担当分野の1つにすぎない。これでは有望なスタートアップが誕生するとは到底思えない。
実際、世界のユニコーン(企業価値10億ドル以上の非上場企業)数は1275社で、1位のアメリカが過半数の703社を占め、2位の中国161社、3位のインド66社、4位のイギリス54社、5位のドイツ32社……と続き、日本は15位で、たった8社だ(2025年1月時点)。
しかも、日本のユニコーン企業はいずれも“小粒”である。国内トップで、以前は注目されていたAI(人工知能)の研究・開発を手がけるプリファード・ネットワークスの企業価値も、2024年9月の3463億円から2025年3月は1578億円と半分以下になってしまった。その主な原因はダウンラウンド(投資ラウンドで前回の評価額より低い額で資金調達を行なったこと)だが、取締役が全員日本人、資金調達も顧客も日本企業が中心、人材・エンジニアが主に東京大学の人脈……というドメスティックな経営体制にも課題があると思う。
そういう中で注目される日本のユニコーンはSakana(サカナ)AIとGOだ。サカナAIは日本発のグローバルAI企業を目指してグーグル出身者らが立ち上げ、設立から1年足らずでユニコーン企業になった。GOはテレビCMでお馴染みのタクシー配車アプリで、マッキンゼー出身コンビ=日本交通の川鍋一朗会長+DeNAの南場智子会長が設立した。しかし、これらを含めて8社というのはいかにも少ない。
DeNA南場会長人材活用の原点
なぜ、日本ではスタートアップ企業が“少なくて小粒”なのか? 最大の問題は「出会いの場」がないことだ。海外の主要なスタートアップ企業のエコシステム(生態系=新興企業を支援するビジネス環境)を見ると、それがよくわかる。
たとえば、アメリカのスタンフォード大学には起業家やエンジニア、投資家などが出会う場があり、起業家が投資家にプレゼンテーションする機会も多様だ。
私も1990年代に同大の教授を務めていたが、“掟”は「OPEN DOOR」である。ドアを開けっぱなしにしていると、次から次に見知らぬ学生や助手みたいな人が入ってきてアイデアを披瀝し、できればここを手伝ってほしいとか、このような人物を紹介してほしいとか喋りまくる。日本には、どこを探してもそのような場や雰囲気はない。
中国には大学と民間が出資する「校弁企業」という仕組みがあり、北京大学や清華大学は北京・中関村に数百の起業を創出している。
また、シリコンバレーの人種・民族構成を見れば、その多様性が数多くのユニコーン企業を生み出していることがわかる。2023年のデータではアジア系が37%、白人が30%、ヒスパニックが25%。アメリカにおけるユニコーン企業の創業者の国籍(1997?2019年)はインドが90人で最も多く、次いでイスラエル52人、カナダ42人、イギリス31人、中国27人……という順になっている。
トランプ大統領には理解できないようだが、21世紀の富を産むスタートアップやユニコーンは、やはりDEI(Diversity/多様性、Equity/公平性、Inclusion/包括性)がカギなのだ。
私が学長を務めるBBT大学と提携しているオーストラリアのボンド大学でも、MBA(経営学修士)コースのクラスメイト3人がサイバー上で交流を深め、卒業までの2年間に現地で2週間ずつ2回会っただけで一緒にシンガポールで起業し、すでに上場して約50か国で事業を展開している。
私の古巣マッキンゼーも、人材が集まる場だった。前述の南場会長をはじめ、エムスリーの谷村格代表取締役、ウェルスナビの柴山和久CEO、オイシックスの高島宏平社長、freeeの佐々木大輔CEOら多数の起業家を輩出している。
南場会長は起業に関する日本経済新聞の取材に答え、「人が固定化するのは最大の悪だ」「企業は優秀な社員を囲い込みたい、社員は勤務先に守られたいと考える関係では、エンゲージメント(仕事への熱意)が低い」「企業と社員にはもっと緊張関係があっていい」と述べている(6月19日付)。
南場会長自身、マッキンゼーをいったん退職して、ハーバード・ビジネス・スクールに留学し、マッキンゼー復帰後に独立してDeNAを起業したから、その経験が今の人材活用と起業支援の原点なのだろう。
「ビットバレー」と呼ばれた渋谷も現在は大規模再開発の弊害で出会いの場が少なくなり、停滞気味である。新たな才能同士の出会いを通じて「0から1」の事業を生み出さないと世界から取り残される一方なのだが、今の日本には危機感がなく、スタートアップ担当相は予算があってもアイデアと実経験がない。
その結果がスタートアップの“少なくて小粒”な現実に表われているのだ。
【プロフィール】
大前研一(おおまえ・けんいち)/1943年生まれ。マッキンゼー・アンド・カンパニー日本支社長、本社ディレクター等を経て、1994年退社。ビジネス・ブレークスルー(BBT)を創業し、現在、ビジネス・ブレークスルー大学学長などを務める。最新刊『ゲームチェンジ トランプ2.0の世界と日本の戦い方』(プレジデント社)など著書多数。
※週刊ポスト2025年8月15・22日号